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자랑스런 가정 1968년 03월 03일, 한국 대전교회 Page #85 Search Speeches

실적이 있으면 무시하지 못해

그래서 이번에 사사까와(笹川) 같은 양반이 왔다가 잘 걸려들었어요. 일본의 그 사람이 우익단에서는 최고의 간부인데, 그 부하 가운데 고다마 요시오(兒玉)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어요. 일본의 정치가로서는 일인자라구요. 자민당을 창설한 사람이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무슨 대신을, 지금 장관을 하라고 해도 안 해요. 지금까지 관직에 있지 않은 것은 이 영감의 지시를 받아 가지고 그런 것이거든요. 이번에 이 사세보(佐世保) 사건, 엔터프라이즈 호가 일본의 사세보항에 기항하려고 할 때 공산당 학생들이 상당히 반대 데모를 하고 이랬거든요. 이때에 고다마 요시오가 우익단의 대표자로 공산당을 칼침 놓기 위한…. 아주 그때 사태가 벌어졌는 데 이 사사까와가 딱 여기에 오기 전에 명령하고 왔기 때문에 다 무사하게 그것이 수습된 거예요. 그렇게 굉장한 영감이예요.

그 영감의 직속 부하인 고다마 요시오라는 사람이…. 지금 현재 우익단에 청년이 30만 이상 한 50만 수효의 이 젊은 학생들, 청년들이 있거든요. 이 청년들을 전부 다 이번 우리 통일교회의 사상을 중심삼고 무장할 것을….

그 영감이 한국에 왔다 가 가지고 방한 보고대회를 우리 교회에 와서 했어요. 이번에 여러분들 결혼식에 왔다가 축사해 주고 돌아가 가지고 한국에 와서 보고 온 전부를 우리 일본교회에 가서 보고하는 대회를 했다 이거예요.

거기서 하는 말이 뭐냐 하면…. 그 영감이 지금까지 아시아에는 자기 이상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보거든요. 일본도 전부 다 우습게 보고 있는 거예요. 옛날의 히틀러 뭇솔리니 모양으로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겠다고 꿈꾸고 있는 영감이거든요. 이런 영감이기 때문에 어디에 가서 세계의 뭐 별의별 사람 전부 다 만나 봐야 다 그렇고 그렇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통일교회 선생님도 몇 번 만나 봤지만 상당히…. 그 사람이, 그 영감이 관상을 볼 줄 알아요. 골상을 볼 줄 안다 이거예요. 나를 처음 만나 가지고 어느 정도 알았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관심을 갖고 몇번 만나서 주목해 가지고 지금까지 교제해 나온 거예요.

내가 지금 그 영감을 끌고 나온 것은 앞으로 뜻 앞에 그야말로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끌고 나온 거예요. 이래서 저번에 일본에 가서도 많이 만나서 얘기를 했지만, 얘기할 적마다 기분 나쁜 게 뭐냐 하면 자기 자랑만 하는 거예요. 언제든지 남이 가치 있는 얘기 하면 뚝뚝 잘라 가지고 자기 얘기에 도취해 가지고 그저 이렇게 눈을 껌벅껌벅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는 다구요. 그래서 `이거 이놈의 영감 언제 한번 때려잡겠나' 했는데 이번에 자기가 찾아왔다 이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공석을 딱 만들어 가지고 해야 돼요. 사석 앉아 가지고 얘기했다가는 이 영감 때려잡지 못하니까 일어서서 보고하라고 했어요. 총무부장이 보고할 때 반공운동 실적 보고를 했거든요. 앞으로 이 반공연맹을 일본에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거예요.

일본에는 원리연구회와 같은 단체가 통일교회 이외에는 없거든요. 자기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쭉 봤는데 철두철미하거든요. 이번에 일본의 매스컴사건으로 들이맞는 데도…. 한 2개월 동안에 80개 신문사가 동원해 가지고 그 비용으로 말하면 한 5억 원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이렇게 대서특필해 가지고 두드려 팼는데도 불구하고 통일교회 청년들을 가만히 보니 눈깔 하나 깜짝 안 한다 이거예요. 대단하거든요.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요. 야, 그거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 알고 보니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렇게 만들었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이번에 430쌍 축복한다는 말을 누가 전달하기라도 했나요? 일본에 있는 그 도깨비 같은 녀석한테 누가 뭐 연락할 게 뭐예요. 가만히 있는데 자기 바람에 들어서, 통일교회를 통해서 이것들이…. 야, 한국에서 지금 430쌍 결혼식 한다고…. 또 그런 걸 좋아하거든요. 우리 식구들이 전화를 했던 모양이지요? 입이 커져 가지고 교회에 찾아와 가지고 `아, 내가 축하하러 갈 텐데 어떠냐'고 문의하니까 오라고 하니 왔다 이거예요. 이 영감 잘 걸려들었어요. 자기가 축하하러 온 거예요. 여기서 뭐 초청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자진해서 왔으니 와 가지고 아무리 들이 공격한다고 해도 기분 나쁘다고 돌아가게 못 되어 있거든요. 잘 걸려들었다구요. (웃음)

이래 가지고 그랜드 호텔에다 떡 갖다 놔 가지고, 만나서 우리 보고대회를 하는데…. 총무부장한테 서서 보고하라 했어요. 서서 보고하니까 그 영감은 자꾸 또 앉아서 보고하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 속셈을 모르고 말이예요. 보고하고 그다음에 앉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