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참사랑에 의한 하늘 전통을 세우자 1991년 11월 10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157 Search Speeches

만물이 쌍쌍제도로 되어 있" 이유

자, 하나님도 사랑 때문에 만물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파동이, 사랑의 파문이 전부 다 연결될 수 있는 쌍쌍제도로 되어 있어요, 쌍쌍제도로. 너희들도 쌍쌍 중의 한 사람이야? 「예」 고얀 거! 뭐가 그래? (웃음)

보라구! 저 광물세계를 분석해 보면 전부 다 플러스 이온이 있고 마이너스 이온이 있어요. 광물세계는 음양이 있는 것입니다. 전기세계의 플러스는 수놈이고, 마이너스는 뭐예요? 암놈입니다. 「암놈이지요」 의인(擬人)이라는 말이 있잖아, 의인? 의인법이라는 게 참 문학적입니다. 그리고 꽃에도 수술 암술, 수놈 암놈이 있어, 없어? 있습니다. 또, 그 다음에 동물 가운데는? 「있습니다」

요거 요거 작은, 보이지도 않는 요 벌레 같은 거…. 오물오물하니까 요놈을 요거 잡을 수가 있어야지. (웃음) 그때는 말이야, 싹 하면 딱 붙어 가지고 요러고 있다구요. (웃음) 그러면 그 눈이 `이 고약한 녀석!' 하면서 보겠나, 안 보겠나? `왜 못살게 그래? ' 하면서 보겠나, 안 보겠나? 눈이 있어서 보겠나, 안 보겠나? 「봅니다」 다 본다구. 여러분들 기관하고 그 벌레 새끼 조그만 기관하고 볼 때 어때요? 여러분들한테 있는 기관이 거기에 다 들어가 있겠나, 없겠나?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도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기관이 있겠나, 없겠나? 「있습니다」 봤어? 상상 아니야? 없어! 「있습니다!」 그거 내가 지는 거지, 없다 하니까. (웃음) 있어요.

이렇게 볼 때, 그게 왜 그렇게 생겼어? 무엇 때문에? 「사랑 때문입니다」 뭐 선생님이 말씀하기도 전에 다 알지요. 사랑 때문에! 그래, 동물세계도 전부 다 그렇다구요. 베짱이를 보나 메뚜기를 보나 다 수놈 암놈으로 묶어져 있다구요. 거 뭐인가? 수놈이 뭐이고, 암놈이 뭐예요? 뭐 있지? 그 한 가지가 달라서 수놈 암놈 되잖아? 「예」 대학에 다니니 그거 잘 알겠구만. 너희들, 남자 녀석은 아침이 되게 되면 그게 불뚝 하고 행사를 하지? 그래, 안 그래?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그건 병신이야. 고자라구. (웃음) 여자들도 그렇지 뭐. 벌써 생리가 달라지는 거야. 그렇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생리 변화가 벌어지지? 「예」 그럴 때는 젖꼭지가 새까매지고 변해 가는 거야. 아, 왜 웃어? 내가 어머니 봐서 전부 다 알지 뭐. (웃음) 아, 왜 웃노? 남편 되는 사람이 어머니 거 봤다고 해서 그게 무슨 죄야? 그거 이상하게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참 이상하다구. (웃음)

이래서 쌍쌍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공통적인 분모를 말하면 암놈 수놈이라는 건 틀림없다 이거예요. 이거 왜 이렇게 되어 있느냐? 아까 말한 거와 같이, 사랑의 물결과 같아 가지고 중앙에서 뽕 치면 이것이 전부 파급되게 되어 있어요. 기분 좋지요? 기분 좋잖아? 「좋습니다」 중앙에서 척 해서 뽕 치면 저 동물세계까지 갔다가 와 가지고 말이야….

그래서 여기서 폭발적인 자연의 놀음놀이가 뭐냐? 오늘도 이렇게 비가 오는구만. 비 오는 날 우레질하지요? 우레질하고 번개치지요? 그게 뭐예요? 자연의 결혼식입니다. 동물세계나 식물세계나 광물세계나 전부 다 플러스 마이너스는 그 플러스 마이너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천지를 뒤집어 박아요. 저 먼산 밑에, 서산에 넘어가는 햇빛 옆 한쪽에 조그만 구름이 새까맣게 나오더니 그게 확대되어 가지고 그 검은 구름이 하늘을 전부 뒤덮고, 이래 가지고 상대를 찾으려니 얼마나 바빠요! 그렇지요? 이래 가지고 자리를 잡아 가지고 쉭 해 가지고 이마를 맞대고 전부 다 `와당탕!' 하고 우레질을 하고 번개가 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거기서 비가 오지요? 예. 눈물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가 성숙하게 되면 노래가 필요해요. 그렇지요? 「예」 사랑의 노래가 필요해, 안 해? 「필요합니다」 필요해요. 암만 노래를 불러도 상대가 없게 될 때는 어떻게 되나? 죽을 지경이지요. 막 깔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렇게 그저 들어가지만, 상대가 되면 휙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춘기 시대가 되면 여자의 눈에는 여자가 암만 미인이라도 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못난 남자라 하더라도 아무리 잘난 미인 여자 보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래요? 예. 나는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웃음) 그렇게 설명을 해야 기분이 맞고 다 박자가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저 녀석이 전부 다 틀렸다고 생각하는 거라구.

또 남자 눈에도, 이게 아무리 크고 뭐 도적놈같이 뻐기고 다니지만, 그 뉘시깔은 어떻게 돼요? 잘난 남자 뭐 무슨 올림픽 대회? 「육체미대회입니다」 거기에 근육이 좋은 남자가 이렇게 나와도 그걸 눈여겨 보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를 보는 것입니다. 못생긴 여자라도 싫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 안 그래? 「그렇습니다」 자기 옆에 못생긴 여자라도 꽁지 달고 이렇게 와 앉으면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궁둥이가 쏙 들린다는 것입니다. 저 여자가 척 대도 싫지 않아요. 이러면서 손으로는 잡는다는 것입니다. 거 얄궂지요.

그 남자 여자의 율동이라는 것이 무엇에서 시작했느냐 하면, 마술이라는 것이 무엇에서 생겼느냐 하면 사랑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여자들이 남자하고 댄스할 때, 그 무엇 때문에 댄스하는 거예요? 그 보기 싫은 얼굴…. 얼굴은 봐야 천년 전이나 천년 후나 마찬가지입니다. 네 가지 종류밖에 더 있어? 얼마나 단조로워요? 여기 네 가지 종류밖에 없다구요. (웃음) 하나, 둘, 셋, 넷이 전부 다 비슷하다구요. 남자나 여자나 비슷하지요. 그거 뭐 보기 좋아서 그래요? 얼굴은 빈대떡 같고 말이에요, 한번 보게 되면 다 그만 아니예요? 그 뭐 한번 보기 시작하면 그저 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이래 가지고 붙들고 전부 이런 것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사랑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려고 여자로 생겨났지요? 「예」 (웃음)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 오는 날도 역시 자연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