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전후방 1971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

이런데도 불구하고―이와 같이 전후방이 연결되어지는 하나밖에 없는 보급로를 통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데―이 사명을 우리가 감당 못하면 우리 체제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전후방이 일체가 되어 가지고 후방이 전방보다 강하게 되면 하나님은 기쁨 가운데서 여러분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비로소 소원의 때, 용서의 때를 맞이하고, 사탄의 나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조건을 세울 수 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가야 할 입장임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전방을 살펴야 하겠습니다. 후방에서 아무리 힘이 든다 해도 전방의 어려움을 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전방에 있는 청년들이 지금 어떠한 어려운 입장에 있는가를 몰라 가지고 3천만 민족과 3천리 반도의 중심부인 서울이 전방과 일치하지 못하게 될 때는, 대한민 국은 망하는 것입니다. 공산당들이 전방과 후방이 일치되어 그 힘이 강하게 될 때는 밀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영적인 면에서라도 이러한 기원을 만들게 되면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우리로 말미암아 보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일선에서의 치열한 싸움보다도 우리 종교를 중심삼고 전방과 후방에서 하나되면, 사탄과. 하나님과의 치열한 전쟁을 하더라도 실체세계에 있어서의 국가 대 국가의 치열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자진해서 공격전을 개시하고 있는 때가 1970년부터 1973년까지의 기간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후방에 서 있는 우리는 전방의 사정을 내 사정으로 알고, 전방을 사수하고 있는 용사들을 위해 살고 있지 못함을 한스럽게 생각하면서, 우리 전체의 생활이나 마음가짐을 전방과 통할 수 있는 입장에서 재정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전체가 전방과 통하는 자리에서 그 자리를 소화하고 살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될 때는 망하라고 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을 우리들이 가려 가야 할 것이 현재의 시점인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만일에 이것을 못 하게 될 때는―이 책임을 부여받아야 할 사명권에 처해 있는 여러분이 만일 그것을 수행하지 못하고 반대로 개인적 일을 추구하게 될 때는―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천국은 커녕 지옥중의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전후방을 생각하며 전방을 대신하여 후방을 굳게 지키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후방을 통해서 전방을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전후방을 통하여 각자의 책임을 다함으로 우리끼리라도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의 요건을 제시하는 일을 통일교단이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우리 통일교단이 하게 될 때 통일 교회는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추앙받지 않을 수 없다는 이 엄연한 사실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