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70년대를 맞은 우리의 결의 1970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4 Search Speeches

끝까지 가인을 위하" 길로 가라

여러분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느냐?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누구를 위해서라고요? 「가인요」 가인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망하기를 바라던 그 사람들을 위해서, 원수들을 위해서 있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원수의 세계에서 누구를 위했습니까? 자기를 죽이려 했던 열 한 형제를 위했습니다. 이 원수의 세계에 형제를 잃어버린 것이 인류의 뜻도 하나님의 뜻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러니 통일교회는 기성교회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정성을 들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1968년부터 기독교에는 새로운 운세가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신흥교파가 종교의 형태를 갖추어 가지고 나타날 것이며, 거기에는 은혜의 손길이 가득찰 것입니다. 현재 그렇다는 거예요. 이것을 어떻게 해서 기성기독교에 급진적으로 연결시키느냐? 이것을 위해 선생님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모르는 가운데 작전해 나왔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권내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대한민국을 뜻 앞에 세우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우리들은 불행하지 않습니다. 만일 가인과 아벨의 교단이 기독교와 불교가 되었더라면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만일 기독교와 불교가 가인 아벨의 입장에서 복귀 문제에 결부되었더라면 얼마나 원통하겠으며,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그것이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어렵습니다」 이러한 것을 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와 통일교회는 한 형제라는 겁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통일교회가 수난의 길을 걸어왔던 사실은 억울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기성교회가 복귀과정에서 하나님 앞에 반기를 들게 됨으로써 비록 사탄을 동조해 주는 입장에 섰지만, 사탄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을 협조하는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일을 앞으로는 기성교회가 완결시켜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통일교회는 경제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래야 됩니다. 지금은 가망 없어 보이지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3년 고비만 넘어가 보라는 거예요. 모든 가정들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고 하면서 3년 고비만 넘어가 보라 이겁니다. 3년만 넘어가 보면 선생님의 말이 맞나 안 맞나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거짓말을 했는지, 또는 우리 원리가 틀리나 맞나 그때 가서 보라는 겁니다.

자, 여러분이 하나되는 데 있어서 몸뚱이 위만 하나될 겁니까, 아래만 하나 될 겁니까? 몽땅 하나되겠어요, 남겨 놓고 하나되겠어요? 「몽땅 하나되겠습니다」 그러려면 험난한 자리에서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생사가 교차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중심이 쓰러지거든 같이 쓰러지라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같은 입장에서 완전히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과 몸이 다 쓰러져서 절망할 수 밖에 없는 그 순간에도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날이 무슨 날이냐? 안팎으로 모든 희망이 생겨나는 날입니다.

요전에 어떤 지역장한테서 지역장생활을 하면서 열 일곱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열 일곱 번씩이나 이사를 다니다 보니 이제는 이사를 가게 되면 또 가나 보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옷에는 구멍이 뚫릴대로 뚫려서 얼굴 들고 나설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지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거 잘 됐어요, 안 됐어요? 그래도 죽지 말라 이겁니다. 쓰러지더라도 죽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죽으면 그만입니다. 쓰러지더라도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여, 고이 잠들게 하소서' 하고 쓰러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죽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예요.

야곱이 이처럼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을 때 하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이지, 기세가 당당하고 희망이 넘치는 자리에 있을 때 하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했을 것 같아요?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갈 곳 없어 돌베개를 베고 자는 신세가 얼마나 처량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축복이고 뭣이고 내가 왜 그랬던고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통일교회 영신 되려고 그러지.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