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집: 교육 전통 실천 1997년 01월 02일, 미국 뉴요커 호텔 상파울루 교회 Page #22 Search Speeches

초창기 섭리의 과정

성진이 어머니 얼굴이 뭐라고 할까, 물에 빠진 쥐 얼굴같이 이렇게 됐던 것이 그 말을 하니까 한꺼번에 함박꽃같이 피어나더라구요. (웃음) (녹음이 잠시 중단됨) 결혼을 그렇게 한 거예요. 기록적인 그런 사정들을 남겨야 될 것 아니예요? 여러분보다 달라야 될 것 아니예요? 안 그래요?

그래 놓으니까 사랑방에 있는 친척들이 다 들어오라고 해서 성진 어머니가 '오신 손님께서 약혼을 80퍼센트 이상 승낙했으니 우리 집에서 잘 수 있는 기쁨의 한 밤이 될 수 있게끔 선언해 주소.' 한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잔치하겠다 그 말입니다. 닭 한 마리라도, 돼지 한 마리라도 가져오라 그거예요. 그래, 닭을 한 50마리 새벽에 잡아 가지고 잔치한 거예요. 친척들이 약속했으니 별수 있어요? 가져온 거예요. 닭을 잡아 가지고 내가 왔다가 소문내고 잠을 자고 가는 이상 나쁜 사나이로 소문 안 나가게 아침에 잔치를 하는 거예요. 떡을 하고 뭘 해 가지고 말이에요. 동네방네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전부 오라고 한 거예요. 아마 수백 명이 거쳐갔을 거라구요. 잘했어요, 못했어요? 이래 놓고 잔치를 끝내고 떠나오는 거예요.

그렇게 가족들하고 친척들하고 약속을 하고 열 시가 넘어 가지고 이 성진 어머니하고 나하고 단 둘이 담화하는 겁니다. 일대일의 담화입니다. 앞으로 결혼해서 이렇게 이렇게 나간다고 말이에요.

이래 가지고 약혼은 했어요. 약혼을 하고 길을 떠난 거라구요. 80퍼센트지만 1백 퍼센트 믿을 수 있는 조건을 세워 놓고 돌아온 거예요. 돌아왔다가 만주로 부임해 갈 수 있는 날이 됐기 때문에…. 돌아와서 얼마 안 됩니다.

일주일, 한 열흘 이내에 또 길을 떠나야 할 텐데, 가는 도중이니 안 거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길을 떠나는데 가야 할 목적지를 하늘이 막는 거예요. 발이 안 떨어져요. 선생님은 그런 뭐가 있다구요. 그대로 부임해 갔다가는 안 되겠어요. 그래서 즉각적으로 만주전업에 취직된 것을 안동현 지점에 반환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러이러한 사연 때문에 못 가게 되었다고 부임 교통비를 전부 계산해서 안동에 들어가서 청산지어 가지고 돌아 나오는 길에 곽산의 성진이 어머니 집에 들른 거예요.

돌아 나올 때 곽산이 정주에서 가까운 정류장이니까 들른 거예요. 약혼했기 때문에 이제는 결혼 날짜를 재촉하고 그러니까 결혼 날짜를 결정하기 위해서 그 집을 찾아 들어간 거예요. 찾아 들어갔는데 신의주에서 나오려면 하루가 걸린다구요. 그래서 그 집에 가니까 해가 져 가지고 땅거미가 어슬어슬 찾아드는 이런 시간이 됐어요. 들어가 가지고 신랑이라는 사람이 약혼해 가지고 처음 찾아가는 거거든.

들르니까 아무도 없어요. 장모도 없고, 아무도 없더라구요. 남아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맏처남 되는 사람의 부부만 남아 있어요. 그 문중이 얼마나 엄격한지, 약혼한 남자가 어떻게 약혼한 처녀 집에 오느냐 이겁니다. '우리 최씨 문중에 그런 법이 없습니다. 암만 당신이 훌륭하고 외유해 가지고 그런 사람이라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도 그런 거예요. 오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하니 당장에 돌려 세워야 된다구요.

그런데 눈이 내려요. 참 감상적입니다. 눈 내리는 가운데 밤이 깊어 가는데, 그렇게 되니 어디 갈 데가 있어요? 여관에 간다 하더라도 곽산은 한 12리쯤 되는 길을 걸어 나가서 잘 수 있는 길밖에 없거든. 아 그러냐고, 연락하지 못하고 온 것 실례라고 인사를 하고 돌아선 거예요.

그걸 안 성진 어머니는 야단났어요.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파혼된다 이거예요. 또 그럴 수 있는 거지. 내용이나 물어 보지 세상에 그럴 수 있어요? 자기 사랑방에도 안 된다면 이웃 동네 친척의 방이라도 주선해 줘야 할 것이 도리인데도 불구하고 돌아가라는 말이 어디 있느냐고, 최씨 문중이 그럴 수 없다고 말이에요.

그러니 삼촌네 집에 가서 자겠다고 하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딱 걸려들었어요. 할 수 없이 돌아와야 되는 거예요. 돌아 나오니까…. 성진 어머니가 참 똑똑한 여인입니다. 이건 틀림없이 파혼이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 아버지하고는 신앙의 원수입니다. 자기 오빠는 그 교회의 중심 집사입니다. 교회 책임자다 이거예요. 언제나 일가 집사들이나 목사가 만나 가지고 당신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이 이단 패하고 만나고 그런데 왜 그것을 못 말리느냐고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원수와 같이 생각하는 거예요.

또 어머니로부터 누님들이 합해 가지고 아무개 훌륭한 신랑을 얻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 어머니가 좋아하고 이런 생각지 않은 득세 판이 벌어지니 기분이 좋지 않다 이거예요. 환영할 수 없으니까 뭐라고 꼬투리를 잡고 그렇게 한 거라구요. 어머니가 있으면 어림도 없지. 어머니는 자기 맏딸 집에 누구 생일이라서 갔다나? 그렇게 됐으니 판세가 심상치 않게 됐다구요.

그리고 그 맏처남이 배 수술을 했다는 거예요. 배를 수술해서 밸을 두 자나 잘라내고 개 밸을 넣었다는 거예요. 개 밸을 넣어 가지고 된다는 얘기 나는 모르겠어요. 하기야 될는지 모르지요. 사람 밸을 넣을 수 없으니까. 그랬기 때문에 한 달에 몇 번씩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정상이 아닌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거예요.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내가 떠난 지 아마 30분 이상 됐을 거라구요. 그 눈 속에 깜깜한 길을 혼자 가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누구냐 하고 보니까 성진이 어머니예요. 옷을 갈아입고 행차를 하고 나섰어요. 이미 약혼했으니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요. 남편을 따라갔다고 이 동네에 소문이 나도 좋다는 거예요. 그런 걸 볼 때 대단합니다. 앞으로 일을 할 만하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곽산에 와서 여관에 가려니까 여관에 갈 필요 없다는 거예요. 70리 길이 되는데도 고향에 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런 사실을 제3인을 통해서 말 들으면 그 집안 문중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내가 따라가 가지고 부모님을 모시고 문중에 가서 보고해야 된다 이거예요. 참 놀라운 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진이 어머니를 내가 존경합니다.

이래 가지고 70리 길을 따라온 거예요. 이 길이 없으면 갈라진다고 본 거예요. 그러니 어떻게든지 자기 시집에 가 가지고 그럴 수 있는 모든 구덩이를 메워 놓고 와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와서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부엌에 들어가 가지고 시집 온 며느리와 같이 시어머니 될 사람, 시아버지 될 사람, 시동생 될 사람 진지를 지어서 올리는 거예요. 하지 말래도 하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 '내가 해야 된다.' 하면서 한 거예요. 그러니 돌아가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어머니 아버지 일족이 아무 일 없다는 승낙을 받고 가겠다 이거예요. 아무 문제없으니 가라고 해도 안 가는 거예요.

그래, 삼촌이 정주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 삼촌 집에까지 가 가지고 그런 모든 것을 정리해 놓고 돌아갔다구요. 그런 것을 보면 훌륭한 여인입니다. 그런 여자가 통일교회 교인 중에 없다구요. 어머니도 그런 일 못 한다구요.

그때 섭리사를 주욱, 나는 이런 사상을 가졌기 때문에 이렇게 가야 된다고 얘기했어요. 그 길에서는 인정했지만 시일이 가면 갈수록 살다 보니 원리 말씀을 할 것 아니예요? 성경을 같이 읽다가 그런 얘기를 하게 되면 자기 습관이 나온구요. 습관이 무서운 거예요, 습관, 습관성. 자기가 믿던 것은 구름 타고 온다고 한 것인데 사람으로 온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 거예요.

그러니 같이 예배를 안 보려고 합니다. 같이 살려고 하질 않아요. 세상에! 나는 그 여자를 훌륭한 여자라고 봐요. 사상의 관념이 말이에요. 기독교로 보면 6천년 역사에서 구름 타고 오는 분이 자기의 주인, 메시아인데, 이렇게 본다면 역사적 기독교의 원수요, 주님의 원수 되는 사람이다 이거예요. 이런 사람과 한 집에서 살 수 없고, 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거예요.

나중에는 어떻게 했느냐? 성진을 낳은 후에는 다시는 내가 문씨네 핏줄을 이어 가지고 아기를 안 낳는다는 거예요. 자기 할 말 다 했지. 이래서 이 성진이까지도 아버지 품에 안겨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고 평양을 떠난 거예요. 다시 돌아올 때까지…. 그래서 6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 자기 원하는 대로 다 됐어요. 자기가 당당한 줄 알았지, 선생님이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어요. 다 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영락교회에 줘 가지고는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늙어 죽기 전에, 30 넘기 전에 망하게 만들어야 되겠다고 한 거예요. 결정이 그거예요.

남자 중에 성진이 아버지 같은 남자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남자 중에 성진이 아버지 같은 남자는 없다고 생각한 거예요. 약속한 대로 가고, 모든 것을 바르게 하는 데 있어서는 그렇다 이겁니다. 한 가지 자기가 메시아 된다는 생각 없이 메시아를 모시기를 바랐다 이거예요. 그런다면 천년 만년 천상배필과 같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모든 면에 선생님이 무능하질 않아요. 무능한가요, 유능한가요? 못 하는 게 없거든. 그러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 가운데는 오로지 선생님 같은 남자는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남자가 이 길을 잘못 들어서 이런데 패풍(훼살)을 빨리 놓아 가지고 30대 되기 전에 이것을 막아 치워야 되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찾아야 되겠다고 한 거예요. 자기 마음이 그것입니다. 자기 남편으로서 행세할 수 있는 길만을 남기겠다고 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오는 여자들에게 패풍을 놓는 거예요. 길을 막고 별의별 일을 벌인 거예요.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진 거예요. 강현실도 당한 예가 있어? 성진이 어머니한테 '이 간나, 왜 이렇게 드나드느냐?' 하는 말 안 들었어? 그리고 옥세현 할머니 끄덩이를 쥐고 똥바가지를 갖다 씌우는 놀음을 하고, 생각만 해도 무서워서 못 할 기준의 행동을 한 거예요. 빨리 막아 치워야 되겠다 해 가지고 말이에요. 오로지 선생님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 수많은 사람들이 영계의 계시를 받아 가지고 선생님한테 모여드니, 이게 나날이 망할 줄 알았는데 나날이 불어난다 이거예요. 그러니 한 집에 있으면서 윗방에서는 선생님을 모셔 가지고 말씀을 듣고 있는데 옆방에서는 자기가 이단이라는 말씀을 해 가지고 전부 다 밑창에서 들이 긁는 거예요. 여자들이 성진이 어머니를 모시고 위로해 주고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할 텐데 보탬이 안 된다구요. 반대하는 것을 본체 만체하고 말이에요. 여자들 책임이 큰 거예요. 지금도 내가 성진이 어머니를 나쁘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러한 자리를 누가 여자로서 환영할 사람 어디 있어요? 천만 여자가 있더라도 그런 여자가 없다고 볼 때, 여자로서 그러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거예요. 그게 나쁜 거예요, 좋은 거예요?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함)

그래, 성진이 어머니 눈에는 틀림없이 백이면 백 전부 쌍년들입니다. 그러니까 빨리 끝내기 위해서 별의별 짓 다 한 거예요. 그래서 경찰서에 고소를 한 거예요. 거기가 어디인가? 부산 북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입니다. 그게 안 되니까 치안국에 투서를 한 거예요. 그때는 치안국이었어요. 투서를 해 가지고 이런 남편을 둬두면 가정의 여자들 다 버리고 그러니까 총살해야 된다고, 안 들으니까 총살 감이라고 해 가지고 별의별 악선전을 다 한 거예요.

그것 선생님이 미워서 그랬겠어요, 사랑해서 그랬겠어요?「사랑해서 그랬겠습니다.」그건 틀림없어요.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성진이 어머니의 말이 그래요. 통일교회 교인들이 믿듯이 선생님은 메시아고 재림주라면 왜 땅에 발을 붙이고 다니고 살게 하느냐 이겁니다. 세상에서도, 대한민국에서도 대통령이 움직이게 되면 열을 지어 가지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데, 천하에 하나밖에 없는 왕 중의 왕이라면 왜 발을 땅에 붙이고 다니게 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가짜라는 거예요.

자기가 믿었다면 절대 발에 흙도 안 묻히고, 어디 가게 되면 자기가 업고 가면 갔지 끌려다니게 안 한다 이겁니다. 선생님을 따라다니면 모셔 가지고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이거예요. 안방에 앉혀 놓고 자기가 장사를 해서라도 명주 바지 저고리든, 비단옷이든 무엇이든 다 해댈 거고, 돈이 필요하다면 전부 다 벌어댈 텐 데도 불구하고 이놈의 간나들은 와서 뜯어먹고 얻어먹는 패들이 됐다 이거예요, 거지 떼거리같이.

사실 그래요. 그 통일교회는 망한다, 발전 못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을 중심삼고는 발전 못 하지만, 통일교회 선생님을 중심삼고는 발전할 수 있는 거예요. 나는 통일교회 사람들을 통해서 발전할 수 없지마는, 통일교회 선생 되는 사람을 중심삼고는 발전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 차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