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통일전선 수호 1972년 01월 01일, 미국 워싱턴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내적인 사명

외적으로는 이러한 세계적인 사명이 있는 반면에 내적으로는 섭리적이고 세계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외적 섭리가 완결된다고 하더라도 내적 섭리가 여기에 동반하여 완결되지 않으면 하나의 전체목적을 완성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원리의 관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내적인 것이 중요하냐, 외적인 것이 중요하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둘 중에 내적인 것을 보다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위한 문제요, 외적인 문제는 사람을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과 더불어 내적으로 하나된 개인을 통해서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을 통해서 내적으로 하나된 종족을 이루고, 그 종족을 통해서 내적으로 하나된 민족을 이루며, 그 민족을 통해서 내적으로 하나된 국가를 이루어 가지고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섭리의 목표를 나라에 두고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나라를 표준했다고 하더라도 그 나라를 움직여 낼 수 있는, 전체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4천년 동안 하나의 나라를 중심삼고 준비시켜 놓고 그 나라 가운데에서 전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 다시 말하면 개인적으로 내적으로 하나된 책임자, 가정을 중심삼고 내적으로 하나된 책임자, 혹은 종족, 민족, 국가에 있어서 내적으로 하나된 전체의 책임자를 하나님은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 중심적인 책임자로 보내진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분은 4천년 역사를 투입해서 수고한 결과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믿지 못하고 예수님이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내적으로 일치될 수 있는 개인적 승리 기반도 못 닦고, 가정적 승리 기반, 종족적 승리 기반, 민족적 승리 기반, 국가적 승리 기반, 전체를 못 닦고 간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역사를 다시 2천년 연장시켜 가지고 오늘날 외적으로는 수많은 민주세계권, 내적으로는 기독교권, 이 기독교권 가운데에서도 보다 내적인 통일교회권을 중심삼고 섭리를 재차 내적으로 결정하고 성취시키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