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집: 안팎이 하나되자 1989년 01월 3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151 Search Speeches

언론기관의 왕좌- 가려면 정보-서 이겨야 한다

이거 한번 외우자구요. 여기 사훈이 말이야 `애천(愛天) 애국(愛國) 애인(愛人)'이예요.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안팎이예요.

애천(愛天) 하면, 애천이 뭐예요? 그거 무슨 이름이예요? 어떤 게 내적이예요? 아무리 하늘이 크더라도 그건 외적이예요. 사랑이 내적이예요. 하나님을 움직이고 하나님을 오라고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사랑이예요. 하나님을 콘트롤할 수 있는 힘은 지식이 아닙니다. 권력도 아닙니다. 돈도 아니예요. 사랑입니다. 그건 문총재가 말하는 애천입니다. 애천, 하늘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 하늘이 따라오는 겁니다.

애인(愛人), 애인할 때 인(人)은 개인이 아니예요. 인류를 말하는 겁니다. 인류가 사랑을 따라가야 돼요.

애국(愛國), 나라는 딴 사람 따라가지 않아요. 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갑니다.

그건 뭐냐 하면, 하늘도 안팎이 완전히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사람, 거기서…. 인류도 안팎을 두고 볼 때 완전히 성인이면 성인, 어떤 중심을 중심삼고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이고, 나라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내가 보기에는 애국하는 사람이 없다고 봐요. 하늘을 아나, 공산당을 아나, 맹탕이예요, 맹탕.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 앞으로 손을 잡고 이 나라와 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기관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과학기술에 있어서는 이미 첨단에 가 있습니다.

내가 요즘에는 정치적인 모든 영향을…. 내가 정치를 하지 않아요. 그러나 정치하는 사람 교육하는 데서는 내 영향이 지금 미국만 하더라도…. 이번만 해도 내가 미국에서 떠날 때 `나는 미국에 대한 책임 다 했다. 이제 한국이 불쌍해졌으니 한국을 도와주러 들어간다' 하니까 `미국 떠납니까?' 그래요. 그래서 `떠날 때가 됐다' 했더니 `아이구, 그러면 안 됩니다' 해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와서 도와 달라고 그러더구만.

그게 무엇입니까? 정치세계의 판도권 내에도 레버런 문이, 금세(今世)의 문화 역사에, 정치사를 꾸미는 사상의 역사에 있어서도 뺄 수 없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겁니다.

이번에도 부시 대통령이 내가 후원 안 했으면 벼랑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이 전부 자기들 잘났다고 하기 때문에…. 요전에 레이건 이놈의 자식 말이야, 내 신세 져 가지고도 고마운 줄 모르고 내가 그의 재임시에 감옥에 갔어, 이놈의 자식. 그때 글을 박아 놓고 싸인을 받아 놓지 않는 것이 한이야. 그래서 이번에는 `안 되겠다. 인사이트하고 월드 앤 아이에 글을 박아라. 어떻게 되어서 부시가 대통령이 됐는지 써라' 해 가지고 딱 박혀 있어요. 다음에 부시 어디 두고 보자, 내가 손을 떼는 날에는 네가 어디로 날아가나. 이게 무슨 자랑이 아닙니다. 심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되겠다. 내 힘 닿을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중공의 최고 수뇌부까지, 일본의 최고 수뇌부까지 내가 밤이나 낮이나 누빌 수 있는 능동적인 힘을 다 투입해 가지고, 선이 결속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북괴를 해방해야 되겠습니다. 해방하는 데는 총칼을 가지고 하지 않는다. 그런 중간 보도기관이고 언론기관이기 때문에 언론기관의 왕좌에 올라가야 돼요.

지금 그렇게 돼 있습니다. 정치세계에 그래야 되고, 그다음에 금융기관…. 내가 은행계에 손댄 것이 벌써 7년 전입니다. 지금 내가 한다하는 은행가들을 만나고 있는 겁니다. 왜? 이런 싸움을 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그다음에는 정보, 세계 첨단의 정보, 워싱턴 타임즈 이상 세계 정보를 전부 다 다루는 데가 없습니다. 민주세계의 비밀은 워싱턴 타임즈에 다 들어와요. 왜? 워싱턴 포스트라든가 뉴욕 타임즈 같은 건 리버럴한 신문이기 때문에 소련 같은 보수세계의 정책 방향에 영향이 안 미쳐져요. 전부 다 거기에 보고해 놓으면 깔아 버리거든요.

그러나 워싱턴 타임즈는 즉각적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참 밝아요. 속이지를 못해요. 그 누구, 워싱턴 타임즈의 통일교인 누구누구 그 사람한테 가야 그걸 백발백중 낸다 하는 걸 알고 있더라구요. 주를 달아서 이건 누구한테 간다 하는 거예요. 그러니 한 구멍으로 다 들어와요. 그렇기 때문에 편집국장까지도 몰라요, 그 사람이 말을 안 하면. 나는 언제나 보고받지요. 그렇기 때문에 정보에 지면 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