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기도 1974년 07월 21일, 미국 배리타운수련소 Page #18 Search Speeches

미국의 원수" 내적인 국민과 가정- 있다" 것을 알아야

여러분, 나라가 망하는 길에는 외세의 힘에 의해서 망하는 길과 내적인 부패로 말미암아 망하는 길, 두 길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로마가 망한 것이 외세의 공세로 말미암아 망한 것이 아니라 내적인 부패로 말미암아 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의 외적인 모든 기준을 보게 될 때 외적인 공세로 망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국의 원수는 어디에 있느냐? 외적인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세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국민에게 있고 여러분의 가정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기독교 신앙의 몰락과 가정윤리의 몰락에서 기인된 겁니다.

역사를 보게 되면, 어떤 나라든지 윤리의 문제가 파탄되면 반드시 그나라는 망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회풍조 가운데는 여편네를 바꿔서 살고, 여편네를 바꿔서 자는 풍조가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모르는 배후의 미국의 흐름인 것을 알아야 된다고요. 자기 마음대로 육(肉)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위하여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를 대하든 자기 마음대로 한다 이거예요. 좋으면 길가에서도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즐긴다는 거예요. 지성인이 된 미국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미국의 미래와 미국의 현재를 책임져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스트리킹(streaking)을 하며 대학가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거예요.

이와 같은 무리들이 앞으로 가는 데 있어서 이상적인 가정이니, 모범적인 윤리니 하는 기독교사상을 찾을 수 있느냐? 없다 이거예요. 욕망이라는 것은 혼란과 혼돈과 절망상태로 끌어 넣는 길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까지 젊은이들은 역사에 새로운 무엇으로 자극을 받기 위해서 이와 같은 일까지도 했는데 이제는 자극받을 것이 없다 이거예요. 지금은 혼자 뛰지만, 이젠 남자가 여자를 업고 뛰고 여자가 남자에게 업혀 뛰는 놀음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업고 뛰다가 그 다음엔 무엇을 할 것이냐? 나중에 보면 뛸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대로 하자' 하면서 교정에서 전부 다 안고 별의별 춤을 추고…. 그것은 대학교를 망쳐요, 나라를 망쳐요.

그것으로 만족을 못 느끼는 이들 앞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이거예요. 이들은 자기들을 반대하는 구시대 사람들에게 뭘했느냐고 하면서 '보따리를 다 쌌지. 다 집어치워라. 우리는 마음대로, 젊은 시대 마음대로 할 것이다. 너희들이 반대하는 것이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 이렇게 들고 나온다구요. '구시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우리가 제일 나빠하는 것이요, 구시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우리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 한다는 거예요. 이들에게는 자극이 필요한데 그 이상의 자극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처음에는 폭동밖에 없어요. 폭동. 사람을 죽이고 피를 흘리고…. 그런 단계가 될 때에 젊은 사람들 중에 어느누가 '공산주의는 우리에게 최고다'라고 주장만 하면 한꺼번에 다 몰려들어가는 것입니다. 폭동은 일시에…. 젊은이들이 일시에 공산당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험기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은 무엇으로 막겠어요?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해 가지고 막을 수 있어요? 공산당이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내적인 기초공작을 하고 있는 것을 나는 알고 있어요. 공산당은 일하기 싫어하고 단체행동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마약을 중심삼고 망쳐 놓으려고 한다구요. 간섭받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되는 날에는 미국을 손대지 않고 공산당이…. 만약에 미국 국민들이 공산당으로 돌아갔다고 했을 때, 미국 국민들을 전부 다 사랑하고 위할 수 있는 공산당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 이거예요. 그들은 세계에서 착취의 왕자가 될거예요, 착취자의 계열이 된다구요. 그래서 그들은 핍박을 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미국에 있어서 장래에 이렇게 안 된다고 보장할 수 있는 무엇이 있느냐? 없다 이거예요. 이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보다도 방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태반의 의견이요, 태반이 그런 동태가 아니냐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그렇게 되기를 원하겠느냐?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은 미국이 이렇게 개인주의가 됐다는 것은 신기한 거라구요. 이것은 기독교가 책임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책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