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본향을 찾아 세우자 1964년 10월 07일, 한국 수원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조국을 창건하자

한국 땅을 세계에서 가장 선한 곳으로 만들자. 통일교인들은 유랑의 무리이다. 민족적인 방랑의 시대가 지금인 것이다. 방랑인들이 정착할 곳은 소망의 본향 땅이다.

방랑자들은 먹고 자고 입는 것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이 망하지 않고 하나 둘 모여들어 수가 많아지게 되면 예수님과 하나님도 그들이 있는 곳으로 오시지 않겠는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이런 충성을 했다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나라의 명승지를 기쁜 얼굴로 가 보지 못했는데 어찌 원수의 나라 명승지를 가 볼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이 애국심이다.

통일교인들은 맨발 벗고 나서서 조국을 창건해야 한다. 먹고 남은 것을 가지고 이 나라를 살릴 수 있겠는가? 언제 먹고, 입고, 타고 다니는 데에 정신을 쓸 수 있겠는가? 맨발로 맨손으로 개척해 나가자. 이러한 일을 하는 곳이 통일교회이다.

사나이로서 태어나 할 일이 많은데 무슨 말이 많을 수 있느냐? 통일교인들은 실용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 나라를 위해서는 충성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주어야 한다. 주는 데는 진정으로 주어야 세계가 구원될 수 있다.

하나님은 참된 인간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 역사하고 계신다. 핍박받고 눈물 흘리는 스승의 뒤를 따르려면 같이 통곡해야 하며 굶주리거나 감옥 생활을 하는 스승을 따르려면 같이 고생해야 한다.

하나님이 4천년간 소망을 걸어 놓고 이스라엘 나라에 뜻을 이루려 하셨으나 못 이루셨으니 예수님은 서글픈 입장에서 지금까지 수고해 오신 하나님의 그 원통하고 분한 사정을 붙들고, 저들이 몰라서 그러하오니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가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날까지 이방 민족을 붙들고 섭리해 오셨다. 도인들은 전세계에 이스라엘의 60만을 상징한 수만큼 널려 있다. 그들은 모두 통일교회의 예비역이다.

목숨을 걸어 놓고 신앙길을 가려면 세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사탄의 시험, 선지자들의 시험, 천사의 시험이 그것이다. 그러나 통일교회 교인들은 무사통과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원리의 모든 내용을 알았으니 세상 사람들에게 안 가르쳐 줄 수가 없다. 안 가르쳐 주면 여러분들의 후손이 불행해진다.

예수님을 죽이기는 사탄이 하였고 살리기는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깊은 내용을 알고 믿어야 하는데, 오늘의 기독교는 그런 깊은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믿고 있으므로 맹탕이다.

하나님을 잘 믿고 모실 수 있을 때까지 유랑하자.

사람들도 자기를 환영하고 사랑하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주님도 죽음을 각오하고 주님을 위해 정성들이는 곳으로 오시고 싶어하신다. 예수님이 골고다의 길을 가셨기에 기독교는 예수님의 승리적 골고다를 터 삼아 민족, 국가, 세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그것이 기독교 역사다.

오늘날 세계적인 골고다를 교단적으로 넘자는 곳이 통일교회이다. 세계적인 골고다를 넘어 기필코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자.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참이라고 한다면 자기를 위해 치장하는 것은 거짓이다.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방법은 보다 큰 것을 위해 자기를 부정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판별하면 된다.

이 땅 위에 참되게 남아지는 최후의 유랑 민족은 세계를 위해서 주고 주고 또 주고 싶어하는 민족이다. 한국의 통일교인은 만민이 바라는 본향 땅을 찾아 주기 위해서 유랑하는 민족이다.

세계 인류를 위해 심정으로 주고 행동으로 주어라. 작정한 목표와 내용에 일치되어 소망을 이룩하는 그날까지 죽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