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집: 우리의 각오 1983년 06월 01일, 미국 Page #37 Search Speeches

기독교가 다시 살기 위해서" 신- 대한 재발견이 필"해

이런 실정을 볼 때, 이것이 어떻게 되어서 이렇게 됐느냐? 미국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마약 주사를 놓고 투약을 해 가지고 이와 같이 병이 들게끔 만든 거예요. 그게 공산주의의 세계 전략에 의해 가지고 됐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공산주의는 무슨 주의냐? 물질주의인 동시에 무신론이라구요, 무신론. 하나님이 없다 이겁니다. 그럼 기독교, 즉 말하자면 서구사회의 주의는 무슨 주의냐? 유심주의인 동시에 유신론입니다. 이 두 가지, 유심과 유물의 투쟁, 유신과 무신의 투쟁에서 누가 이기느냐?

그러니까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은 뭐냐? 기독교가 다시 살 수 있는 방법은 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없어지려면…. 공산주의는 신을 부정하는데 신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면 무신론은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신에 대한 재발견을 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에도 신이 같이 나왔고, 현재도 신이 같이 가고 있다는 것, 역사과정에 있어서의 신,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의 신을 어떻게 밝히느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때가 어떤 때로 넘어가고 있는가를 확실히 알아야 된다 이겁니다. 이렇게 되는 날에는 공산주의도 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미국 기독교에 신이 있느냐? 물론 신이 있다면 그 신은 개인구원이 아닌 세계구원을 표준으로 할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공산당을 중심삼은 세계적 기구를 통해서 움직이는 세계주의적인 연합전선을 취해 움직이는데 기독교는, 종교는 왜 분립된 입장에 섰느냐? 그건 기독교가 갈 수 있는 골(goal;목표)이, 전체의 골이 결정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타도라는 확실한 골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있어 가지고 섭리한다면 섭리의 골이 있어야 됩니다. 골을 확정지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것은 공산주의자들이 제시한 이상의 골이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런데 골이 불분명합니다. 그러니까 골을 모르고 가다가, 지그자그로 가다가 기진맥진하고 사회의 핍박이 있든가 어려움이 있으면 거기에 가만히….

지금 기독교 신앙을 두고 보면 어떤 신앙이냐? 전부 다 주님이 오면 세상은 다 없어질 줄 알고 있다구요. 이게 크고 무서운 암입니다. 공산당은 세계를 점령하려고 그러는데 기독교인들은 세계를 도피하려고 그런다구요. 그리고 전부 다 자기 교파가 제일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그 디노미네이션 골(denomination goal;교파의 목적)이 전부 다 희미하다는 거예요. 열 손가락이면 열 손가락이 전부 다 한꺼번에 움직이고 쥐어지고 이래야 할 텐데 하나하나 전부 다 따로따로 논다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기독교인들이 주님이 와서 세상을 심판해 버린다고 믿는 것과 달리 심판해 버리지 않는 입장에 선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기독교가 믿는 것과는 반대로 불심판을 해서 없애지 않고 세상을 그대로 남겨 주는 입장에 서면 얼마나 하나님이 어려운 입장이 되겠느냐? 그렇게 되면 반드시 기독교문화권의 종말시대에는 하나님이 망할 수밖에 없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세계 종말적 현상을 두고 볼 때,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여기에 대비할 수 있는, 역사의 종말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놀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