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5 Search Speeches

새시대의 주인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란 나라를 넘어 세계로 갈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을 가진 세계적인 지도자라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그럴 수 있으면 대한민국이 그런 주인의 자리에 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이나 여러분은 대한민국만 위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세계를 주도해야 할 대분수령과 같은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어야 됩니다. 분수령 가운데서도 가인과 아벨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인과 아벨이 갈라져서 싸웠지만 이제는 합쳐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족관념을 초월해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또다시 갈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내 자신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내 자신도 세계를 위한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가정도 제물이 있어야 할 것이요, 통일교회는 하나의 종족인데 종족 전체도 제물이 되어야 할 것이요, 삼천만의 한국 민족 전체도 제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영계 전체까지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세계 인류가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 30억 인류 전체가 한꺼번에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대표자들을 세워서 그들이 희생되었다는 조건만 세우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영계도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우리는 이런 엄청난 일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세계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자기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만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면 미국의 위정자나 그 국민이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을 좋아하는 것은 세계를 더 사랑하고 세계를 더 좋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공산당들도 그것을 몰랐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모르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이 모든 것을 청산해 주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선생님이 앞으로 세계 최고의 첩보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흥신소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정보망을 조직하여 이런 것을 청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은 우리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세상은 모두 사탄세계이니 필요하면 팔아서라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사탄을 무찌르기 위하여 최고의 험한 골짜기라도 들어가서 사탄과 대결을 해서 승리할 부대를 파송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선생님이 이 시대를 대해서 싸워 나가자고 선동하는 것 같지만 원리가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알아야 됩니다. 자기 아들딸을 교육할 때에 어머니 아버지만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라고 가르치면 안 됩니다.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하는 충신이다. 애국자다. 어머니로서의 애국자가 아니라 애국자로서의 어머니, 충신으로서의 아버지다'라고 교육해야 되는 것입니다.

효도를 가르치는 데도 부모가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은 추풍낙엽과 같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영원한 이념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영원한 사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원한 사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일치되지 못하면 그만큼 제재를 받는 것입니다. 제재를 받는 만큼 영계에서의 위치와 계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통일교회의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훌륭하다고요? 석가나 공자보다도 훌륭하고 예수님보다도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다고요? 참부모의 아들딸이라고 하는 간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간판은 세도와 같은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사위만 되더라도 세도를 부리는데…. 그러나 사위가 될 수 있는 길은 있지만 아들이 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 성(姓)을 따서 바꾼다 하더라도 그 성이 무슨 소용이냐는 말입니다. 아들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들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지금까지 역사상에 왔다 간 그 누구도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