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4 Search Speeches

탕감의 기준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느냐? 여러분 개인보다도 가정을 원하십니다. 가정보다도 종족을 원하시고 종족보다도 민족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민족보다는 국가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한 나라의 국사는 누구를 위주로 해서 기록합니까? 대개 주권자를 위주로 해서 기록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나라의 역사를 논위(論謂)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의 역사를 중심삼아 가지고 논위해 나간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주권자의 역사는 국가기준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권자의 역사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은 천운의 법도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며, 타락한 세계일망정 그 나라의 주권자를 중심삼아 움직인 것이 역사의 주류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민족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을 고생시키는 일이 있더라도 이 나라를 세계 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주권국가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그 나라보다 무엇을 원하시느냐? 세계입니다. 그 나라를 찾아 세우는 것은 세계를 위해서 찾아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 알고 있겠지만 탕감복귀라는 것은 개별적인 입장에서는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활동하는 데는 탕감이 안 되는 것입니다. 탕감하는 데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내 개체적으로 탕감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의 대표로 보내진 사람들이 역사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책임진 대표자들인 것입니다. 노아면 노아, 아브라함이면 아브라함, 그 시대에서는 그들이 절대적 기준입니다. 그래서 노아 이상의 어려운 자리에 가더라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을 따라나가는 그 시대에 있어서는 아브라함 이상의 어려운 자리에 가더라도 불평해서는 탕감의 법도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세 시대에는 모세가 민족적인 탕감의 사명자로 왔기 때문에 그가 당하는 어려움 이상의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그들이 불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불평하면 사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평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다 망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 시대에 와서는 예수님을 중심삼고 유대 백성이 전부 일치단결하여 예수님주의에 화할 수 있는 기준에 서고, 불평불만이 없는 절대순종하는 자리로 나갔더라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기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보낸 책임자들은 어떠한 입장에 섰느냐 할 때에 그들은 그 시대의 중심에 서는 것입니다. 이것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개인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느냐? 하나님이 찾으시려는 가정을 찾기 위해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개인을 세우시는 것도 그 개체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가정을 완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개체에 대한 탕감과 가정에 대한 탕감, 이중적인 탕감이 가해진다는 것입니다.

이중적인 탕감을 받기 위해서는 이중적인 십자가를 져야 됩니다. 편안한 자리에서는 탕감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십자가를 져야 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이중적인 탕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수님도 '네 집안 식구가 원수' 라고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