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하나님을 모시는 자들이 되자 1958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5 Search Speeches

기도

요한복음 14:1-17

[기 도]

사랑의 아버님! 아버지의 존전에 부복한 이 아들 딸들, 아버님이 바라시는 성별된 몸 마음을 갖출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운행하실 때에, 아버지의 같이하심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 몸을 가진 자들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마음으로 몸으로 내 한 자체를 아버지께 바쳐 드릴 수 있는 동시에 아버지의 간곡한 심정이 저희의 마음을 통하여 저희의 몸에까지 전달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이 지금 간절하실진대 저희들도 간절하게 해주시고, 아버지께서 거하실 수 있는 성전을 이룰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찾아주시기 위해 60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지나오시면서 수고의 발걸음을 옮겨오신 아버지를 붙들고 올 수 있는 모습들 되게 해주시고, 모든 헛된 죄악을 벗어버리게 해주시며, 아버지의 가슴에 안길 수 있는 마음, 간절한 심정에 사무칠 수 있는 마음이 될 수 있게 저희의 몸 마음에 충만한 사랑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 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아버지의 심정을 아는 사람이 없사옵고, 자기의 자녀를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아버지의 심정을 아는 자는 이 땅에 없사온데, 아버지, 당신을 알지 못하는 이 땅의 만민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특별히 이 한민족, 삼천만 백성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아버지시여! 당신의 긍휼의 손길이 이 민족에게 있사올진대 이 민족이 가진 것 없고, 자랑할 것 없고, 아버님께 드릴 것 없사오나 어려운 길을 걸어오신 아버지의 사정을 염려하여 몸 둘 곳을 모르고 있사오니, 아버지, 이 나라에 찾아오셔서 이 민족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계 인류의 마음을 하나되게 하고,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 아버지의 제단을 쌓을 수 있는 자랑스런 아버지의 아들딸이 이 민족 가운데서 많이 나오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께서는 무한히 우리를 염려하고 계시고, 아버지를 위해 안타까와하는 자녀, 그와 같은 교단, 그와 같은 민족이 있다면 아버지께서 찾아오셔서 안식하시고 싶은 간곡한 심정이 계실 줄 알고 있사오니, 오늘날 저희 한 몸을 아버지께 바치고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친히 아버지께 저희들에게 임재하여 주시어서 저희의 갈길과 저희의 행할 일과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해 싸우며 갈 수 있는 길을 친히 보여 주시는 긍휼의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 저희들, 아버지의 말씀을 대하고자 원하오니, 아버지, 저희들 자신의 어떤 주의 주장과 관념이 남아 있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젖어들게 해주시고, 그 말씀이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키는 흙과 물이 되게 해주셔서, 아버지의 형상으로 빚어질 수 있는 이 한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온유 겸손의 제물로서 아버지께서 분부하신 말씀을 간곡히 고대할 수 있는 심정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말씀에 의해 아버지의 형상과 아버지의 성상을 닮아날 수 있는 재창조의 역사가 이 시간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전하는 자의 마음이나 받는 자의 마음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죽어도 한뜻을 위하여 같이 죽을 수 있으며, 살아도 한뜻을 위하여 살 수 있고, 말씀을 들어도 한뜻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이 시간 되시어서 사탄이 즐거워하는 간격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인류를 남겨 두고 십자가의 길을 가야 했던 안타까운 그 사정을 체휼하면서, 역사는 지나갔으나 이제 저희들 마음으로 몸으로 선조들의 심정을 체휼하여 그들의 심정의 대상자로서 책임할 수있게, 아버지, 이 시간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도 수많은 성도들이 때와 시기를 알지 못하고 자기를 주장하면서 당신의 무릎 앞에 엎드렸을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모이는 곳곳마다 사랑의 손길을 내려 주시사 섭리의 은사를 같이 나눌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승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외로이 지방에 널려 있는 식구들이 이 한시간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일률적인 은사와 일률적인 사랑의 손길을 그들의 몸 마음에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이 시간 오로지 산 제물로서 아버지의 품에 품길 수 있는 긍휼의 은사만을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