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집: 우리와 선악의 투쟁사 1984년 03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4 Search Speeches

악을 청산하려면 나-게서부터 이겨야

자, 그러면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이 뭐냐? 어떻게 이 사탄세계, 악을 청산 짓느냐? 어떻게 악을 청산짓느냐? 그것을 대체로 말하면, 육적인 기준에 사탄이 있기 때문에 육적인 기준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자, 오늘의 역사가 투쟁사인데, 반드시 선악이 투쟁하고 있다 이거예요. 이걸 청산짓고 나가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럼 스트러글(struggle;투쟁)을 하는 데 누구부터 하는 게 아니라 나부터 하는 거예요. '우리 집에서 이겨야 되겠다' 그게 아니라 나부터 이겨야 돼요. 내가 첫째예요. 민족에서 이긴다든가 국가에서 이기고 세계에서 이기고 영계에서부터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부터 이겨야 된다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 그게 실감이 나요? 「예」

자, 그러면 내가 선한 것을 확실히 알고 악한 것을 확실히 아느냐? 진리를 알아야 돼요. 진리를 알면 참 아닌 것에서 해방된다구요. 성경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놓아준다' 그랬는데, 참을 아느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하자는 거예요.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 몸뚱이를 쳐야 된다구요. 존재하기 위해서 계속해야 된다구요.

일상생활에 있어서 사람들은 좋은 게 있으면 좋은 것에 먼저 손이 간다구요. 좋은 것을 먼저 먹으려고 한다구요. 이것을 본질적으로 보게 될 때, 사탄편 악한 음식을 먹느냐 선한 음식을 먹느냐를 나에게 묻는다는 거예요. 내가 무엇을 먹는 데도 선한 음식을 먹느냐 악한 음식을 먹느냐 하는 두 가지예요. 음식이라는 것은 우주의 공유 공동 물건이예요. 공동의 가치를 지닌 물건이다 하는 걸 알아야 돼요. 그 음식이 말할 때, 아무 사람이 자신을 먹으면 그 사람에게 선한 음식이 돼 가지고 보다 가치 있는 영양소를 만들어 줄 것인데 악한 녀석이 먹기 때문에 악한 영양소가 돼 버린다고 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내가 입는 옷도 그래요. 옷이 말하기를 '아, 나는 선한 사람한테 입혀야 되겠다. 악한 사람은 싫다' 그런다구요. 문제가 심각하다구요. 물론 일상 먹고 사는 일체도 그렇다구요. 생각하는 것도, 오늘 말한 말에도 선악이 있다는 거예요. 모든 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구요.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행동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구요.

자, 이러니까 어떻게 갈라지느냐? 무엇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느냐? 내가 중심이 되어야 되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 돼야 되느냐? 그게 문제라구요. 그러면 여기에서 사탄이를 피해 가지고, 사탄이를 방어하면서 선한 길로 갈 수 있는 그 길은 어떤 길이냐 이거예요.

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종교가 가르쳐 주는 것은 선한 길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할 때 종교의 가르침의 내용은 대체로 뭐냐? 보편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르쳐 주느냐? 자, 종교의 가르침은 이 몸뚱이가 좋아하는 것을 다 거부한다는 거예요. 다 거부해요. 자기를 중심삼고 높아지고자 하는 것은 다 거부한다구요. 그래서 옛날 중세에도 수도사들이 고행을 한 거예요. 불교 같은 데에서도 고행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 몸뚱이는 배고프면 도둑질을 해야 된다 그러는 거예요. 그러나 도둑질을 하지 않아야 된다구요. 몸뚱이가 배가 고프면 도둑질이라도 해서 먹어야 된다 그런다구요. 거기에서 하늘, 선은 '안 된다. 죽더라도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한다구요. 먹는 게 중요한 문제예요. 그다음에 졸음이 온다 해서 체면도 모르고 염치도 모르고 자기 위신도 모르고 잠만 자면 그는 맹탕이예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세 제자가 졸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죽게 되었는데도 체면이고 무엇이고 상관없이 졸음이 오니 할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구요. 그런 자리일수록 예를 지켜야 되고 예법을 지켜야 된다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뭐냐 하면 정서적인 면, 사랑문제를 어떻게 콘트롤하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지금까지 몸뚱이를 지배하는 것에 대한 종교세계의 중요한 브레이크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전적으로 부정하라는 거예요, 부정. 이거 왜 그래야 되느냐?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투쟁사' 하게 되면 여러분은 그저 외부에서 벌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분 내부에도 이 투쟁사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 여러분들 싸워요? 「예」 눈은 눈 싸움을 하고, 코는 코 싸움을 하고, 귀는 귀 싸움을 하고, 입은 입 싸움을 하고, 손은 손 싸움을 하고, 마음은 마음끼리 전부 다 싸운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