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승리적 통일전선 1970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60년대까지의 통일교회의 목적

이 투쟁에서 통일교회가 승리하려면 개인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족적인 기반을 닦은 후에 종교적인 기반을 닦고 씨족과 가정, 나아가 개인적인 환경에서 승리의 결정을 지어서 상대이념을 거침으로써 이것을 상속받은 일을 했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우리가 전체를 대해 원수와 같은 입장에 서서 개인적인 승리의 기반을 수습함과 동시에 환경을 수습하는 이중의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60년대까지 우리가 해 온 싸움입니다.

우리는 유대교가 세우지 못한 종교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기독교가 반대하고 이 민족과 국가가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오늘 통일교회는 종교의 기반을 닦아야 됩니다. 유대교가 유대나라의 사상적인 기반을 세웠던 것처럼 통일교단도 한국의 사상적인 기반을 마련하여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까지 끌어올려야 되는 것입니다. 민족과 씨족과 가정을 종교와 연결지어서 확고한 기반을 닦으려 했던 예수의 입장을 우리가 탕감하여 나온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기성 종교권내에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무대에 새로운 이념을 중심삼고 세워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역사상의 종교는 우리와 원수가 된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인 씨족도 가정도 개인도 우리의 원수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몰리고 쫓기면서도 새로운 종교를 중심삼고 국가와 민족 앞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투쟁해 나온 것이 60년대까지의 우리의 싸움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60년대까지의 싸움이었지만,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인류역사 이래의 싸움이요, 예수님과 성신에게는 2천년간의 싸움인 것입니다. 또한 예수 이후에 왔다 간, 기독교를 신봉한 수많은 순교자와 열사들은 지금까지 원한을 품고 해원의 날을 고대하며 싸워 나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