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영광스러운 자녀의 날 1991년 1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5 Search Speeches

하늘 뜻을 알고 실천하기 위해 고생한 사람을 "라가" 길

이렇게 될 때는 기분이 좋지요? 「예!」원래부터 나쁘다면 큰일날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온 것입니다.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말이에요, 우리 같은 사람은 무엇보다도 하늘의 뜻을 알기 위해서 고생한 사람입니다. 뜻을 알고 나서 뜻을 실천하기 위해 고생한 걸 생각할 때 역사 이래 대표적이라면 대표적입니다. 나만큼 하늘의 기쁨을 알고 그 도수를 맞추기 위해서 일생 동안 뒤넘이친 사람은 없을 거예요.

1대에 이것을 종결짓겠다 해서 세계를 휘저어 묶어 가지고 뒤넘이치게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 땅 위에 없게 될 때엔 대한민국의 사람들도 전부 배밀이하면서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봐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가 이러한 거룩한 뜻을 위해서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반대하기 일쑤고, 그저 미워하고, 나라를 책임진 녀석들이 전부 잡아죽이려고 했다구요. 그것이 한이 될 수 있을는지도 모르지요. 그런 걸 우리 통일교인들은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말을 안 듣겠다고 해요, 듣겠다고 해요? 「듣겠다고 합니다.」그래 선생님 말 듣는 것이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얼마나 어려워요? 죽기보다 어렵다 이거예요. 정말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한국에도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람이 참 많다구요. 학자세계도 많고, 잘났다는 사람도 많고, 또 여기 모인 거룩한 통일교회 여러분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통일교회 문선생님 따라가기는 힘들다는 거예요.

요전에 어느 도를 책임진 사람이 우리 책임자를 만나 가지고는 그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선생님을 칭찬하고 선전하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좋긴 좋은데 문선생님을 따라갈 수는 없더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왜? 아휴! 죽을 지경이라는 거지요. 그 사람도 아직까진 조금 몰라서 그러지요.

여러분 박사 되기 위해서는 전부 논문 써 가지고 너댓 명의 지도교수로부터 싸인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기가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그 집에 가서 종살이를 해 줘도 잘 안 해 줘요. 그 집에 가서 애기보기가 되어도 일등 되길 바라고, 여편네의 시중을 들며 종살이를 해도 일등 되기를 바라더라 이거예요. 그게 되어야 싸인하겠다 하는 말을 하는 그게 고약한 지도교수예요? 나쁜 생각이에요, 좋은 생각이에요? 얼른 싸인해 주면 얼마나 좋겠노? 그거 지지리 못살게 고생해 가지고 꼬질꼬질 깎고 찧고 이래 가지고 기름때를 말리고 뼈다귀만 남아 가지고 죽게 돼서 누워 있는데, 아직 죽진 않겠구나 하면서 좀더 점수를 높여야 되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이 그 교수의 책임이라면 그 교수가 좋은 교수요, 나쁜 교수요? 「나쁜 교수입니다.」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좋다고도 할 수 있고 나쁘다고도 할 수 있고,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다.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쁜 거지요. 거 참 좋은 교수입니다.

그러한 과정으로 무난히 선생님을 잡아 가지고 노교수가 밥도 기쁘게 먹고 학교 가자마자 기뻐 가지고 그저 붙들고 `야! 오늘 일 봤구나!' 하고 싸인할 때,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답변을 해야지요. (웃음) 싸인할 때는 기분이 좋아서 해야 된다구요. 이렇게 될 때에는 `천하에 자격 없는 녀석을 아무 교수들이 싸인해 가지고 박사 학위를 주게 됐다. '하는 말이 한마디도 나올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생활을 보나 학교에서 동료간의 관계를 보나, 무엇으로 보더라도 대한민국의 어느 교직원, 어느 학생이 그런 율곡 같은 사람이 있겠는가 이거예요. 그게 나빠요?

그렇게 만들겠다는 그 교수가 나쁜 교수예요? 「좋은 교수입니다.」그런데 아까 왜 그런 말 해요? 그 말은 자기 중심삼고 한 말이에요. (웃음) 교수 중심삼은 말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하는 말은 교수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말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 통일교회 믿기 힘들다는 게 왜 힘드느냐? 자기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그럼 선생님에 대해서는 어때요? 선생님에 대해서는 힘들겠어요, 안 들겠어요? 「힘듭니다.」 힘들기는 힘든데, 할 수 없어 가요, 기뻐서 가요? 아이구─! (웃음) 기뻐서 가면 뭐 자기가 좋아서 가니까 동정 안 해도 괜찮다구요. 당신들이 뭐 나를 동정한다고 했지요? 동정해 줄 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통곡하며 기도할 때에 누가 와서 `선생님, 그 맘 내가 당신보다 더 잘고 있으니 그만 우소!' 그래 봤어요? 그래 봤어요, 안 해 봤어요? 그러니까 다 자기들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그럼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이 왜 그러느냐? 하늘의 섭리를 중심삼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나보다 더 서러운 것을 알아야 한다구요. 나야 일생 70세면 1세기 미만 아니예요? 내가 천년 살 수 있나? 그러나 하나님은 몇 년 살아요? 지금까지 하나님의 나이가 몇 살일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