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년 1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지, 금년은 자녀의 날을 제12회째 맞으며, 돌로는 열한 돌을 맞는 해입니다. 열두 돌을 맞는 1972년의 고빗길을 넘게 될 때,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음력으로 1971년 10월 1일, 양력으로는 11월 18일입니다. 1960년에 이날을 설정하여 이 땅 위에 새로운 날을 선포한 지 만 11주년이 되옵고, 회수로는 12회가 되는 자녀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당신의 한 많았던 역사를 제가 알기 때문에,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를 잃어버린 그 비참한 정경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것을 풀기 위한 해원의 한날을 바라면서 갖은 수욕과 갖은 어려운 길을 거치 면서도 당신과 더불어 지금까지 죽지 않고 남아지게 된 것을 감사하옵고, 제가 해야 할 책임을 다 못 하고 이러한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옵니다.

이날 하늘과 땅, 온 천주가 주시하는 가운데서 아버지 앞에 식을 치르고, 이 본부에 당신의 영광이 임하기를 바라면서 어린 자녀들이 이 시간 다시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같은 은사와 사랑으로, 아버지, 찾아와 주시옵고, 무한한 자비와 사랑과 긍휼로 길이길이 이들과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몇년 동안에 세계가 이렇게 급변될 것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뜻과 섭리의 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그 때가 우리 눈앞에 찾아와도 그때를 맞아들이지 못하게 될 때는 망하는 무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서 생명을 다하여 아버지 뜻을 받들고 수고하다가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애혼들이 지상을 통하여 탕감, 해원성사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사옵니다. 또한 이땅 위에 있는 자신의 후손들을 동원하여서 하나의 세계로 갈 길을 모색 하기에 온갖 정성을 다 들이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거기에 대비하여 오늘날 지상에 있는 통일교단에게는 민족과 세계의 사명을 대표한 자리에 있어서, 당신이 요구하는 상대적 기준을 결정하여 온 천주적인 내적 외적 일치점을 결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사명이 남아 있는 것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통일가를 수난 가운데에서도 길러 나오셨고, 핍박 가운데에서도 다짐짓게 하셨으며, 환란 가운데에서도 극복의 도리를 갖게 하셨습니다. 이제 이들이 선 자리를 아버지께서 굳건히 지키시옵소서.

그러한 사명을 짊어지고 수십여 생애노정을 통하여 이 길까지 나왔사옵니다. 아버지, 그간 염려하던 때도 많았사옵고, 어려운 고빗길도 많았사오나 당신이 가호와 사랑으로 지켜 주신 연고로 오늘 이 시간까지 남아지게 되었사오니, 그 은사를 감사드리옵니다.

60만 대군을 이끌고 나오던 제 1세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고, 제 2세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해서 새로운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나오던 여호수아와 갈렙에 대해서 아버지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통일가는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에게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의 판도는 너무나 작습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다가오는 정세는 너무나 촉박하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이제 저희가 교두보가 되어야 되겠고 토성이 되어야 되겠으며 성벽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를 위하여 뜻을 위하여 최후의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이날은 1971년을 대표하는 날이옵니다. 저희들이 중요하게 지내는 4대명절 가운데서 이날이 금년에 마지막으로 맞는 명절이오니, 이해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 하나님의 날, 이 엄청난 역사적인 기원을 저희들이 부족한 정성을 모아 결정지었다는 사실은 비단 인간세계에서만 결정되어진 것이 아니라 영계에서도 결정되어진 것이기에, 영계를 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추구하고 이날을 증거 하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여기에 모인 통일의 무리의 사명이 자못 크다는 것을 더더욱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1971년 10월 초하루입니다. 이날을 맞아 10수를 넘으면서 새로운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날을 맞게 되기까지 아버지께서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더우기 자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종의 종의 노정을 거치고 종의 노정을 거치고 양자의 노정과 아들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부모의 자리까지 올라오기 위해서, 저희 선조들이 역사노정에서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자녀의 명분을 지키지 못했던 에덴의 한을 풀기 위하여 수난길을 극복해 나와야 했던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희들이 무관심한 자리에 처할 수는 없습니다.

아버님, 몇 달 동안 이 본부를 떠나고자 하오니, 아버님, 지켜 주시옵소서. 지켜 주시옵소서. 당신이 보호해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역사적 사명이 저희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저희 목전에 다가온 세계적인 현실 사정과 사회 사조를 바라보게 될 때에, 긴박한 때에 놓여 있음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희들에 대한 신임도가 강하고, 저희들이 하늘의 사명을 감당해 주기를 얼마나 바라시는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간곡한 심정이 저희의 배후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당신이 그렇게도 소원하시던 그때가 우리의 눈앞에 왔기 때문에, 이때에 저희는 아버지께 충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벌거벗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몸을 아버지께 제물로 바치고 죽겠다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굶는 자리에서 그 일신을 바치고 죽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쫓겨 망하는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아버지를 붙들고 망하겠다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통일가의 전통적 주류사상인 것을 확실히 알고 마음에 결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날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통일의 무리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과 이 세계 앞에 엄숙히 제단을 쌓고, 하늘 앞에 심정의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실체의 제물로서 전체 앞에 탕감시켜야 할 엄숙하고도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나라가 없는 무리였기 때문에 나라 앞에 배반받았고, 백성이 없는 무리였기 때문에 백성들 앞에 배반받았고, 역사적인 교단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역사적인 교단들 앞에 배척받았습니다. 이제 그러한 모든 외적인 환경은 스러져 가고, 석양길을 맞이해서 그들이 수습하지 못한 이때를 바라보게 될 때 저희들은 가중된 사명과 책임이 얼마나 절박 한가를 느끼옵니다. 금후의 갈 길을 아버지께서 맡으시옵소서.

저희들이 가는 노정을 지금까지 지켰을진대 끝까지, 승리가를 부를 때까지 아버지께서 동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을 사탄세계에 내놓지 마시고 수난길로 몰아쳐서라도, 아버지, 영광의 자리에서 승리의 한날을 당신과 같이 찬양할 수 있는 그때까지 참고 싸워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많은 수가 문제가 아니라 중심의 팻말이 되어 단단히 붙들라고 외칠 수 있는 당신의 사연이 있느냐가 문제였사옵니다. 당신의 심정적 인연이 남아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사옵니다. 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불을 붙이시옵소서.

이날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다하여 정성들이는 무리 위에 무한한 사랑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일률적인 은사를 가하시어 생명의 인연을 붙들고 찬양할 수 있게끔, 아버지, 격려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우기 전세계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많은 정성을 들인다는 소식을 받았사옵니다. 그들 위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아버지, 외로운 자리에서 이날을 기억하고 마음으로 눈물 흘리며 통곡하는 자들이 있사오면, 거기에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몇 배 이상의 은사를 가하시어 외로운 자의 입장을 제거시키시고, 강하고 감사한 은사로 품으시어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 남은 1971년도를 의의 있게 넘어가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1972년도를 맞아 1972년까지 3년노정을 결정한 이때에 있어서 가정 가정들이 해야 할 민족적 사명과 국가적 사명을 부끄럽지 않게 아버지 앞에 다해 넘길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 날 이 시간 부족한 정성을 가다듬으면서 아버지 앞에 추구하는 모든 일체가 아버지의 영광과 소망 앞에 어긋나지 않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만만세의 은사의 길이 저희들 가는 길 위에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이제 손을 들어 당신 앞에 선서하고 맹세한 무리들의 이 결심이 약해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저는 죽더라도 나라는 망해서는 안 되겠사옵고, 우리 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나라는 망하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대한민국이 없어지더라도 세계는 남아져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를 지키시옵소서.

이 보잘것없는 무리들을 개인에서 가정으로, 종족으로 이끄시어서 당신이 소원하시는 터전 위에 승리를 다짐하게 하시어 온 천지 앞에 영광의 개가를 드높이 찬양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러한 것을 다 이를 때까지 저희들은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전진해야 되겠습니다. 행군을 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아버님이여, 직접 지도하시고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날을 기념하는,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과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소수의 무리를 앞에 놓고 이 역사적인 사명을 촉구하시는 당신은 불쌍하신 분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불쌍하게 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천추의 한을 머금고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 효의 도리를 다짐하는 통일의 무리요, 충의 도리를 다짐하는 통일교단의 무리인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사옵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신 아버님, 금후에도 당신이 이끄시는 길 앞에 저희들이 추호라도 어긋남이 없게끔, 승리의 길에 접붙임을 받을 수 있게끔 저희들을 몰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과 저희 선조들이 땅을 통하여서 해원성사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세계 정세의 극난한 문제를 밟고 넘어서게끔 영계를 동원하여 방비하여 주시옵고, 협조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갈 길을 가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영육 합동 공세를 통하여 승리권의 새로운 문화세계를 아버지 앞에 창건해 드릴 수 있는 의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날들도 당신과 더불어 그리워하면서, 아버지의 보호권내에 빨리빨리 전진해 나아갈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통일의 노래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