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본연의 뜻길 1984년 07월 0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61 Search Speeches

물질은 우주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하고 태어나

이것은 동양 사람의 눈이구만, 서양 사람의 눈은 큰데. 이게 서양 사람의 눈이라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관념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이게 문제입니다.

자, 여기에 눈의 조상이 있다고 합시다. 동그란 눈이 있고, 어떤 눈이 있다고 하면 그 눈의 조상이 있을 것 아니냐 이겁니다. 이 눈이 태어날 때에 `나는 요렇게 태어나겠다' 그런 생각이 있겠나요, 없겠나요? 눈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눈이 `나는 돌겠다. 나는 돌아야 된다. 눈동자가 3단계로 되어 있어야 되겠다. 눈썹이 있어야 되겠다. 깜박깜박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태어났겠어요? (웃음) 또, 눈은 물을 뿌려 준다구요, 물을. 눈이 그걸 생각했겠나요, 안 했겠나요? 스미스, 대답해봐. 그걸 생각했겠나, 안 했겠나? 「안 했습니다」눈 자체는 물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있을 수 없다구요.

자, 그러면 왜 이렇게 돼 있느냐? 눈은 이렇게 된다고 하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론적이라구요. 그러므로 결국 뭐냐 하면, 눈은 이래야 된다는 관념이 먼저 있어 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물질적 구성 형태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관념과 물질을 겸한 것을 눈이라고 하지, 관념을 떼어 놓고 물질을 떼어 놓고는 눈이라고 하지 못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이 있는 곳에 물질은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 오늘날 이것을 갈라 가지고 생각하는 거기에서부터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유심사관이니 무슨 유물사관이니 하고 말이예요. 그것이 둘이 합해 가지고, 둘이 하나되어 가지고 인간의 이상세계를 이루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갈라 가지고 논의하는 세계에는 아무리 이상세계를 이루려고 해도 이상세계가 올 수 없습니다. 하나의 세계가 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자, 눈 자체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다는 걸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눈 자체는 알지도 못했다구요. 아무것도 알지 못한 거예요. 눈 자체, 이 물질 자체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거예요.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그러나 관념은 알았습니다. 관념은 안다는 거예요. 어떻게 알았느냐? 보라구요. 이 눈 자체가 돌아야 된다는 것을, 눈은 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벌써 알았다구요. 이것을 누가 돌게 했느냐?

그다음에 눈이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태양 빛을 보기 위해서 눈이 이렇게 생겨났다는 거예요. 눈은 벌써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다 이겁니다. 자, 이것을 눈 자체가, 물질 자체가 알 수 있느냐 이거예요. 물질 자체가 알 수 있어요? 태양이 있는지 알 수 있느냐 말이예요. 자, 눈 자체가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그러나 영적인 관념을 겸한 눈은 벌써 알았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태양이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안 것이 물질보다 먼저예요, 물질 뒤예요? 어떤 거예요? 「물질보다 먼저입니다」물질보다 먼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물질이 먼저가 아니다 이거예요. 움직이는 모든 존재는 물질이 먼저가 아니고 의식이 먼저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이론적으로 이것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공산주의 유물론자들은 엉터리입니다. 근본을 완전히 파탄시키는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관념하고 물질하고는 하나돼야 됩니다. `나'라고 하는 것은 그 둘이 합해 가지고 조화를 이루는 거예요.

자, 이렇게 눈이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았지요?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겨난 거라구요. 그렇지요? 안 것은 관념이 먼저 알았던 것이지 물질이 먼저 알았던 것이 아니라구요. 이의 있어요? 「아니요」그건 틀림없다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속눈썹은 먼지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먼지가 있는 것을 알았다구요. 그걸 물질인 눈 자체가 알 수 있느냐 이거예요. 관념이 알았다구요, 관념이. 관념은 벌써 알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이 물질이 어디서 나왔어요? 아, 이 살 가운데에서 어디서 이게(속눈썹) 나왔어요, 새까만 게? 생각해 보라구요. 그게 어디서 왔어요? `그거 물질이 그렇게 했지, 물질이' 하겠지만, 그런 엉터리 같은 말이 어디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고, 이 세상에 있는 먼지, 공기의 유동에 의해서 공간에 먼지가 있는 것을 알았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다음에는 여기에 이제 물 뿌려 주는 게 있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여기에 구멍이 이렇게 생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얼마나 힘들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벌써 이것은 복사열에 의해 가지고 수분이 증발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증발되면 큰일난다는 거예요. 증발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물을 축여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눈이 왜 깜박깜박해요? 그것은 물을 축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웃음) 이것을 공산당한테 물어 보라는 거예요. `관념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이놈의 자식아?' 하고 물어 보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할래요, 여러분들은? 「관념이 먼저입니다」

자, 이 눈 하나가 모든 우주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하고 태어났다는 거예요. 태양이 있는 걸 어떻게 알고, 공기가 있는 걸 어떻게 알고, 물이 열에 의해서 증발되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 이거예요. 우주적인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출발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을 모르고 있으니까 오늘날 과학자들은 막연하게 `아, 우주는 힘으로 생겼다!' 그런다구요. 그 힘이 맹목적인 힘이예요, 구체적인 힘이예요?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 그게 구체적인 힘이냐, 막연한 힘이냐 이거예요. 존재하고 있는, 구성되어 있는 모든 물건들은 다 과학적입니다. 그래서 그건 공식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것은 구체적으로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래서 공식을 통해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 하게 되면 공리라든가 공식이 많지요? 그 공식을 통해 가지고 측정해 나갑니다. 구체적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힘은 어디서 왔느냐? 여기서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하는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작용을 하면 반드시 힘이 있게 마련인데, 작용이 먼저냐, 힘이 먼저냐 이거예요. 어떤 게 먼저예요? 「힘」(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