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사랑만이 최고의 뜻 1971년 08월 31일, 한국 Page #1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

통일교회가 핍박받고, 선생님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원수를 갚지 않고 왜 가만히 있느냐? 그것은 오랜 역사과정에서 그렇게 많은 죽임을 당하면서도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가만히 계시느냐?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런 길을 가는 것입니다.

원수를 원수로 대하게 되면 사랑의 길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통일된 세계를 이루게 되면 그들을 대하여 불평할 사람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사는 길은 사탄의 길이요, 위하여 사는 길은 하늘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목적을 찾아가는, 사랑의 이상세계를 이루어 나가는 첩경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축복을 받은 후에 가정만을 붙들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정을 버리고라도 나라를 위해서, 혹은 세계를 위해서 희생의 길을 가야 됩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와 애기들을 희생시 키더라도 세계를 위해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세계를 찾기 위해서 이들을 버리고 가다가 뜻을 못 이루고 죽게 되면, 이들을 버린 것은 세계를 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세계를 다시 찾는 날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가정도 찾아 주셔야 됩니다. 가정도 찾아 주셔야 하나님이지….

하나님이 네 소원이 뭐냐고 하신다면, 내 소원은 세계를 다 찾은 다음에는 세계를 찾기 위해서 버렸던 내 가정과 우리 나라를 다시 찾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가 찾아지면 가정과 나라는 자동적으로 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희생당했던 사람들은 그날이 오면 자동적으로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나라가 반대하고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조금만 더 참으라는 것입니다. 희망을 품고 핍박의 길도, 오해의 길도 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고향도 버리고, 나라도 버리고, 한국 교회도 다 버리고 핍박을 받고 욕을 먹으면서 쫓기는 걸음으로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굴복하게 될 때는 백퍼센트 굴복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날을 위해서 참는 것입니다. 우리는 몰리고 쫓기면서 발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망적인 사람이 아니라 희망적인 사람입니다. 얼마나 강한 사람이냐?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절대적인 사랑으로 하나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를 점령할 자가 없습니다.

사랑만이 모든 승리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영원한 승리와 영원한 천국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사랑 앞에는 모든 것이 해방됩니다. 선생님은 그 곳을 향하여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