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언론의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 1984년 11월 19일, 일본 뉴오따니 호텔 Page #291 Search Speeches

신뢰성의 회복을 -원하" 회의

그러나 편지나 전화로 NBC 각 지국에 속속 들어온 반응에 의해 6명중 5명꼴의 시청자가 정부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ABC의 아나운서는 그라나다로부터 보도진을 쫓아낸 레이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하여 투서의 99퍼센트가 이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임지도 많은 투서를 받았는데 그것들은 9명 중 8명의 비율로 보도기관의 견해를 반대하는 것이었습니다.

1976년에 전미국여론연구센터가 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보도를 크게 신뢰한다'고 한 사람이 미국 인구의 29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일반대중의 평가지수는 아주 낮았는데 8년 후에는 그 수치가 더욱 낮아졌습니다. 최근의 조사로는 13.7퍼센트로 나와 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낮아져가고 있을 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왜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 것일까요? 대중은 뉴스의 배후에 있는 이기적인 동기를 의심하며 미디어가 전반적으로 점점 무책임하며 선동적이고 무절제하게 행동해 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미디어는 신뢰성이 떨어져 가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세계의 장래에 대한 책임을 모른체하며 눈을 감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미디어의 창설자로서, 주인으로서, 또 보도하는 일에 종사하는 자로서 세상의 여론이나 역사의 판단,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떳떳하게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세계언론인회의 및 세계언론인협회의 역할은 저하된 미디어의 신용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미디어의 질을 건전한 수준까지 올려놓는 일입니다. 그래서 금년의 주제를 `미디어의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정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대중으로부터 신용을 회복하고 역사를 정확하게 기술하여 창조주이시며 우리 모두의 마지막 심판관이기도 하신 하나님의 승인을 얻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