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본연의 위치를 찾아라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사탄 세상- 미련을 '지 말아야

그러면 제사는 어떻게 해야 된다구요? 제물을 어떻게 해야 된다구요? 제일 좋은 것을 드려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사랑하는 아들딸을 빼와라 이겁니다. 통일교회는 그런 패거리예요. 제일 사랑하는 아들딸을 빼와라 이거예요. 여기에는 과부가 진짜 사랑하는 외동아들! 홀아비가 진짜 사랑하는 외딸! (웃음) 왜 웃어요? 거 실감나지요? 과부 홀아비가 진짜 사랑하는 아들딸! 또, 아내가 진짜 사랑하는 남편과 남편이 진짜 사랑하는 아내! 그걸 빼와야 됩니다. 알겠어요? 또, 제일 깍정이 중의 수전노 할애비! 최고로 바들바들 떠는 깍정이 조상을 빼와야 된다구요. 세계에 제일 가는 바가 아니고는 여기에 못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아이코, 나도 그럼 세계 제일 가는 명사가 되겠다' 그러겠지요? (웃음)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들에게 무슨 바람이 불어서 통일교회에 뛰어 들어왔느냐 이거예요. 가만히 간판을 보면 국민학교도 못 나왔는데, 천지를 뒤넘치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것을 누가 그렇게 했느냐 이겁니다. (웃음) 바람이 불긴 불었습니다. 그렇다고 치맛바람이 아니예요, 이건. 회오리바람이, 아주 통일풍이 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 역사적으로 보게 되면, 여러분의 선조들이 한때에 총알을 천만 발을 쏘았는데, 아 이거 천만 발이 다 안 맞았다 이거예요. 맞았건 안 맞았건 자꾸 쏘다 보니 이게 밀리고 밀려가 가지고, 어느 하나가 타케트 앞에 가 가지고 죽어 나가자빠졌지만 맞았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죽어 나가자빠졌지만 몰려가 가지고 들이 맞았다 이거예요. 맞긴 맞았다 이겁니다. 그 격이예요. 복귀역사가 그런 거예요.

여러분의 선조들이 선을 해라 해라 할 때에는 다 안 맞았지만, '해라, 해라, 해라 해라…' 하여 계속하다 보니까 그 가운데 자기의 후손이 들어가서 타케트에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 격입니다. 그것이 찌그렁이한테 맞았든 어쨋든 가서 맞았다는 겁니다. 뒤로 맞았든 팔굼치에 맞았든 맞긴 맞았다 이겁니다. 정상적으로 못 맞았더라도….

여러분들이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정상적인 코스로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될 대로 되어 가지고 들어온 거예요. (웃음) 그래, 잘 되어 가지고 들어왔어요, 못 되어 가지고 들어왔어요? 「못 되어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될 대로 되어 가지고 들어왔다구요.

그러면 될 대로 되어 가지고 들어온 물건은 사용가치가 백 퍼센트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습니다」 걱정거리입니다, 걱정거리. (웃음) 여기 봐도 걱정이요, 저기 봐도 걱정입니다. 장가라고 와 봤더니, 이거 병신에게 왔다 이거예요. 식을 떡 지내 놓고 하룻밤 잤으니 큰일났거든요. 그 격이라구요. '아이구, 난 뜯어고쳐서 어제로 돌아가겠다'라고 한다고 돌아갈 수 있어요? 처녀 총각은 다 벌써 아닌 걸. (웃음) 그 격입니다. 그러니 팔자 타령 하면서라도 붙들고 가야 된다구요. 뒤를 돌아보니 적막강산이요, 처량강산입니다. 그걸 어떻게 하나요. (웃음)

'내가, 통일교회 선생님이란 사람이 왜 심정을 가르쳐 줬던가?' 하고 한할 때가 있습니다. 이놈의 심정은 뗄 수가 없어요. 심정의 인연을 한번 맺게 되면 풀 도리가 없습니다. 그것은 더 큰 심정을 갖고 풀지 않고는 못 푼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뜻을 중심삼고 나올 때, 내가 믿었던 사람을 내가 배반한 적이 절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심정을 통해서 아담 해와를 배반할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인연을 붙들고 나오기 때문에 복귀의 사연이 남아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했느냐? 오늘도 여러분이 여기에 척 와 가지고…. 선생님이 여기에 엊그제 왔을 때는 '야, 이번에 올 때는 여자들은…' 했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한이 많아요? 못 먹어서 한이요, 못 입어서 한이요, 못 신어서 한이요, 못 봐서 한이요, 또 못 들어서 한이다 이거예요. 못 만져서 한입니다. 만지는 것은 천대받는 흙덩이 아니면 똥덩이고, 보는 것은 그저 웃는 것이 아니고 눈을 감아야 한다 이거예요. 또, 듣는 것은 꾀꼬리와 같은 음악 소리를 들어야 할 터인데 쾡창쾡창 귀청이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부가 다 그래요.

또,입는 것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무슨 뭐 비로도 치마 사다 주오' 했는데, 푸대자루를 사다 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웃음) '내 몸은 내가 제일 사랑하고, 외모나 내모로 보나 내가 그래도 쓸 만한 것 같은데 입는 것은 이 꼴이야?' 하게 생겼다는 겁니다. 처녀가 남자들 앞에 그 옷을 입고 가면 대번에 걷어차이는 겁니다. (흉내 내심. 웃음) 그걸 내가 잘 알아요. 그렇지만 그게 멋진 거예요. 그게 멋진 거라구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야야, 세상 사탄 사나이야, 내게 미련을 두지 마라!'라고 해야 됩니다. 미련을 뒀다가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그네의 신세지만 쫓겨가는 나그네가 아니고 향수의 나그네다. 이제 목적지만 가면 그 나라의 주권자를 만나고, 그 나라의 만민이 환영할 수 있는 터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 행차의 노정이야 쓰라린들, 고통이 있다 한들…. 그 고통이 도리어 주권자에게 눈물을 가할 수 있고, 삼천만에게 복을 주며, 새로운 새대의 자극과 새로운 시대의 건설적인 힘을 내게 줄 수 있는 자극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게 얼마나 건강하냐?'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민족으로서 산을 넘겨다 보아야 할 통일교회 교인의 길입니다.

그런데 '아이고, 7년이 다 되었는데 나에게는 혹도 하나 없구만. 혹이 뭐야? 옛날에는 포동포동하던 살이 앙상한 요 손길이 되었으니, 7년 혜택 고맙다' (웃음) '옛날에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 한 23세쯤 되었을 때는, 우리 엄마 아빠가 무슨 뭐 양단 치마 저고리니 무슨 뭐니 해 가지고 잔뜩 창고에다 쌓아 놓고 남 부끄럽지 않게 신랑을 맞이하려고 그랬는데, 아이코 통일교회에 와서 영신 춤을 추다 보니 혼수감도 없구만' 그 격이라구요. (웃음) 그래서 '아이고, 돌아다보니 옛날이 그리워. 소용없다. 아이고, 비행기가 가더라도 소용없다. 난 내려가야 되겠다' 이런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다 그래요, 다. 다 그런다구요. 여러분 배포들을 한번 해부해 보라구요. 그런 생각 한번도 안 가진 사람 어디 있나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세계에서는 하늘 앞에 천만 번 배신자가 되고 배역자가 다 되었습니다. 김진희! 그래, 안 그래? 김진희! 「예」 그래, 안 그래? 「그렇습니다」그렇지. (웃음) 거 솔직해서 좋구만. (웃으심)

그러나 그건 김진희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전부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도 그래요, 나도. 그래 좀 낫지, 나도 그랬다니까? (웃음) 내가 그런 생각 안 했겠느냐 그 말입니다. 내가 얼마나 사리에 밝고 비교의 지능이 예민한 사람인데. 생각해 보라구요. '요렇게 가면 어떻게 되느냐?' 하고 수지 계산 다 해봤다구요.

내가 지금 억천만금을 누구에게 주는데 그 돈을 내일 받겠다는 사람은 도적놈 된다 이겁니다. 도적놈보다는 부작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십년 후에, 백년 후에 받겠다고 준비하는 사람은 백년 후의 그것을 바라고 나가다 보니 준비한 터전이 전부 다 내 것 되고, 돈도 내 것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오늘 줬다가 내일 바라는 사람은 마주 대해 가지고 돈밖에 못 받습니다. 그러나 이 거리가 멀면 멀수록 이 거리에 인연된 것도 내 것 되고 돈도 내 것 된다구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6천 년 동안 끌고 나온 것은 무엇이냐? 끌고 나온 거리에 6천 년 인연을 갖추면 세계 인류도 내 것 되고 하늘의 복도 내 것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큰 것을 바라는 욕심들은 좋은데 그냥 눈깔이 뒤집어져 있다구요. 하늘을 바라보든가 산을 바라보든가 큰 것은 바라보면서 눈을 이렇게 떴다구요. 아…. (흉내 내심. 웃음)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패들이 많다 이거예요. 만일에 선생님이 그랬다면―이제 금년이 만 21년째인데―이렇게 왔을까요? 왔을까요, 못 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