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생애에서 가장 귀한 것 1969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3 Search Speeches

새잎이 나지 않고 새가지가 나오지 않으면 죽"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선생님을 오늘 처음 보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십시오. 많이 있구만요. 처음 온 사람들 앞으로 통일교회 가끔 올 것입니까? 여러분도 여러분의 역할을 해야 됩니다. 알겠지요? 「예」 그리고, 3년 이상된 사람 손들어 보십시오. 지금 손을 든 사람은 조금 있다가 또 내보낼 겁니다. 3년 이상된 사람은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다 내보낼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선생님의 계획은 앞으로 이 본부교회에는 많아야 360명 정도만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크게 짓지 않으려고 합니다. 교회, 까짓껏 크게 지으려고만 하면 여러분의 협조를 받지 않고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짓지 않습니다. 왜 안 짓느냐? 교회를 크게 지어 놓으면 건달들이 많이 생기고 구경꾼이 많이 생깁니다. 또 거지 떼들도 많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게 안 지으려고 해요. 전부다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합니다.

한 교회에 식구가 120명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 집안식구 같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많으면 자꾸 갈라놓는 것입니다. 조금만 지나도 자꾸 많아지니 자꾸 내보내는 것입니다. 죽겠으면 죽고 살겠으면 살라고 내보내는 것입니다.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어제도 선생님이 공장에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와서 하는 말이, 세상이 반대해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담을 타 넘고 몽둥이로 얻어맞아서 다리가 부러져도 끌고 다니면서도 선생님을 만나면 좋다고 하던 시절이 기억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의 맛과 지금의 맛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따라다니기만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자기가 직접 교회를 관리하면서 식구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맛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죽지 않고 산 것입니다.

봄이 되어도 가지에 새잎이 나지 않고 가지가 뻗지 않는 나무는 죽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좋았지만 거기에서 새잎이 나지 않고 새로운 가지가 나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죽는 거예요. 새잎이 나지 않은 채 3년 이상만 되면 완전히 죽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꽂아 놓으면 살아 가지고 거기에서 새잎이 나고 새가지가 나와서 번성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을 가르는 것도 가지를 삽목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본부교회에서 내보낸다고 서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본부교회에서 오라고 오라고 하면 `아이구! 그까짓 삼일 저녁예배는 드려서 뭘하나? 오늘은 누가 설교하나? 에이, 안 가도 되겠구나' 하면 안 됩니다. 또 `아이구! 그놈의 청파동 고개는 왜 그렇게 높은지. 여름이라 더워서 죽을 지경인데 무엇하러 가나? 잠이나 자야지' 하면 안 됩니다. 그랬다가는 전부 후회할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나가면 이 청파동 고개 오고 싶어도 못 옵니다. 오고 싶어도 못 온다는 거예요. 못 와요. 지금 내보내서 나가는 사람들, 알겠습니까? 그렇게들 알고 여러분, 단단히 준비를 해야 됩니다. 알겠지요?

자 그러면 이제부터 이 통일교회 본부 식구가 되어서 일해 보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십시오. 아니 그럴 것이 아니라 이쪽으로 나와 보십시오. 일해 보겠다는 사람은 이쪽으로 나오고 구경삼아 다니겠다는 사람은 이쪽으로 나와 보십시오. 남자고 여자고 다 나와요. 어디 한번 헤아려 보자구요. 자 어서 일어서요. (여기서 녹음이 끊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