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뜻 앞에 선 통일교회의 어제와 오늘 1983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일편단심 사무치" 심정으로 전진하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낼 때 요한복음 3장 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는데, 예수님도 이 세계는 사랑하지 못했다구요. 그러나 통일교회 교인들은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놀라운 사실이라구요. 기독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는 기록을 '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내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얻으리로다' 그런다구요. 그런 신앙자는 안 됩니다. 자기 구원완성을 꿈꾸면서 허덕이는 무리는 도적 패예요. 하늘나라 창고의 도적놈들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기성교회는 망해야 돼요. 망해야 돼! 이 천리의 본연의 운세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패도적인, 패륜적인 모든 위정자라든가 세제 지도자들은 망해야 돼요.

우리는 망할 수 있는 운명길을 갈 수 없으니 욕을 먹어도 참고 가는 겁니다. 달게 소화시키려고 하는 거예요. 원수의 화살을 막아 가지고 이것을 꺾어 버릴 것이 아니라, 재 놔 가지고 승리의 날을 맞아 박물관에 갖다 잴 것을 준비한다 이거예요. 도로 쏘지 않고, 교육의 재료로 쓰자 이겁니다. 그렇게 여유만만하자는 겁니다. 이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박물관에다 갖다 놓고 뭘하자구요? 교재로 쓰자는 거예요. 누구 교재? 그 사람들을 사랑했노라고 할 수 있는 교재로 쓰자는 거예요. 그때가 되면 천하가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별의별 소문을 다 듣고, 백성으로부터 정부로부터 오해받고, 뭐 '레버런 문 미국에 가서…. 대한민국 망신이야' 그런 소리를 듣는다구요. 내가 왜 대한민국의 망신스러운 사나이예요? 그런 졸장부가 아니라구요. 내가 대한민국의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대한민국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대통령 못지않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들이 사랑하는 표현과 내가 사랑하는 표현은 달라! 나는 천정의 도리를 통할 수 있는 사랑을 요구하지만, 당신들은 세상적 기준의 대한민국만 사랑하는 사람들이야! 내용이 다르다구요. 별의별 소리를 다 듣고 있어요. 이박사시대로부터, 박정권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사람 대접을 못 받고도 참고 나오는 거예요. 참고 가는 의인의 발걸음엔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이러다 보니 요즈음에는 내가 팔도강산을 거치게 될 때 경찰들이 에스코트하고 야단하는 것을 봤다구요. 나 그거 원하는 사람 아니예요. 하나님이 세계의 대도로 갈 때에 이 민족이 선두에 서고, 이 경찰들이 에스코트하기를 원해요. 그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자랑스런 생각 안 한다구요. 도리어 부끄럽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꾸 큰다 이거예요, 망하지 않고.

뜻 앞에 선 통일교회 교인은 어젯날에 들어올 때보다도 오늘이, 과거보다도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거리가 단축되어 오기 때문에 불타는 심정 일념이 해(年)와 날(日)을 넘어서 간절함이 자기 생활권을 감싸야 됩니다. 내 걸음 걸음은 그 세계를 위해서 달리기 위해 급급해야 됩니다.

자기 아들딸 때문에 휘젓고 다니는 옛날 패들을 내가 볼 때, 눈이 뒤집어지지만 말을 안 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여러분 아들딸 도와주는 것보다도 세계와 하나님을 해방시키는 것이 더 급선무예요. 그렇게 걸어가는 놀음을 위해 애타면 하나님이 환영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망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 같지만 안 망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합니다.

통일교회에 처음 들어올 때에 비해 지금 심정적 기준이 얼마나 부잡스러워졌어요?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의 결심은 순수했다구요. 10년 지나고 보니 탈을 썼다구요. 가장을 했다구요. 자기를 완전히 사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이 길을 오늘 재차 격파하지 않는 한 여러분들의 가는 길은 흑암의 구름이 덮이게 돼요. '나는 이 길을 넘어갈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옛날부터 뜻에 대하여 일편단심 사무치는 심정으로, 자식을 잃어버리고 아내를 잃어버리고 내 전부를 탕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거룩한 것을 자랑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그 이름이 더러움을 탈까봐 두려워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후 말씀은 녹음이 안 되어 있어 수록하지 못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