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나의 뜻과 신념 1969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하나님만이 아시" 눈물의 사-

일본에 가서도 굶주린 친구를 만나게 되면 선생님은 굶더라도 그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굶주린 고학생을 만나면 부둥켜안고 통곡을 했습니다. 그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그들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학생복을 벗어 던지고 부두 노동을 했고, 석탄 짐을 지고 운반을 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젊은 동지들을 사랑하기 위해 싸워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만났던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나를 친한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선생님이 어떤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선생님을 친구중의 친구라면서 자기의 비밀을 자백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너한테만은 이야기하지 않으면 못견디겠다고 직고하는 동지들을 남겼던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또한 선생님이 일본의 궁성을 지나게 될 때 나라를 잃어버리고 민족을 잃어버린 한을 품은 외로운 사나이로서 그 궁성을 응시하면서, 이제부터 20년 후에는 하늘이 한민족을 중심삼고 승리의 깃발을 꽂으실 그 날이 오리라는 것을 선생님은 이미 알고 하나님께 기도했었습니다. `지금은 네가 우리 민족을 핍박하지만 앞으로는 반대로 내가 명령만 하면 일본의 젊은이들은 너를 향하여, 이 궁성을 향하여 화살을 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그렇게 다짐했던 것이 25년 만인 1965년도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여자들만 눈물 흘린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선생님이 그리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반 사회 사람들은 나를 이단의 괴수라고 하는 등 별의별 말을 다 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말을 듣지 않았다면 가짜입니다. 그런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리가 아닙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리예요, 아니예요? 마음대로 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사랑하던 친구들은 전부다 영계에서 데려갔습니다. 선생님과 가까운 사이의 사람들을 전부다 데려갔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을 영계에서 데려갔는가 하는 것을 지금 생각해 보면, 선생님이 그들과 사정(私情)을 나눌까봐 그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을 책임지고 나가는 선생님이 그들과 사정을 나눌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사랑했던 누이동생도 데려갔습니다. 하나님은 선생님이 세상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모두 데려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선생님이 잘 알기 때문에 다른 길로 갈래야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나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겠어요?

지금 통일교회 교인들이나 청년들 중에는 대학을 나왔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꺼떡거리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뭐 어떻고 저떻고 하고 녀석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통일교회 문 선생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을 했어도 그들보다 몇백 배 몇천 배 더 했고, 인류를 그리워하며 인류를 위해서 일주일 이상 눈물을 흘렸고, 너무 많이 울어서 입고 있던 솜바지까지 모두 적셔 버린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통일교회는 껄렁껄렁한 곳이 아닙니다. 그럴 수 없는 이념과 전통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을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모셔 왔지만 선생님을 모릅니다. 연구를 해도 모르는 것입니다. 어떨 땐 어린애 같지만 어떨 땐 권위가 있고 무섭기가 한량없습니다. 선생님이 한 번 호령하면 여러분의 가슴은 몽땅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열지 않고는 여러분은 해방될 수 없고 수습할 수 없습니다. 그런 권위가 선생님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