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52 Search Speeches

미국은 위기의 때를 방비해야 한다

그러면 오시는 주님이 평화의 세계를 이룰 하나의 이상세계를 창건하는 데 있어서 누구부터 손잡아야 되겠습니까? 공산당이 아닙니다. 회회 교가 아닙니다. 기독교 문화권과 손잡아야 됩니다. 그것이 하나되어 가지고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확실히 가르쳐 주어서 이론적으로 공산당을 굴복시켜야 됩니다. 세계적인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세계적 대표국가가 미국이라면 좋겠어요, 한국이라면 좋겠어요? 하나님 편에서 보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미국을 중심삼고 하면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책임을 지우기 위해서 하나님이 미국을 이렇게 축복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그 책임을 다 못하게 될 때에 미국의 장래는 비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하나님 소리를 하면 미국 백성이 싫어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하나님께서 수천년 동안 내려오면서 한 나라를 선정해 가지고 어느 나라보다도 축복해 준 나라인데 그 나라가 하나님이 없다고 하니 제일 불쌍한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자유세계를 향하여 불어오는 바람은 미국을 빼내 가지고는 불어오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국을 꺾기 위해서 불어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요즘 미국에 있어서는 청소년들이 집을 떠나고 가정이 파탄이 되고 있다는 걸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어떠한 전통적인 주류사상이 전혀 없어요! 미국은 종합 민족이예요, 종합 민족. 이것이 만약 악화될 때는 수습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상과 전통이 있다면 그것은 기독교 사상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미국 국민은 제1이스라엘, 제2이스라엘권을 대표했기 때문에 유대교의 전통보다도 강한 기독교의 전통을 자랑해야 된다는 거예요. 이러한 뜻을 알고 미국의 국민과 미국의 기독교가 합해 가지고 미국을 살리는 운동을 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점점점점 퇴폐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한국이니 미국이니 하는 국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오늘 단에 서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한국 사람이니까 미국의 동정을 받기 위해서 저런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건 아닙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 나는 1978년을 미국에 있어서 중대한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그때를 방비해야 되고 그때를 대비하여 미국 국민에게 각성시켜야 할 책임이 미국 교계에 있고 미국 정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이 길로 나선 것입니다. 여러분, 미국이 책임을 못 하게 되면, 하나님의 이상적인 하나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터전은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일발의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에 오늘 통일교회 청년들을 이제 미국 전역에 배치해 가지고 이 나라의 국민에게 새로운 기독교사상을 재교육시켜 새로운 사상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1974년까지 3년 동안 2천명 이상을 50개 주에 파견시켜 가지고, 이 미국에 있어서의 전통적인 기독교사상을 어떻게 재현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심히도 걱정하는 입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