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승공연합은 무엇을 하는 곳이냐 1986년 02월 12일, 한국 용인연수원 Page #223 Search Speeches

인간은 변하지 않" 것을 좋아해

보라구요. 여러분들 다이아몬드 좋아하지요, 다이아몬드? 그 야광석 얼마나 아름다워요. 자다가 척 눈을 떠 보면 호화롭거든요. 생각하는 대로 보이는 거예요. 누군가 야광석을 좋아하지 말라고 암만 명령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 그걸 명령해서 스톱시킬 수도 없어요. 그러면 다이아몬드가 왜 귀해요? 굳기에 있어서는 누가 변경시킬 수 없어요. 절대적이라는 거예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보게 되면 금을 좋아해요.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 것을 보물로 쳤다구요. 다이아몬드는 굳기를 누가 변경시킬 수 없어요. 왜 귀하냐 하는 문제는…. 변하는 소질을 가진 것은 귀하지 않습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소질을 가진 것이 귀한 겁니다. 다이아몬드가 그렇지요?

그리고 황금, 황금이 다이아몬드만큼 굳소, 만만하오? 24K, 이것을 손톱으로 그으면 금이 나요, 안 나요? '이게 뭐 보물이야. 굳지도 않는 것이…' 할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황금은 뭐냐 하면, 색깔에 있어서 천년 만년 가더라도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지배 위에 섰다는 거예요. 안 변하지요? 여기 아줌마도 보니까 귀에다 진주를 싹 달고 오셨구만요. 그거 왜 해요? 모두가 '난 뭘 좋아하느냐 하면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해' 할 거예요.

앞으로 부녀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는 것은 '나는 이렇게 변하지 않는 사람이다'는 신호예요, 신호. 여러분 그렇게 안 변해요? 여인들이 진주 목걸이를 하고 나서면서 그렇게 신호하지만 그 마음에 있어 변하지 않는 여자의 마음이예요? 가짜다! 가짜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에 상반되는 거예요. 다 가짜라는 거예요. 그 뜻이 그래요.

진주가 뭐가 좋아요? 진주를 쓱 하면 흠이 난다구요. 그리고 몇 번 만지면 닳아진다구요. 그게 무엇이 귀하냐? 진주는 서로서로 말이예요, 조화의 빛, 우아한 조화의 빛만은 천년이 가도 변치 않는다는 거예요. 두고 보라구요. 진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무엇으로 알 것이냐? 천년 전이나 천년 후나, 캄캄한 무덤에 파묻었다가 몇 천 년 지나 꺼내 보더라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보물은 그런 것을 기준으로 측정하는데 왜 이렇게 되느냐? 인간이 그런 것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갑이나 을이나,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과거 사람이나 현재 사람이나 미래 사람이나 미래에 찾아오는 영원한 세계 끝까지 사람이라는 종자는 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래요? 아침에 변하고 저녁에 변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안 좋아합니다」 요즘에 젊은 아가씨들 보게 되면 아침 저녁 사방 팔방으로 변하지요. 눈을 요래 떴다 요랬다 하고, 뭐 몸짓을 하고, 손짓을 하고, 뭐 사방으로…. (웃음)

그러면 사람만 그렇게 변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느냐? 이 모든 우주 만물은 어떤 것을 좋아하느냐? 나무가 자라는데 우불꾸불 자라는 것이 본래 자라는 거예요, 똑바로 자라는 것이 본래 자라는 거예요? 「똑바로 자라는 것입니다」 바로 자라는 것은 누가 정했어요? 대체로 보게 되면 순은 다 바르다는 겁니다. 순은 다 서 있습니다. 가지는 모르지만 순은 언제나 태양을 향해서 서 있습니다. 태양이 가는 데로 따라다니는 겁니다. 서는 걸 볼 때에 바르게 서야 된다는 거예요. 바로 서야 된다는 것은 곧게 자라야 된다는 말과 연관성이 있는 거예요.

한 나무가 곧게 자란 것이 틀림없다 할 때, 그 곧게 자란 나무는 하나의 표준이 돼 가지고 '아 저건 꾸불꾸불 자랐구나' 하고 잴 수 있는 잼대가 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여러분, 미터 같은 것이 변해요? 센티면 10센티, 1센티가 변해요? 변하지 않아요. 작지마는 결정체와 같은 것을 연결시키는데 천 갈래 되더라도 다 같다는 거예요. 변하지 않고 그 규격에 다 들어맞아요. 그래서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 학문은 어때요? 요즘에는 비타민 B가 많고 비타민 C가 많아야 영양에 좋다더라 해서 한 3년, 10년 가다가는 '아니야, 그건 나쁘다더라' 하고 변하지요? 아무개, 더 유명한 박사의 실험 결과에, 데이타 결론에 의해 나쁘다더라 하면 '나쁘다더라'에 따라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