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 1972년 11월 13일, 한국 대구 교육회관 Page #14 Search Speeches

나의 기쁨이 상대-게도 기쁨이 돼야만 선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일생을 두고 보면 과연 내가 기뻐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가 기뻐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내 본성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자리입니다. 내 본성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떻게 된다는 것이냐? 자연스럽게 내 본성대로 될 때,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환경이 그렇게 될 때, 내 자체에 소모가 생기지 않고 선한 환경이 이루어진 자리에 서게 될 때 나는 기쁜 것입니다.

만일 내가 여기에 어떠한 제재를 하고, 어떠한 제한을 해 가지고 상대방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쁘다고 하게 된다면 그것은 선이 아닙니다. 반드시 내 마음 곧 본성대로 된다는 것은 뭐냐? 그 환경의 전체가 서로를 위하는 가운데 내 마음과 이것이 상충됨이 없이 자연히 화합되어 가지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그들이 함께 기뻐할 때에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기쁘더라도 상대방이 슬픔으로서 나타나게 될 때 그것은 선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대로 되었다는 그 내용은 그도 좋고 나도 좋을 수 있는 것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도 좋고 나도 좋을 수 있는 입장.

자기 자신들이 잘했을 때는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잘했을 때는 자랑하고 싶지만 잘못했을 때는 절대 자랑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잘했다는 것은 무엇이냐? 환경에 이익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섰다는 것을 말합니다. 환경에 이익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자랑을 해 가지고 상대에게, 주위에 손해를 끼치게 된다면 이것은 악과 통하는 것입니다. 악과 통하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부정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선악의 기준이 세워진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랑하려면 전체가 좋아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전체가 좋아할 수 있는 입장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들을 굴복시켜 가지고 강제로 제재를 해 가지고는 전체 앞에 환영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전체 앞에 환영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서려면 전체를 위해줄 수 있고 전체에게 이익을 끼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주체적인 자리에 서게 될 때 거기에서 자랑하더라도 그 자랑은 영원한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 내 자랑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자랑이 되고 전체 환경의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비로소 선이 출발된 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추구해 나가는 우리의 양심은 언제나 남을 위해서 노력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노력한 끝에야 비로소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는 끝에서는 반드시 반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양심이 남을 위해서 희생하라 하고 전체를 위해서 있으라고 하는 것을 볼 때에 그 양심 자체가 바라는 것은 선한 자리와 선한 곳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