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집: 새로운 내 고향집 1992년 08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0 Search Speeches

사람은 누구나 사'- 매-서 살고 싶어해

남자 여자들이 `전세계를 대표한 나'라고 할 때, `전세계를 대표한 나'라는 말 가운데는 남자 여자가 들어갑니다. 거기에는 나이가 많든가 적든가, 그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지식이 있든가 없든가, 권력이 있든가 없든가,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말 가운데는 남자 여자가 들어가 있는데, 그 남자 여자가 어떤 존재냐 하면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대표입니다. 그 마음 가운데에는 세계를 넘어 천주를 품고도 이 세상 끝까지도 품으려고 하는 그러한 보따리가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럴 수 있는 욕망을 무엇으로 채우겠느냐는 것입니다. 돈 가지고는 채울 수 없습니다. 또, 지식 가지고 암만 채우려고 해도 채울 수 없습니다. 권력 가지고도 채울 수 없어요.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밖에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나 그 사랑의 줄에 매여서 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가정에 들어가 보게 되면, 가정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엇을 중심삼고 저렇게 살아가나 하고 보게 될 때, 돈이 있더라도 돈 가지고 살지 않습니다. 또 지식이 있더라도, 암만 학박사라든가 대학교 총장이 되어 수많은 학자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가정에서는 그 권위를 가지고 살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사람들이 사는 것을 보게 되면, 돈의 힘도 없어지고, 지식의 힘도 없어지고, 권력의 힘도 없어지는 거예요. 사는 데는 둘이 사랑을 가지고 사는 거예요. 맞아요, 그거? 「예. 」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공식이에요. 사랑이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사느냐? 어머니 아버지도 마찬가지예요. 세도를 쓸 수 있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 전부 다 존경하고, 만사에 통치하는 모든 환경적 배경을 갖추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그가 가정에 들어와 살게 되면 그 행세를 하면서 살고 있지 않다구요. 전부 다, 어머니 아버지도 사랑의 줄에 매여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들의 자녀들은 어떻겠느냐? 아들딸들은 어떠냐? 아들딸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손자 손녀는 어떠냐? 손자 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집이 그렇다면, 우리 집이 그러한 배경을 갖고 있다면 딴 집들은 다르냐? 아니예요. 딴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배후의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것은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자기 부부, 자기 아들딸 전부가 사랑을 중심삼고 모여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윤리에 대한 환경의 여건이 파괴되어 가지고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제시되어 나오는 것도, 모든 아는 사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사람들은 배후에 사랑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결론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