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전세계는 뜻을 시급히 요구한다 1969년 05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1 Search Speeches

"발전한 복귀-사, 급변하" 세계정세"

1965년도와 4년 후인 금년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습니다. 세계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이제는 우리의 뜻이 아니면 세계는 수습될 수 없다는 것을 목전의 사실로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뜻은 커지고 세계는 점점 사망권내로 빠져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1968년 1월 1일에 하나님의 날을 책정했습니다. 그 이전까지의 역사는 아벨, 즉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제물삼아 나온 역사였습니다. 그들을 희생시키며 가인 세계를 복귀하는 역사를 해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1968년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느냐? 하나님의 날을 설정했다는 것은 에덴 동산에서 잃어버렸던 본연의 기준을 승리적으로 찾아 세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하나님편의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구원섭리를 해 나왔지만, 이제부터는 탕감역사의 방향이 달라졌기 때문에 반대의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편의 사람을 희생시켜서 제물 삼는 것이 아니라 사탄편의 사람을 희생시켜서 탕감하는 시대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정세를 보더라도 1968년도를 기점으로 하여 미국이 월남전에서 후퇴하게 되었고, 동구에서도 새로이 서구의 사상이 싹트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잘났다고 뽑내는 사람들의 기세가 그 이상 올라가지 않고 전부 꺾이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최고의 기준에서 세계를 움직여 나오던 그들의 세력이 이제는 전부다 내려가야 할 운명의 시대로 들어간 것이다.

선생님은 1968년부터 1970년까지의 3년기간을 섭리적인 한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섭리적으로 볼 때 1970년까지 3년기간은 우리가 전체적으로 한 과정을 혁신해서 청산짓고 넘어가야 할 기간입니다.

아시아의 정세도 급급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을 중심하고 볼 때 현 남북한 정세에 있어서 금년이 위험한 고비입니다.

선생님은 이번 세계 순회 도중 일본에 와서야 한국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도저히 한국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의 EC 121 정보기를 북한이 격추시킴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제7함대가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이동되고 있다는 사실과 소련의 순양함이 미국의 함대를 길잡이하여 인도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을 두고 볼 때, 한국은 국제정세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입장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아무리 남한 침공하려고 해도 현 국제정세로 볼 때 그들은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소련도 여기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국제정세로 보나 앞으로의 문제를 놓고 볼 때, 어차피 중공과 대결해야 하기 때문에 소련은 서구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한국으로서는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재 아시아의 정세가 상당히 급급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