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 1974년 03월 10일, 미국 버밍햄 Page #315 Search Speeches

유대민족이 예수님을 죽이게 된 성서적 배경

그러면 이제부터 문제 되는 것은 주님은 어떻게 올 것이냐 하는 것인데, 이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겠다는 거예요.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보게 된다면, 끝날에는 예수님 자신, 즉 인자도 모르고, 천사도 모르고 아버지만 안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올 것이냐 하는 문제는 하나님과 담판을 지어서 아는 길이 있고, 그 가외에 우리 인간의 지혜로써 찾아서 알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은 옛날에 메시아, 주님이 어떻게 왔다 갔느냐 하는 것을 미루어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길밖에 없다는 걸 여러 분이 알아야 돼요.

여러분들이 만약에 하나님과 담판지어 영계에 들어가 가지고 계시를 받아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것 믿을 수 있어요? 여기 레버런 문이 그런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다구요.

그러니까 확실한 증거적 내용으로 진리적 뒷받침을 해서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왔던 메시아에 대하여 확실히 앎으로 말미암아 미래를 추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메시아가 오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지금부터 2천년전에 유대교인들이 메시아를 바라던 것과 딱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두고 보면 2천년 동안 메시아가 올 것을 바라고 왔지만, 유대교로 보게 되면 하늘은 4천년 동안 수많은 선지를 보내 가지고 희생시키면서 메시아를 보내 주마고 약속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메시아를 보내 준다고 약속을 했으니, 그 민족은 4천년간, 그분이 오게 된다면 철석같이 하나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정성껏 믿어 왔다 이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메시아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약속대로 그 민족 앞에 보냈습니다. 또, 약속대로 그 민족은 받아들여야 된다 하는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시아가 오기를 바란 민족이 메시아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핍박하고 잡아 죽였습니다. 여러분들, 그거 수수께끼 아니예요?

이 사건을 예로 들어 말하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주님이 오기를, 메시아가 오기를 바라다가 메시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독교의 최고 지도자인 로마 교황 무슨 카디날(cardinal), 비숍(bishop), 무슨 목사 같은 자들 전부 다 동원해 가지고, 잡아 죽인 거와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 왔다 이거예요. 간단히 '죽으러 왔다' 하는 그런 건 통하지 않는다구요.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죽으려면 뭐하러 와요? 4천년 동안 수많은 선지를 죽이고, 이스라엘 민족을 그렇게 고생을 시키면서…. 준비 안 한 악당들한테 보내면 얼마나 잘 죽이겠어요. 입 가지고는 답변 못 하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인제부터는 유대 민족이 그렇게 고대하던 메시아로서 하나님이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그들이 잡아 죽였느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말 처음 듣는다고 너무 심각하지 말라구요. 왜 잡아 죽였느냐 하는 문제를 알아야 되겠어요.

왜 잡아 죽이게 됐냐 하면, 첫째는, 구약성경이 잡아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러냐? 여러분이 알다시피 구약성경 말라기는 신약성경 묵시록에 해당합니다. 말라기 4장 5절 이하를 보면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하고 철석같이 예언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이해되었어요?

엘리야는 어떤 사람이냐 하면, 예수님이 오기 9백년 전에 불수레 타고 승천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이 백성을 사랑하여 이와 같이 때를 작정하여 엘리야를 보내 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불수레를 타고 간 엘리야가 내려올 줄 알았다구요.

엘리야가 온다고 성경에는 철석같이 돼 있는데 엘리야는 오지 않았어요. 성경은 어떤 책이냐 하면 4천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사상의 기조가 되어 있고, 유대교의 신앙의 중심이 되어 있고, 4천년 동안 모든 생명을 기울여 믿고 나온 책입니다. 이 성경을 예수의 말을 듣고 버릴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여러분 그거 믿겠어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주님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오기를 바라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내가 주님이다'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지금 기독교는 믿을 수 있어요?

그러한 사건 때문에 예수가 골탕먹었나, 안 먹었나 하는 것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아보자구요. 마태복음 17장 10절 이하를 우리 한번 보자구요. 제자들은 성경을 잘 모르지요? 이 무식쟁이들이 알 게 뭐예요. 모르는 녀석들이 예수를 구세주로 전부 다 믿고 전도하러 나가서 '아, 메시아가 왔으니, 메시아를 믿으라'고 할 때에, 안 믿던 이 제사장들이 '야야야야. 너희 선생이 메시아일 것 같으면, 성경 말라기에는 틀림없이 메시아 오기 전에 엘리야를 보내 준다고 했는데, 엘리야가 어디에 왔느냐?' 고 했어요. 그러니 이 무식쟁이들은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한테 물어 봐가지고 답변하는 그런 장면이 나온다구요.

만약에 엘리야가 왔다면 예수님은 뭐 봉사도 좋고 귀머거리도 좋고 절름발이도 좋다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안 왔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요거 보라구요. 성경에 "제자들이 묻자와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마 17:10-13)"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세례 요한이가 엘리야예요? 여러분이라면 믿겠어요? 엘리야는 안 왔는데, 엘리야를 세례 요한에게 갖다 붙인다 이거예요. '네가 세례 요한이를 엘리야라고 갖다 붙인 것은 메시아를 가장한 사기꾼 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이런다구요.

그래서 예수를 4천년 동안 하나님이 세운 이스라엘 선민을 망치고, 이스라엘 유대교를 망치는 괴수라고 하고 바알세블의 왕자라고 규정해 버렸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그건 틀림없이 사탄 마귀의 아들이지. 엘리야가 오지 않았는데 엘리야가 왔다고 갖다 붙이는 녀석을 누가 구세주로 믿는단 말이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