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21세기 언론인의 사명 1992년 08월 22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32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인류의 아버지

여러분, 본인은 이미 언론인대회에서도 본인이 소명받은 섭리적 사명에 대하여 수차 피력한 바 있습니다. 본인은 새 시대의 개척자의 사명을 소명받았습니다. 그것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신문명의 개척자라는 뜻입니다.

본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주신 확고한 새 시대의 이념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그 이념이 곧 하나님주의요, 두익사상입니다. 과학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하나님의 실존은 부인하려야 부인할 수 없는 진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본인은 그 진리의 선포에 그치지 아니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체휼하고 사는 인생관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관념적 하나님이 아니라 내 생활권 안에 살아 계시는, 피부로 느끼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맥박을 듣고 삽니다. 하나님과 호흡을 같이하며 하나님의 체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그 심정 속에 인류를 타락으로 잃어버린 슬픔이 꽉 차 있는 것을 알고 냇물 같은 눈물을 흘린 사람입니다.

본인은 또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우리 인류에게 바라고 계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도 뚜렷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의 아버지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류를 대해 내려다보시는 심정은 부모의 심정입니다. 인간 사회에서도 가장 뜨겁고, 간절하고, 무조건의 사랑이 부모의 사랑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본성은 참사랑입니다. 그 하나님의 참사랑을 본받아 모든 인간이 부모의 사랑으로 세상을 보며 참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참사랑의 실천에서만이 영생이 확보되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주고도 잊어버리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실 때 백 퍼센트를 투입하고 또 투입한 그것을 완전히 잊어버리셨습니다. 왜냐? 누구든지 인간도 사랑하는 상대자와 자기 자식들이 자기 자신보다도 잘나기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처럼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까지 인간의 역사는 형제시대의 역사였습니다. 형제는 싸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시대는 투쟁의 시대요, 전쟁의 시대였습니다. 인류 역사는 형제의 싸움으로부터 투쟁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시조 아담 해와의 아들딸인 가인 아벨이 서로 다투어 결국 형이 그 동생 아벨을 죽이는 데서부터 인류 죄악의 역사는 출발된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2차대전, 사상전인 3차대전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역사는 형제 국가들간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1차, 2차, 3차 세계대전이 끝난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역사는 새로운 차원에 돌입하였습니다.

이제 형제의 역사시대는 끝나고 부모의 역사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부모의 시대는 참사랑의 시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모의 심정으로 보시고 사랑하시듯 우리 모두가 부모의 심정으로 인류를 보고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여기에는 눈물이 있을지언정 싸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참사랑 속에 투쟁의 개념은 없습니다. 본인이 선포한 하나님주의는 곧 참부모주의요, 참부모주의는 곧 참사랑주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