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환고향과 새 나라 통일 1992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자신만만해야 돼

내 나이 열두 살 때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가 나에게 굴복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담배를 좋아하거든. 할아버지가 긴 담뱃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앉아서 피우는 것보다 누워서 피우면 바라보이는 앞면이 많아요. 앉아 있으면 바람벽 하나밖에 안 보여요. 그러니 누워서 피우는 것이 감상적인 배경도 좋을 거라구요.

그러니 목침을 베고 내가 들어가도 그대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 손자 앞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옳은 것이에요?' 하니까, 벌떡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렇게 놀라서 일어나시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후다닥 일어나시면서 `아니다, 아니다! 그게 아니지!' 그러는 것을 볼 때, `이 집안이 그래도 망할 집은 아니구만. '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 우리 할아버지 훌륭하다!'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내가 열두 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를 다 내 지갑에 넣고 산 사람이라구요. 형님은 내 종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중에서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구요. 잘못하면 들이 제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잘못한 것을 왜 죄기지 못하고 있느냐? 나를 대해서 정부건 여당이건 야당이건 얼마나 야단했어요! 그러나 내가 칼을 들게 되면 둘 중의 하나만 남아야 돼요. 나라가 상하든가 내가 망하든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돼요? 그러니 내가 모르는 척하는 거지요. 그러는 것을 술이나 마시고 춤이나 추고 다니는 것으로 알았지요.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나는 병사를 길렀다구요. 외부에서 병사를 길러 왔습니다. 세계를 다 봐도 나만한 기반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민주세계를 보더라도 없습니다. 이제 내가 큰소리할 때가 온 것입니다. 가만히 있던 문총재에게 봄날이 왔습니다. 동면시기가 지나게 되면 호랑이도 새끼를 치기 위해서 나오고, 곰도 나와서 푸른 동산을 자기의 초원이라고 마음대로 활보하고 활약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때가 왔습니다. 내 앞에는 통일교회를 핍박할 세계 기반이 없습니다.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자신만만해야 돼요. 창세 후에 하나님의 한으로부터 참부모의 한과 역사적 의인, 종교 이상권을 발발시키고 개척하기 위해 수고한 역사적 위인들의 한을 책임지고 풀어 줘야 돼요. 내가 선봉대장으로 선 올림픽 챔피언과 같이 돼야지, 패자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달려야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종족적 메시아로서 강하고 담대한 메시아가 오기를 바래요, 어디가든 흘러가고 자리 못 잡는 메시아가 오기를 바래요? 어떤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가 가나안 복지로의 복귀를 못 할 것을 알고, 그것을 이어받을 여호수아와 갈렙을 불러 놓고 가나안 상륙의 내일이 눈 앞에 다가오니 강하고 담대하라고 한 것입니다. 무엇에 강하고 담대하느냐? 돈이 아닙니다. 명예가 아닙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참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