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한을 해원할 효자 효녀하나님의 복귀섭리 역사노정을 거쳐 나오는 동안 우리의 선조들은 피를 흘리며 죽음의 고개를 넘어왔습니다. 이제 민족주의시대가 지나가고 세계주의시대도 지나서 새로운 통일의 이념을 갖추어 하늘을 중심삼을 수 있는 시대가 기필코 옵니다. 그 때에는 역사노정에서 참상을 당하던 무리들이 해방을 받습니다. 그 해방의 시대가 오늘날 기독교의 명사로 말하면 `천년왕국시대'입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살펴야 되겠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 억울하게 맞는 대한민국은 불쌍한 나라입니다. 세상에서도 억울하게 맞으면 동조해 주고 협조해 줍니다. 억울하게 맞는 사람에게는 편이 생깁니다. 이 한민족도 억울하게 맞았기 때문에 편이 많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여도 이제는 굶어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이 민족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뇨? 하나님을 붙들어야 됩니다. 하나님을 붙들어야만 돼요. 하나님은 억울하고 분할 때 그 억울하고 분함을 누구에게도 호소한 적이 없었습니다. 인간에게 호소한 적이 없었습니다. 양심적인 사람들도 억울하게 죽음의 자리에 나가게 될 때에 이 나라를 대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알아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개인이 그러하거든 가정도 그러하고, 민족도 그러하고, 국가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니 억울한 국가의 입장에 선 이 나라의 삼천만 민족은 마음을 한데 모아 `하나님, 저희들을 알아주십시오' 하는 운동을 벌여야 합니다. 그러면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하나님, 저희들을 알아주십시오' 할 때 하나님의 입장은 어떠하실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만 억울하고 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더 억울하고 더 분한 입장, 더 불쌍한 입장에 처해 계십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딸, 선한 편이 불쌍하게 몰리고 맞는 것을 보실때, `오, 잘했다' 하시겠습니까? 가슴이 터지고 녹아지는 아픔을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을 당하시며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의 마음만 아는 날에는 이 민족은 하늘땅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어째서 그런가? 수많은 자식이 있고, 수많은 백성이 있다 하더라도 최고의 효자, 효녀, 충신은 한 사람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부모도 같은 자식이라 하더라도 억울하게 맞고 있는 자식을 더 생각하는 것이 상정(常情)이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안 그러시겠습니까? 그러니 우리는 이 때에 우리 민족이 고통당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호소할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하시옵니까? 부디 저희들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고통받지 않으시길 바라옵니다. 저희가 고통받는 그 길을 자진해서 가겠습니다. 죽음의 길 때문에 고통받지 마십시오. 저희가 그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굳은 각오를 가져야만 됩니다. 그래야 최후의 충신을 결정하는 고비에서 하늘 땅이 공인할 수 있는 최고의 충신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찾으시느뇨? 하나님은 어떠한 백성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제일 사랑하는 효자 효녀를 찾으십니다. 효자 효녀를 찾아 세워 그 백성에게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세계를 수습하여 한 민족을 찾고, 이스라엘을 세워 여기서 하나의 혈족을 찾고, 하나의 혈족을 수습하여 하나의 가정을 찾고, 하나의 가정을 수습하여 한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을 찾는 것이 세계를 찾는 것이기에, 그 한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역사적인 한을 풀어 드릴 수 있는 마음을 소유한 효자이어야 합니다. 그런 효자가 나와야만 그로 말미암아 악한 사람들이 속죄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억울한 자리에 있으면 하늘은 더 억울해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넘어가는 데는 역사적인 인연과 섭리적인 인연과, 심정적인 인연의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정을 통과하는 데 있어서 민족이 억울하게 맞고 있는 것을 보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것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 고통스럽거늘,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겠사옵니다. 저희를 보시고 민족을 용서하시고, 세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된다면 틀림없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는 것이요, 하늘땅의 유업을 상속받을 것이요, 온 민족이 그 앞에 머리 숙일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합니다. 역사는 그렇게 흘러 나온다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