제84집: 최후의 전선 1976년 03월 01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최후의 전선을 향한 전술

나는 나이가 지금 60이 가까워 오지만 여러분에게 빚 안 지기 위해서, 입술이 부르트더라도 나는 가는 거예요. 말을 하는 거예요. 열두 시가 지나도 달려야 할 길을 달려가는 거예요. 내 갈 길이 바쁜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왜? 내가 하나님 앞에 갚아야 할 일, 내가 맡은 바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예요. 책임을 못다 한 사람이 떳떳할 수 없다 이거 예요. 편안히 잠잘 수 없어요.

내 손길을 세계 방방곡곡 만민의 가슴 위를 덮어 주고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내가 알았기 때문에, 내 손길은 갈 수 없지만 내 마음길은 어디에나 갈 것이다, 대양을 건너갈 것이고, 오대양 육대주를 건너갈 것이다 이거예요. 미대륙 뉴욕의 한 모퉁이에 있지만 미대륙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내 눈물 소리가 울려가는 곳은 사망의 물결 위에 생명의 물결이 파동쳐 갈 것이다 이거예요. 기도를 하더라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반대도 받았지만 그 반대는 결국 뭐냐? 통일교회 문선생을 선전해 주는 결과로 귀결되더라 이거예요. 알겠어요?「예」 중앙 일보 신문의 결론도 그랬지요. '반대하는 데 대해서 레버런 문이 아무 상관도 않고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데 대해서 궁금증이 더하더라' 이렇게 결론을 지었지요?(웃음) 그게 작전이예요. 고차적인 작전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제 총진군을 해야 되겠고, 최후의 전선을 향하여 총진격을 해야 할 텐데 무슨 진격을 할 것이냐? 폭탄을 붙들고 장진해 가지고 쏠 것이냐? 뭘할 것이냐? 우리의 전술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우리의 전술은 뭐냐? 기성교회면 기성교회에 빚을 지우는 전술이예요. 알겠어요? 반대하면 반대하는 자들에게 빚을 지우고 죽게 될 때 '나는 아무개에게 빚을 지우고 죽는다' 하는 날에는 완전히 그들은 굴복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 위에, 내 손이 비록 가냘픈 여자의 손이라도 이 손을 거쳐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 앞에 빚을 지우기 위해서 아득바득하는 아낙네라고 하면 그 여인은 거룩한 여인의 자리에 들어 가는 것입니다. 목동의 꼴을 했든, 지게꾼의 꼴을 했든, 농군의 꼴을 했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 마음과 몸이 이 민족 앞에 빚을 지우고, 이 땅 위에 내 정성의 빚을 지우고 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자연을 속일 수는 없는 거예요. 동산에 올라가게 되면 친구와 같이 복을 빌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고, '너는 나를 만나야 한 시간이라도 기뻐 하게 될 것이다. 네가 원하는 무엇을 내가 주겠다'고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돼요. 그런 자세로 만유의 존재를 대하고 사람들을 대해야 돼요.

서양 사람을 대해 가지고 내 손을 거쳐서 서양 사람에게 빚을 한번 지워 보자, 독일 사람 앞에 빚을 지우고, 일본 사람 앞에, 세계 만민 앞에 내 손을 거쳐 가지고 빚을 한번 지워 보자 이거예요.

여기에는 포탄이 있더라도 그 포탄을 쓸 필요 없고, 여기에 모든 군사력, 막강한 함대, 무슨 비행기, 현대 장비를 갖추었더라도 그 장비는 소용이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나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대한민국 자체에 빚을 지우기 위해서….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내가 여당이 아니예요. 야당 패들은 나를 여당이라고, '아 그들은 여당패'라고, 무슨 파라고 낙인을 찍어 말하지만 나는 무슨 파가 아닙니다. 나는 역사적인 공의의 파예요.

현재의 주권자를 중심삼아 가지고 국가가 지금 가는 방향을 갖추어 왔기 때문에, 그 국가 앞에 하나의 국민으로서 빚을 질 것이 아니라 빚을 지우는 길을 가자 이거예요. 그래서 통일교회를 통해 가지고, 국가의 비운이 사무친 그런 극난의 시대에 이 민족이 갈 수 있게끔, 그것을 후대의 빚으로 알 수 있게끔 우리가 지도해야 되겠기 때문에 우리는 별의별 놀음을 다하고 있어요. 체면 불구하고, 사정 불구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욕먹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고, 몰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그렇지만 당신들 앞에 빚을 지워야 할 운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놀음을 해왔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사람이야 알아주든 몰라주든 역사를 통해서 반드시 그들이 빚진 것을 알게 될 때, 그때는 완전히 무릎뿐만이 아니라 가슴을 숙일 것이고, 머리를 숙일 것이고, 눈알이 땅에 닿음과 동시에 푸른 눈물을 쏟으면서 스스로 백배 천배 사죄하면서 속죄할 수 있는 굴복의 한 때가 올 것입니다. 이런 포탄을 쏘는 거예요. 이것을 전세계에…. 그래서 1975년에 선생님은 127곳에…. 독일 사람, 일본 사람, 미국 사람 이들은 각각 원수들이예요. 우선 원수들끼리 서로서로 네 마음을 줄 수 있고 네 생명도 엇바꿀 수있는 하나의 기원을 만들어 가지고 세계 만민 앞에, 싸움에 지치고 평화의 고갈에 허덕이는 이 인류 앞에 새로운 소망의 등불이 되라고 한 거예요.

앞으로 자기 부모가 있더라도 그 부모 앞에 희망이 없고, 자기 나라의 주권자가 있더라도 그들 앞에 희망이 없지만, 통일교회 전도사는 몰리고 쫓기고는 있지만 산골에서 만나는 그 자리가 아무리 속삭이는 자리일지라도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희망의 샘물이 솟아나는 골짜기가 된다 할진대는, 그 골짜기에서부터 새로운 샘물이 터져 나와 가지고 그 나라를 위할 수 있는 터전이 된다고 보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떠나게 될 때는 내가 '너 갔다가 못 돌아오는 거야. 이녀석아! 내가 미국 땅에서 반대받고 있느니만큼 너희들도 반대 못 받으면 못 돌아오는 거야. 생명을 던져 주기 위해서 가는 길이니 엄숙히 그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사나이가 아니고 아낙네가 아니다'라고 권고해 가지고 하늘 앞에 천의를 걸고 맹세하고 떠나게 한 거예요.

포악한 악마의 무리가 아무리 득실거리고, 아무리 맹수의 떼가 자기 앞에 대든다 하더라도 이 절개를 지키면서 죽어가야 할 것이 통일의 무리다. 내가 맹수 앞에 먹히는 한이 있더라도, 맹수 앞에 내 일신을 주고 가더라도 사나이의 승리의 최후를 다짐하고 가겠다고 결의하라고 해서다 보냈다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