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책임분담 1984년 07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89 Search Speeches

마음은 누구보다 위대한 선생님

너, 창림이 딸! 너 몇째인가? 이름이 무엇인고? 「심숙입니다」심숙이! 너 손톱을 고렇게 잘 길렀는데 몇 살이야? 「한국 나이로요?」응. 「열 아홉 반이예요」열 아홉 반이야? 그래서 손톱을 그렇게 했구나. 난 열 댓밖에 안 봤는데 열 아홉 반이면 스무 살이 됐구나. 그래서 손톱을 싸악 길렀구만. 내가 실례했네. (웃음) 그걸 기르고 싶은데 기르라고 하지 않고. 그럴 땐 마음이 기르라고 하는 거예요. 살짝 길러 하루 이틀 있다가 싸악 잘라 버리면 다른 데를 기르려고 한다구요. 마음을 기르려고 하고 말이예요.

선생님은 그런 훈련을 했다구요. 그런 훈련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이 모르는 것을 느낀다구요. 쓰윽―. 이렇게 쓰윽 앉더라도 남들은 자연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창조한 하나님의 그 마음세계까지 생각하는 거예요. 아! 마음이 거기까지 간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저걸 만들어 놓고 얼마나 좋아하셨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 내가 만물을 보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구요. 취해 버린다 이거예요. 혼자 중얼중얼한다구요. 하나님이 이렇게 사랑했다는 걸 안다는 거예요. 알겠어?

그런 감정적, 그런 촉감적인 느낌이 예민하기 때문에 선악의 세계를 분간해 가지고 오늘 원리의 세계를 가려냈다구요. 마음은 언제나 영점에 서 있어야 돼요. 이게 틀어지면 안 된다구요. 이것이 영점에서 딱 판단할 때는 틀림없는 거라구요. 천하가 뭐라고 하더라도 틀림없이 돼요. 그건 경험을 통해서 볼 때 틀림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답하는 거예요.

이거 좋은 말이예요. 마음이 무어라고? 「위대한 선생님」선생이예요. 부모보다도 가까운 데 있는 거예요. `부모님은 이렇게 했지' 하고 벌써 내 마음을 통해서 부모님을 아는 거예요. 부모의 자리에서 대번에 안다는 거예요. `아, 우리 형제들은 내 마음에 대해서 이것을 원하겠지' 하는 것을 훤하게 안다는 거예요. `그러면 내 몸이 이렇게 가야 되는 거지. 그러니 이렇게 이렇게 해주어야지' 하고 다 안다는 거예요.

너희들은 모르나? 어디, 도숙이 몰라? 「압니다」 너, 예숙이! 몰라? 「압니다」다 안다는 거예요. 다 알아요. 우리 집안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는 것을 마음이 이렇게 이렇게 다 안다는 거예요. 뭐든지 알아요. 못 하는 일은 몸을 쳐서 할 수 있게 조종을 하고 협력을 해야 되는 거예요.

마음도 타락성에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위에 있는 것을 사람이 아래로 끌고 내려왔어요. 그러나 마음은 언제든지 그 이상의 자리로 올라가려고 그런다구요. 그러니 끌고 올라가야 된다 이거예요.

남자들, 알겠어? 「예」남자들에게는 `욱'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곤란할 때가 많다구요. 그걸 마음으로 훈련시켜야 돼요. 마음을 단련시켜야 된다구요.

춘하추동을 쭈욱 생각하고 그러면 `아! 마음이 좋아하는 걸 보니까 금년은 이렇게 가면 사고가 없겠구나' 하고 안다는 거예요. 벌써 마음이 안다는 거예요. 저 쥐새끼들도 말이예요, 배에 앉아 있던 쥐새끼들도 배가 부두에 닿으면 줄을 타고 육지에 내릴 줄 아는데, 마음이 모르겠나? 마음은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좋아하지 않으면 안 가는 거예요. 이건 누구나 필요한 거지. 우직스럽게 고집피워선 안 된다구요. 마음과 몸이 하나되는데 마음이 주체니만큼 언제든지 몸이 주체에 하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돼요.

그러면 남편이 아내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음은 다 알고 있다구요. 예진이도 알지? 「예」남편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벌써 아내가 다 알고 있다는 거예요. 물어 보면 다 알고 있다구요. 모른다는 건 거짓말이예요. 다 안다는 거예요. 마음에는 교육이 필요 없다 이거예요. 알겠어? 「예」도숙이 마음도 교육이 필요한가? 「아니요」다 알지? 「예」

두 녀석이 있으면 서로를 벌써 마음은 다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걸 가려 주어야지. 모른 척하지 말고 가려 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이 큰다는 거예요, 마음이. 자기 혼자 답답하게 생각해 가지고 뭐 통하나? 답답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마음은 참 뜻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