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참된 중심 1968년 05월 19일, 한국 마산교회 Page #272 Search Speeches

존재물의 목적과 내용을 보아 하나님을 결" 부정할 수 -어

여러분들, 이거 알아야 돼요. 소위 공부 꽤나 한 사람들이 말이예요, `힘에서 자연이, 힘에서 모든 것이 발생했다. 힘! 힘에서 모든 것이 발생했다' 한다구요. 여러분, 그거 알아야 돼요. 힘이 있기 전에는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힘은 혼자 나오는 법이 없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힘이 혼자 나오는 법이 있습디까? 힘은 혼자서 작용하지 못하는 거예요. 힘이 있으면 반드시 작용이,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작용이라는 것은 힘 때문에 벌어지는데 혼자서는 절대 작용 못 한다 이거예요.

그래, 힘이 있기 전에는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나니 상대적 요인을 인정해라 이거예요. 상대가 필요하다! 절대적, 절대적 요인이예요. 절대적이예요, 이 요인이. 절대적 요인이예요, 이게. 힘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상대가 없어 가지고는 힘이 존재를 못 해요. 여러분, 화학작용 같은 거 보라구요. 그냥 혼자 마이너스 될 수 있는 작용은 절대 안 합니다. 작용하는 데는 전부 다 자기가 플러스 될 수 있는 목적을 중심삼고 작용하지 자기가 없어질 수 있는 작용은 절대 안 해요.

여러분들도 그렇잖아요? 여기 어디 시장 같은 데 나가서 돌아다닐 때, 움직이고 돌아다닐 때 `아이구, 오늘 내가 손해 보기 위해서 다닌다' 하는 사람이 어디 하나나 있어요? 전부 다 눈이 뒤집혀 가지고 후다닥! '내가 플러스되기 위해서, 내가 이익 보기 위해서인데…' 한다구요. 작용 법칙은 손해나기 위해서 움직이는 거 하나도 없어요. 화학작용은 더더구나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있어야 돼요, 상대. 절대적인 요인이 상대다! 상대가 있어야 돼요.

상대는 뭐냐 하면, (판서하심) 플러스 마이너스예요. 그러면 플러스 마이너스가 주고받으면 이제…. 우리 원리에서 주고받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주고받으면 힘이 나와 가지고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되는 것은 뭐냐 하면 서로서로가, 요것이 주고받으면 하나의 플러스,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고 서로서로가 자기 자체보다도 플러스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목적을 겸한, 두 목적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내용이 결부되지 않고는 하나될 수 없는 거예요.

그걸 볼 때, 힘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느냐? 상대가 있어요. 상대가 있으면 플러스 마이너스는 어떻게 되느냐? 여기서 합하는 것은 그냥 합하는 것이 아니예요. 두 목적이 같아야 돼요. 목적은 말이예요, 공동 목적입니다. 공동 목적이 벌어져야 돼요. 둘 다, 둘 다 필요로 하는 목적의 내용을 갖지 않고는 절대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 안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어 가지고서….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물건들이, 혹은 발전하는 물건들이…. 오늘날 공산주의 이론에서 말하기를, 변증법에서 대립, 투쟁, 통일을 바라본다고 되어 있지요, 정반합논리를 중심삼고? 대립, 투쟁! 대립해서 투쟁해 가지고 합할 수 있어요? 합이 어떻게 나와요, 여기에서?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상대적인 힘의 원칙을, 상대적인 요건을 부정하는 자리는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논리성은 그럴 법하지요.

우주는 목적적인 내용을 중심삼고 발전하는 거예요. 작은 목적에서 큰 목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투쟁 과정의 현상으로 보여질 뿐이지 그 자체가 그런 현상을 일으켜 가지고 목적을 이룩할 수는 없다 이거예요. 불가피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세계의 모든 것이 구체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는 것은 구체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것을 신이라고 해도 좋다 이거예요. 신이라고 해도 좋아요. 이름은 아무래도 괜찮은 거예요. 일본말로 하면 가미사마(かみさま)라 하고 영어로는 갓(God)이라고 하고, 여러가지로 그 국가에 따라서 다르게 부를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이제 매일 아침 얼굴을 들여다볼 때 생각해 보라구요, 얼마나 신비로운지. 이 전체의 이런 생김새를 생각하게 되면 이 세계는 전부 다 신비의 왕궁이 되지요, 신비의 왕궁!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더라도 이 인체 내에 있어서의 무궁무진한 그 세계의 내면을 파헤치지 못해요. 손가락 하나를, 책을 천 권 써도 여기에 이걸 다 파헤칠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이 맹목적으로 그저, 어린애들이 그저 찰흙 뚝 떼어다가 이겨 가지고 인형을 만들듯이 그렇게 된 줄 알아? 그것은 전부 다 전후좌우를 보나 모순 단점이 없게 질서정연한 배열 가운데서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