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그 어딘가를 찾아가야 할 우리 1958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이념과 인간의 '심이 일치되지 못하" 이유

그러면 하나님도 이념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고, 오늘날 우리 인간의 양심도 그 이념을 찾아 나가고자 원하지만 이 두 갈래가 일치해서 나아가지 못하는 데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라시는 대로 내 양심이 가기를 원하면서도 가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 넘어야 할 두려움의 한 고개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이 두려움의 고개를 뚫고 넘어서지 못한다 할진대는 여러분은 영원한 이념의 천국과는 인연을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나의 마음과의 관계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서기 위하여서는 내 마음과 몸이 그런 관계를 맺어야 하겠고, 나아가 내 마음과 몸이 뜻 가운데 서야 하겠으며, 내 마음과 몸을 중심삼고 앞으로 이 뜻의 이념과 그러한 관계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늘과 여러분의 양심이 하나되고 양심과 몸이 하나되고 몸과 환경이 하나되어 모든 것을 하나로 규합시켜야 되겠고, 나아가 그 중심을 대표하여 서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세계에 있어서든지, 양심세계에 있어서든지, 몸의 입장에 있어서든지, 어느 면에 서더라도 여러분이 자신 있게 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여러분을 찾아야 할 운명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들은 어딘지는 모르지만 가야 할 운명에 놓여 있고,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것을 찾아야 할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은 천륜을 향하여 나아가려 하고 몸은 나를 중심하고 땅을 향하여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은 기나긴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인간들을 희생으로 몰아넣어 땅을 지향하는 이 몸의 지향성을 바꾸어 천륜을 지향시켜 온 세계인류의 몸뚱이를 하나의 통일의 세계로 이끌어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양심도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때려 몰아가지고 하나의 방향, 하나의 이념세계를 향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오늘날 이 땅 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뜻과 그 방향을 올바로 세워주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는 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양심을 중심한 하나의 이념을 찾기 위한 사탄과 하나님과의 싸움이요, 보이는 실체세계에서는 가인편과 아벨편의 분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내외적인 싸움을 거치며 역사는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지, 정, 의를 가지고 계시는 인격적인 분이시고 또 모든 느낌을 갖고 계신 분임에 틀림없을진대. 하나님은 반드시 통일된 어떠한 하나의 창조이념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념은 하늘을 위한 것도 되고, 나아가 오늘날 이 땅 위의 모든 인류와 만물을 위한 것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필연적인 사실이 되어지지 않는 다면 하나님의 창조의 이념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이런 전체적인 이념을 대하여 하나님 자신이 즐거워할 수 있는 동시에 온 피조만물도 다 즐거워하지 않을 수 없도록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이 된 연고로 오늘날 인류에게는 그러한 이념의 세계가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고, 몸이 지향하는 그런 근본적인 이념의 세계도 아직까지 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입장에 처해 있는 오늘날 인류를 내적으로는 양심에 가까운 길로, 외적으로는 또 다른 주의를 찾아세워 세계적인 종말시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즉,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이 지향하는 그 무엇, 즉, 마음을 통하여 몰아내고 있는 그것이, 어디인가를 향하게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나를 연하여 이 세계인류가 어떤 이념적인 세계로 아니 갈래야 아니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그러한 자리에 처해 있는 여러분 자신들은 지극히 작은 존재이지만 결코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새로운 우주사를 창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먼저는 내 마음이 그러하고, 내몸이 그러하며, 내가 살고 있는 주위환경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내적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 외로운 길을 개척해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즉 인간의 양심의 어느 한 기점을 통해서 섭리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양심의 기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양심의 기점을 잃어버린 인간을 위하여 도를 세워 가지고 그 기점을 찾게 하기 위한 뜻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선지선열을 통하여 자신이 고통을 느끼면서도 인간을 그 양심의 기점에 연결시키고자 노력해 나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이 보이지 않는 무한한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의 심정은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끝날이 오면 올수록 마음의 기준을 완전히 잡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조건을 많이 구비하고 있다 할지라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게 됩니다. 방향을 바꾸어 잡아야 할 입장에 처하여 있는 오늘날이요 현실세계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도를 세워 자기를 중심한 모든 권한과 지향하는 이념을 끊으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