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때와 사명 1969년 08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1 Search Speeches

지금은 비상시대

지금 전세계가 비상시대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철학도 종교도 비상시대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세계도 비상시대요, 공산세계도 비상시대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결정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적인 새로운 운세권내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도 비상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때와 사명이라는 문제가 나옵니다. 때를 안다고 해서 사명을 감당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심을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 수준에 맞추어 자기 멋대로 하게 되면 될 것 같아도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모든 것을 만들어야 할 텐데, 자기 맘대로 만들어 가지고 `하나님이여! 이제 됐습니까' 해서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를 부정하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것을 책임지고 가야 되는 불쌍한 무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이 과연 어느 곳, 어느 쪽에서 나올 것인가? 사람을 통해서, 혹은 암시나 계시를 통해서 혹은 직접적인 명령을 통해서, 세계로 하여금 전부 그것을 증거하게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못 환영했을 때는 이것도 저것 같고, 저것도 이것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앞으로 통일교회에 있어서도 두 교파가 되고 두 교파가 네 교파가 되고 네 교파가 여덟 교파가 되는 복잡한 문제가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런 것을 일고 또한 때와 사명을 알아야 합니다. 때는 찾아옵니다. 이제 때는 세계적인 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적인 사명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전후 좌우 상하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축복가정으로서의 전후관계가 무엇이냐? 자식을 사랑하더라도 전후관계를 가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사랑하는 것이 가정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사랑해야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번영시키고 세계를 돕기 위해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반대되는 길을 통일교회에 연결시키고 입장이 바뀐 반대의 자리에서 가지고 그들의 입장을 대신 우리가 지켜 주고 우리의 입장이 그들에게 본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