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제일 좋은 것 1981년 01월 04일, 미국 Page #333 Search Speeches

하늘 일을 하" 데" 부끄러울 것이 -어

나는 이제 쇠고랑을 차고 감옥에 가도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역사가 엮어질 때, 수많은 젊은이들이 불의에서 신음하고 있다가 이 장면에서 정의에 불타 폭발될 수 있는 하나의 역사적 기원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구요. 얼마나 멋진 거예요?

선생님이 뭘하더라도 자연스럽지요?「예」 여러분들을 때릴 때도 때리면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은 하나도 생각 안 한다구요. 때리더라도 아프겠다는 생각 안 해요. 아무 생각도 안 한다구요. 자연스럽게 때린다구요. (웃음) 때려도 마음에 걸리는 게 없다구요. 선생님이 뭘하는 게 자연스럽지요?「예」 요전에 무슨 날이었던가? 정월 초하루 하나님의 날에 내가 나가서 노래 곡조에 맞춰 그저 춤을 추고 했는데 그것도 자연스럽다구요. 내가 뭐 요렇게 요렇게 한다는 생각을 안 한다구요. 그냥 그대로 하는 거예요. 그런 모든 것이, 전체가 자연스럽다구요. 그렇다구요. 선생님은 그런 생활을 했어요. 욕도 많이 먹었고, 별의별 일을 다 해 왔다구요. 알겠어요?

보라구요. 이스트 가든에서는 내가 제일 좋은 사람인데, 또 제일 무서운 사람이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여기 여러분들에게는 잔소리 하지만 집에 가서는 아무 말도 안 한다구요. 부엌에서 그저 뭐 왱강댕강 깨지고 야단하더라도 들은 척도 안 한다구요. 일년 열두 달 불러서 욕할 것이 많지만, 한번 불러다가 ‘야, 이 간나야! 이놈의 자식아! 왜그래?’ 안 한다구요. 요전 하나님의 날 뉴요커에서 여덟 시에 밥 먹겠다고 했는데, 내가 식당에 나가 보니 여자라고는 하나도 없고 준비도 안하고 있더라구요. 세상 같으면 '이놈의 자식들' 하면서 불러다가 그저 욕을 하고 그랬겠지만 ‘얼마나 고생했어?’ 하는 거예요. 그게 무서운 것이지, 그게 무서운 거라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무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말도 안 하고, 뭐 봤는데도 본체만체하니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지요. 생각이 좀 많지. (웃으심)

집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말을 안 하고, 공석에 나왔다 하면 그렇게 야단하고 말이예요, 그거 이상하지요? 그거 안 할 수 없다구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마음이 커질 수 없다구요. 마음 커 달라고 그러는 거예요. 내 몸뚱이가 너무 작아서 내 마음이 있을 수 없게 되면 마음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뚱이를 마음이 싸 가지고 다니게 되면 하나님도 따라온다는 거예요. 거 얼마나 멋져요? 영계가 전부 다 그 사람 뒤를 따라갈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종교는 오늘도 요 원칙을 따라가는 겁니다. 믿고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사실이 그렇다는 것을 몰랐다는 거예요. 관념적으로만 알았지. 이제 여러분은 알았다구요.

그러면, 선생님이 미국에서만 환드레이징을 시키면 좋겠어요, 백인을 죽이려고 하는 저 아프리카 같은 데로 보내 가지고 환드레이징을 시키면 좋겠어요?「아프리카」 아프리카?「예」 아프리카?「예」 엊그제 윷놀 이를 하는데 말이예요. 어떤 백인 녀석이 아프리카팀이 하는 것을 한댓 시간 보면서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하며 응원하더라구요. 그래 가지고 나중에는 목이 쉬어 가지고…. (표정을 지으심. 웃음) 그래서 내가 '야! 네가 아프리카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해 봤다구요. 그런데 녀석이 맨 처음에는 있다가 중간에 도망갔다구요. 보이지 않더라구요. (웃음) 나중까지 열심히 그저 응원했으면 내가 칭찬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없어져서 보니까 백인 편에 가 있어요. (웃음)

그렇게 윷놀이 하면서 뭐 몇 등 하겠다고 열심히 하는 것보고…. 아프리카보다도 천국상, 하나님상, 이 인류 전부를 갖다 놓고 아프리카 가라는 데 못 가겠어요? 사랑하지 못하겠어요? 윷 게임보다 낫기만 해, 이 녀석들아? 상금이 뭐 하나님, 우주하고 바꿀 수 있어요? 비교도 안돼요. 하나님과 영계와 이 세계의 인류 전체와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인데, 윷노는 것보다 못하냐구요?「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