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선악과 흥망성쇠 1969년 06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5 Search Speeches

통일사상으로 무장하고 강건한 정신을 가져라

통일을 위해서는 자기 생명까지 버리고 가야 합니다. 천도는 그런 역사적 배후에서 닦아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동반할 수 있고, 거기에 동참할 수 있는 내용의 기준을 갖지 못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천운을 중심삼고 개인의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잘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망하고 싶어요? 망하고 싶지 않아요? 「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욕심입니다. 그러니 전부 다 망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는 얼굴이 못생겼으니 되고 싶은 대로 되라, 나야 뭐 어떻든 상관없다'고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얼굴이 못생긴 사람이 거울은 더 많이 봅니다. 귀가 쑥 들어갔으니, 혹은 코가 쑥 들어갔으니 성형 수술이나 할까 하며 관심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웃는 걸 보니 관심은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이것은 망하자는 것입니까? 흥하자는 것입니까? 흥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을 그렇게 한다고 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이야 기와골에 올린 호박처럼 생겼을 망정 마음만은 비단결같이 고운 마음을 갖자는 것입니다. 얼굴을 보니 그저그런데 마음을 보니 딴판이라고 하는, 얼굴은 못생겼더라도 마음이 좋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굴과 마음을 비교하여 마음이 배 이상 되게 될 때는 총각은 홀딱반하는 것입니다. 통일교인들은 얼굴 못났다고 탄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얼굴이 못났어도 자기 나름의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면서부터 호박처럼, 무골충 같이, 찌그러진 무우같이 생겨서 천번 만번 넘어뜨릴 수 있으되 한 가지 깔보지 못할 것이 있다면 여자들이 마음에 들어 할 것입니다. 남자는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하늘땅을 위하는 내용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큰소리하는 사람 몇 십년이나 가나 보면 3대 이상 못 갑니다. 박대통령이 지금 제 2경제부흥을 이루겠다고 하는데, 이 제 2경제부흥은 사상으로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것을 소화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이 싸움에 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노르웨이 같은 나라를 보면 경제적인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자살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느냐? 내적인 마음의 흉년을 외적인 경제적인 풍년으로 막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될 수만 있었으면 석가모니가 왕궁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역사과정에서 뜻을 품은 사람들이 그러한 과정을 수없이 거쳐왔습니다. 개인이 그러했고 민족 국가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이 민족에게 문제되는 것은 무엇이냐?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삼천만 민족이 한 점으로 화합할 수 있는 사상통일, 사상무장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최고의 민족이 될 것을 통일교회는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를 끌고 가되 나라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를 이끌고 가야 되고, 세계에 머물 것이 아니라 천운을 따라가야 합니다. 또한 천운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하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이념입니다. 선생님은 수십 평생을 걸고 이 일을 해왔습니다. 선생님은 앞으로도 빚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50살이 가까워졌지만 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선생님도 나이 많은 축에 들어가니 기분이 나쁩니다. 그렇지만 늙은 축에는 안 들어갑니다. 선생님은 나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젊은 학생들입니다.그러나 학생들이 너무 기분 좋아하면 곤란합니다. 청년을 좋아하지만 내용이 없습니다. 또 늙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지만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 늙은 사람도 늙은 자체를 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늙지 말라는 것입니다.

강원도 산돼지 사냥하러 가지고 할 때, 따라가지 못하는 무리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배가 아파 못 가더라도 흐느적거리며 강원도까지 따라갈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올라가야 할 텐데 다리가 조금 이상하니 어떻게 하지?' 그런 사람은 강원도 산에는 갈 수 있지만 올라가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나이 많은 분들은 그런 마음이라도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손자가 스물 몇 살이 되어서 `손자 며느리까지 얻었으니 나는 구 시대 할아버지다'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젊음이라는 것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