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어떤 자리-서 관계맺을 것이냐

그러면 언제 어디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 높으신 하나님과 어디서 관계를 맺을 것이냐? 예수님이 삼위일체로 계시다는 분이라고 하는데 어디 가서 그와 관계를 맺을 것이냐? 관계맺는 그 자리가 어디냐 이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린 자리겠어요? 사람이 피흘리는 것 좋아해요? 인간에게는 행복의 노래가 깃들 수 있으며 만민이 화동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에서 만나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자리에서 만나고 좋아하였던 무리들이 인류역사상에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어디에서 만날 것이냐? 예수님을 어디에서 만날 것이냐? 기성교회에서 말한 대로라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더라도 '오, 당신은 거룩한 분이오. 나는 죄인이오니 가까이 오지 마소. 오지 마소 !'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또 돌아서서 기도를 할 때에는 '하나님이여! 당신은 우리 아버지이시니 내 마음에 오시옵소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지요? 이게 무슨 짓이예요. 오시라는 거예요, 오시지 말라는 거예요? 창조주는 상대할 수 없이 거룩하고 피조물인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딱 못박아 놓고는 '하나님이여 내 마음에 오시옵소서! 이게 무슨 짓이예요? 그야말로 이율상반된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주먹구구식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이치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왔든지 기성교회에서 처음 온 사람이 있다면 생각을 다시 해보라는 거예요.

오늘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사람은 손해나는 일은 안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요? 조금이라도 이익될 틈만 있으면, 갑자기 부자 될 길이 있으면 남모르게 혼자서 해치우려고 하지요? 어떤 일이고 손해나는 일이면 안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도 통일교회에 손해보기 위해서 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두고 볼 때 그럴 것입니다.

여기 온 사람 중에서는 '통일교회 문선생이 대한민국에 소문도 많이 나 있고, 또 발가벗고 춤춘다는 헛소문을 믿어 가지고 구경삼아 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뭔가 잘못 알고 왔다는 거예요. 잘못 알았어도 한참 잘못 알았다는 것입니다. 문선생이 시시껄렁한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내가 정말 발가벗고 춤이라도 한번 춰 보고 그런 말을 들으면 모르겠는데, 춤도 못 춰 봤는데 자꾸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됐다는 것입니다. 밥을 안 먹는데 배가 부르다는 식이잖아요? 그러니 진짜 기근이 들었을 때 남들이 다 죽더라도 나 하나만은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거예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밥을 못 먹게 되면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겠지만 나는 밥을 안 먹었는데도 먹었다고 하니 남들보다는 나중에 죽는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사람을 만나고 싶겠어요, 안 만나고 싶겠어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요, 안 만나고 싶어요?「만나고 싶어요」 어디서 어떻게 만날 거예요? 어떤 자리에서 만날 것이냐 말이요?「극락이요」(웃음) 그 말 한 번 잘했습니다. 극락이란 말이 불교에서 나온 말이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당과 같은 뜻이예요. 천당이 극락이라는 것입니다. 제일 기쁜 자리에서 만나자는 것입니다. 그거 말 잘했어요. 여러분들이 웃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진짜 극락에서 만나야 합니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당신도 좋은 그런 자리에서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신과 인간이 어떤 자리에서 관계를 맺겠느냐? 이것이 지금까지 확정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종교인들이 지금까지 이 문제에 매여 가지고서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매하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만나게 되느냐, 어디서 맺혀질 것이냐, 어디서 첫 인연이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려면 먼저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하나님이 있는 것을 알지요?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통일교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틀림없이 있는 것을 알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