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집: 일심통일 1997년 04월 1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3 Search Speeches

통일 개념을 나부터 해결 지어야

그러면 몸 마음이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일심이 되었어요? 통일이 안 되었다구요. 이것이 심각한 문제예요. 여러분, 영적인 세계라든가 도의 세계에 있어서 맨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문제입니다. 세상이 문제가 아니예요. 내 자신이 문제예요. 자기가 가야 할 것은 개인으로 가야 되고, 개인이 가정을 거쳐가야 되고, 가정이 나라를 거쳐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필연적인 노정이에요. 이건 운명이 아닙니다. 필연 노정으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으로서 가정에서 살아야 되고, 가정은 나라에서 살아야 되는 거예요. 또, 나라는 세계에서 살아야 돼요.

세계는 둘의 세계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평화의 세계를 원한다는 것이 둘의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의 세계입니다. 여러 나라가 있어 가지고 평화, 수평이 되어 가지고 하나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럴 수 있는 내용, 주체 사상이 없어요. 그게 문제예요. 그러면 우리 자체에 있어서 주체와 대상이 틀리게 되면 뒤집어지는 겁니다. 그건 암만 잘났더라도 불합격품이 되는 거예요. 문제는 주체가 주체의 자리에 서고 대상이 대상의 자리에 서 가지고 한 마음으로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되지 않은 존재는 이 우주의 통일이념을 바라는 하나님의 뜻, 신의 뜻에 위배되는 존재지 신의 뜻에 합당한 것이 못 되기 때문에 제거되는 것입니다. 폐품 취급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옥이라는 말이 생겨나요. 지상도 지옥이 있고 천상에도 지옥이 있다는 거예요. 그곳은 폐품 수습하는 곳이다 이거예요.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내가 왜 이런 놀음하느냐? 전부 다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구만. 몇 시간 할까요? 이거 오늘 상당히 피곤할 텐데 말이에요. 이건 밤을 새워서 얘기해도, 몇 달을 얘기해도 끝나지 않을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통일 개념을 나에서부터 해결 지어야 됩니다. 자, 나를 중심삼고 볼 때, 지옥이 따로 있지 않아요. 나와 관계되어 가지고 지옥이 형성됩니다. 이상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예요. 나를 떠나서 이상세계는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나와 관계를 지어 가지고 이상세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가정도 나와 관계를 지어 가지고 제일 필요한 것입니다. 이 지상 위에 중요한 기반인 가정이 필요한 거예요. 관계를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체 대상 관계가 있어야 됩니다. 끝날에 지금 그렇잖아요? 관계적인 결실을 추구하는 끝날이 되었다는 겁니다.

정치관계, 그거 뭘 하자는 거예요. 싸움하자는 것이 아니예요. 사기, 속이자는 것이 아니예요. 그래서는 나라 망치는 거예요. 지금 대한민국에 서로 대통령 해먹겠다고, 서로 잘하겠다고 하지만 잘하겠다는 녀석이 전부 다 하다보니 더 못한다 이거예요. 정치관계가 망하기 위한 관계냐 흥하기 위한 관계냐, 통일하기 위한 것이냐 분열하기 위한 것이냐? 천 사람 정치인, 만 사람 정치인 세계 정치인 모든 사람에게 물어봐도 하나되어서 하자는 것이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그건 이의 없지요? 거기에 이의 있어요? 이의 있어요, 없어요? 이의 없다구요.

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체도 마찬가지예요. 단체도 전부 다 이게 주체 대상 관계로 되어 있다구요. 주체 되는 사장이 있으면 부사장 이하의 전부 다 중역진은 주체 대상 관계에 비준을 맞춰 가지고 하나되는 데 있어서 발전이 있지, 그렇지 못하게 될 때 결렬이 벌어지면 반드시 현재 상태보다도 나빠지는 것이 자연적인 결론이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통일적인 길을 어떻게 단시일 내에 빠르게 세계 무대까지 거쳐나가느냐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요구하는 욕망인 동시에 절대 필요 요건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볼 때, 여러분 몸과 마음이 싸우지요? 몸 마음이 안 싸우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부부 문제도 일심통일이 안 되었어요. 사랑 문제부터 생각하는 것이 전부 달라요. 본질적 문제인 사랑의 주체성이 어디 가느냐 그걸 몰라요. 길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사랑의 가는 길에 있어서 원칙적인 주체의 길이 둘이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하나예요. 그것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민족이 가야 할 길이 아무렇게나 가는 길이 아니예요. 영원한 통일의 천상세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통일적인 민족이 되어 가는 길은 하나지 둘일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