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 1988년 03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6 Search Speeches

"참고, 주고 주고 또 주어라"

이래서 인내와 위함과 사랑의 본질로 계시는 하나님임에 틀림없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관념적인 생각이나 사고를 실제 내 양심과 역사적 생활에 전개시켜 볼 때에 이 결론은 과거에도 맞고, 현실에도 맞고, 미래에도 맞는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영원히 환영받을 수 있는 주체적 내용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렇다면 이상적 세계가 어떤 세계냐? 이상적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 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예요. 세계 문화권이 다르고 아무리 흉폭하더라도 그것을 참고 위할 수 있는 사람,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세계가 이상적 세계가 아니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악이 천국에 가담하면 하나님은 `악한 녀석은 전부 들어오지 마라!' 그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절대 안 그런다는 것입니다. `천국 들어오려면 들어와 봐!' 그런다는 겁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서로가 참기 때문에 사탄은 한마디도 못 합니다. 한마디 하면 두 마디 하는 것이 사탄이지요? 정반대예요. 참지 못하는 거예요. 참지 못하는 데는 악마의 나라가 인사권을 가집니다. 알겠어요? 참는 곳에는 하늘나라가 몰려 들어오지만, 참지 못하는 곳에는 악마의 나라가 찾아와요.

어머니 아버지가 한마디 하게 되면 `뭐 어머니 아버지는 잘한 게 뭔데…' 이러면 악마의 앞잡이가 되는 거예요. 오늘날 청소년들의 도의 교육에서 이런 것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절대 필요한 거예요. 부모가 가정의 어려운 일을 해 나가는 걸 쓱 볼 때, 어떻게 하는 사람이 참는 사람이예요? 어려움을 안 보겠다고 도망가는 사람이예요, 어머니 아버지 대신 어려움을 맡아 가지고 내 일같이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이예요? 어떤 사람이예요? 어떤 사람이 더 참는 사람이예요? 「내 일처럼 하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일을 내 스스로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참을성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전체를 위하려고 하고 전체를 사랑하려고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원칙은 천년사를 지배하는 공통분모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모에 일치할 수 있는 사상을, 천주를 품을 수 있는 사상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을 모시지 않겠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를 찾아가 가지고 주인이 되게 할 것이고, 그를 찾아가 가지고 중심이 되게 할 것이고, 그를 찾아가 가지고 상속해 주려고 할 것입니다. 이건 이론적으로 타당한 결론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하나님은 참으시는 분이예요. 그러면 사탄은 뭐냐? 어떠한 것이 사탄이냐 이거예요. 사탄이가 뭐냐 하면, 통일교회나 하나님의 원수예요. 원수인데 무슨 원수냐? 무슨 원수예요? 사랑의 원수예요, 사랑의 원수. 사랑의 간부(姦夫)입니다.

여기 박의원 말이요, 박의원 부인이 천년 만년 꿈에도 못 볼, 억만년이 지나도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이상적인 여인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쓱 와서 여편네를 채 갔다 이거예요. 채 간 그 이튿날 또 와서 `너의 여편네, 제일 좋은 것을 줬으니, 그다음 네가 좋아하는 두번째의 것을 나 주면 어때?' 그런다면 박의원은 어떻게 하겠어요? 「……」 응? 아, 사탄이가 그다음 것 달라는데? 「사탄이한테서 빼앗아 와야죠」 그건 낙제예요. 그냥 빼앗아요? 힘내기해서 빼앗아 올 수 있어요? 원리 모르는구만!

다 줘야 돼요. 사랑에 연결된 물건은 다 줘야 돼요. 여편네를 빼앗겼으면 여편네가 가지고 있던 반지도 사탄이 달라고 하면 줘야 됩니다. 그것 자기 것 아니잖아요? 어쩌다 여편네를 빼앗겼어도 빼앗긴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 물건의 소유권은 여자이니 그 여자의 것을 달라는데 왜 안 준다고 그래요? 그러면 도적놈이지요. (웃음) 사탄도 그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사람 따라 다니는게 보물이고 귀중품이지, 그것이 박서방 따라 다니는 거예요?

그럴 때 어떻게 하겠느냐 말이예요. 그것 처리 방법을 몰라 가지고는 낙제입니다. 하나님에게 가는 것도 딱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사랑해 놓고 찾아와야죠」 (웃음) 그냥 못 찾아와요. 사탄이가 요구하는 걸 다 채워 주고도 `더 줄께, 더 줄께, 더 줄께' 할 때 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은 못 찾아옵니다. 굴복을 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불효자를 회개시킬 수 있는 길은 참된 부모의 사랑밖에 없습니다. 더 주려고 하는 평등적 가치권을 초월한 사랑의 힘만이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주체적 힘을 유발시킬 수 있는 힘이 거기에 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거 잘 왔소. 주고 말고, 어서, 어서…' 그래야 그 여편네도 사탄편에 가 가지고 `아이고, 우리 본남편이 이런 보물들을 전부 기쁜 마음에서 잘살라고…' 하는 거예요. 여편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거기서 여자는 비교하는 거예요. 그 사탄하고, 자기 남편하고 말이예요. 하루 비교하고 일주일 비교하다 보면 전부가 벌써 결정이 나 가지고 돌아오지 말래도 `이건 쌍것이고 진짜는 저기 있다' 하고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길밖에 없습니다. 알겠어요, 박의원? 「알겠습니다」

이거 똑똑히 알아야 되겠어요. 나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도 지금까지 몰랐어요? 그러니 얼마나 교육을 잘못했겠어요? 요전에 정월 초하룻날 세배받는데, 떠억 버티고 세배받았겠지? 응? 꼴이 그게 뭐예요? (웃음) 왜들 웃노? 기분 좋아서 웃노, 기쁜 나빠서 웃노? 여러분들은 기분 나빠서 웃어야지, 나는 기분 좋아서 웃고…. (웃음) 그런 맛이라도 있어야 문총재도 살아먹지, 어떻게 살아먹겠어요? 통일교회 패들 보고 내가 웃어야 살지…. 세상 만사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웃음) 우리끼리라도 좋아하고 살아야 살길이 있지, 그렇지 않으면 나 어떻게 살아요? 죽을 길밖에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