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조국통일에서 통일조국으로 1988년 02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인간의 마음과 몸이 하나될 때 남자와 -자의 '심도 하나돼

그러면 남자 여자의 양심이 언제 하나되느냐? 양심보고 `양심님, 당신은 언제 하나되고 싶소?' 하고 물어 볼 때 `그거 뭐 물어 볼 게 있어? 마음님하고 몸님이 제일 좋다고 할 때 내가 하나되지' 하면 그 답변은 틀림없습니다. 틀림있어요? 마음님하고 몸님하고 하나될 때 양심도 하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자 양심님하고 여자 몸님이 하나되어 일방통행으로 왔다갔다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여자만 통일할 거예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어떻게 통일해요? 결국 네 사람입니다. 도깨비같이 전부 떼어 놓은 네 사람이 전부 둘러서서 서로 먼저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남자의 마음과 여자의 마음이 `네가 먼저 굴복해야지', `아니야! 이놈의 자식아, 네가 먼저 굴복해야지' 이렇게 싸울 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싸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보면 봐서 좋고, 아래와 위를 봐도 좋고, 동서남북을 봐도 좋고, 돌아봐도 좋고, 만져 봐도 좋고, 아이구 좋아, 또 좋아 또 좋아…. 그럴 수 있어야 돼요. 서로가 좋다고 두루뭉수리라는 거예요. 여자는 암놈이 아니라 안엣놈이예요. (웃음) 안엣놈이 바깥놈을 깔고 뭉개도 좋고, 바깥놈이 안엣놈을 깔고 뭉개도 좋다는 것입니다. 짓이겨도 좋고, 차도 좋고, 비벼도 좋고, 그래도 하나될 수 있는 조화통이 있다면 그거 사 와야 되겠어요, 안 사 와야 되겠어요? 싸운다는 말이 아닙니다. (웃음) 말을 잘 들어야 돼요. 돈을 주고 사 와야 되겠어요, 안 사 와야 되겠어요? 「사 와야 돼요」 얼마나 주고 사 올 거예요? 「얼마든지…」 얼마든지, 여자 몸뚱이 하나 떼어서 팔아 가지고라도 살 거예요, 안 살 거예요? 그거 말해 보라구. 그런 요술통을 찾아보니 돈 보따리, 다아아몬드 보따리, 황금 보따리가 있더라는 거예요. 여러분들, 서부활극 영화에서 황금통을 찾아가다가 황금 보따리를 턱 만나게 되면 둘이 황금통을 놓고 죽이기 놀음을 하는 거 봤어요, 못 봤어요? 황금 가지고는 안 됩니다.

권력 가지고 싸우지요? 요즘에도 정치 풍토를 보게 되면 영감님들하고 아들같은 사람하고 싸우고 있잖아요? 선거 문제를 중심삼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며 모두 냄새를 피우지요? 이런 얘기는 안 해도 되겠지만, 그런 말을 해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하는 거예요. 해야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지만 할 수 없다구요. 생겨 먹기를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까. (웃음) 그렇지만 내가 손해나는 놀음은 안 합니다. 그런 건 다 신중히 해야 돼요. 무엇을 따라? 원칙을 따라. 원칙이 뭐예요? 원칙을 모르니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