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 1983년 04월 28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296 Search Speeches

천도를 닦기 위해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 일을 해 나와

내가 팔자가 참 사납다구요. 내가 유효영이 결혼시키고 욕먹던 것 생각하면, 아이구…. 생각해 보라구요. 유효영, 유효민, 이요한 목사 결혼시키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누군가? 「안창성」 안창성. 이 네 사람 내가, 아이구…. 내가 무슨 팔자가 사나와서 똥거지 같은 것들 전부 다 모아서 그 놀음 하고 욕을 얼마나 먹었는데요. 사실 내가 그 욕먹을 짓은 했다구요. 그러니 내가 가만있지요. 세상으로 보면 욕먹을 짓 했다구요. 그거 누가 욕 안 하겠나요? 시퍼렇게 여편네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예요. 이놈의 간나들 전부 떼어 보내 버리고 난데없는 색시들 얻어 주니, 거 욕먹게 생겼지요.

그 중에 유광렬이도 있다구요. 색시도 교회에 대해 충성하고 말이예요, 통일교회를 반대 안 하는 그런 얌전한 색시를 그렇게 해 놓고…. 내가 다 물어 봤다구요. '너, 유광렬이 저렇게 소원하니 진짜 색시 얻어 주면 좋겠어?' 이렇게 물어 보기도 했다구요. 그 사람이 참 착하다구요. 그래서, 넌 그렇지만 너의 아들딸은 복받을 것이다 이랬다구요. 그게 그냥 그대로 됐다 이거예요. 그 딸들, 훌륭한 남편 얻어 줬다구요, 유광렬이 덕보다도 어머니 덕에. '남편이 그러시다면 소원 이루어 줘야지요' 그랬다구요.

또, 이목사, 이목사 여편네가 누구야? 뭐 무슨 심희? 「원심희」 원심희, 아주 뭐 자기는 알뜰하고 맵시나는 여자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거 나이 많은 자그마한 신랑…. 독이라면 깨진 독 같은 신랑, 아들이 임자보다 위인가? 「아니요」 그럼 아래인가? 「예」 맏아들이 몇 살인데? 그럼 비슷하지 뭐. 그건 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거 뭐 다 물어 보고 내가 해줬다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할 수 없이 그래야 되는 거예요. 탕감조건이니 할 수 없다구요. 그런 조건을 세웠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아무래도 사탄이 참소 못 하는 거예요. 그래, 유효영이 하나 복받았지. 어디 갔나? 그 색시는 안 왔구만, 오늘. 어디 갔나? 안 왔나? 「예」 왜 안 왔나? 유효영이 공처가가 된 모양이구만. (웃음) 저 사람, 아들 없다고 자꾸만 죽으려고 했다구요. 거 화영이 얻었기 때문에 아들 봤지. 그래, 아들 없을 때 생각하니 기가 막혀?그건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는 걸작 말을 했었지. 그건 사실 그럴 거라, 얼마나 아들이 좋은지.

그래, 그 놀음을 왜 지금까지 내가 했나요? 욕을 사 먹으면서 왜 했나요? 그건 세계 사람을 위해서, 전체가 갈 길을 닦으려니 할 수 없었다구요. 길을 닦는데는, 하이웨이 지나가는 데는 종가집에 말이예요, 왕으로부터 호를 받아 가지고 이름을 새긴 비석들이 있더라도 전부 헐어버려야 된다 이거예요. 종족이든 민족이든 엄중히 처리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려니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여편네들이. 어디, 저 원심희, 고맙게 생각하나? 이목사 얻어준 거 고맙게 생각해? 어디 얘기해 봐. 불평이 많지? 어디 얘기해 보라구. 「감사한 것도 있고 불평…」 아, 글쎄 불평이 더 많잖아? (웃음) 또, 예정이, 안창성이 같은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는 거 다 안다구. 여기도 이 목사를 좋아하지 않을 타입이라구요. 또, 화영이도 말이예요, 저기 유사장 같은 사람을 제일 싫어할 타입이라구요. 반대예요. 전부 반대예요.

또 한 사람이 누군가? 「유효민」 효민이도 그래. 죽었지만 말이야, 거 누군가? 「라순열」 라순열이. 라순열이를 보게 되면, 라순열이 보자기는 말이예요, 효민이 같은 사람을 열 개 집어 넣어도 안 된다구요. 통이 큰 여자라구요, 벌써 생김생김이, 허우대가. 아주 큰 집 대문도 '열어 놓고 살자' 할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나는 답답해서 죽지 않았나 생각한다구요. 난여자라구요.

보라구요. 결혼식장에 전부 다 여편네가 와서 북을 두드리면서 '야, 애 아버지 내놔라, 신랑 내놔라' 하며 야단하고 문전에서 그저 요지경이 벌어졌는데 라순열이는 히죽히죽 웃곤 있더라구요. 효영이 색시 화영이는 새까매 가지고 이러고 있는데 말이예요. 그만큼 다르다구요. 전부가 반대라구요. 또, 효영이는 이왕지사 그렇게 됐으니 하고 웃고 살 성격인데 말이예요, 화영이는 또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전부 다 반대라구요. 두고 보라구요, 선생님 말이 안 맞나.

또, 유광렬이하고 기미꼬하고 되기나 해요? 죽어도 기미꼬가 살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구요, 벌써 도망갔지. 뜻이 무서워서 붙어 있는 거지요. 유광렬이 없나? 「있습니다」 들었나? (웃으심) 「저쪽 방에 있습니다」 놔두라구. 안 들은 게 다행이라구.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전부 괴상한 타입들이예요, 전부 다. 그렇지만 그것이 다 뜻을 중심삼고 이렇게 이제는 뭐 중년이 돼서 공동묘지에 같이 가게 돼 있으니 그게 놀라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내가 선전하는 거라구요. 유효영이하고 화영이하고 살게 못 되어 있는 사람이 살았고, 안창성이하고 최예정이 못 살 사람이 살았고, 이 목사하고 원심희 못 살 사람이 살았고, 유광렬이하고 기미꼬 못 살 사람이 살지 않았느냐 이거예요. 그거 듣고 보니 그렇지요? 답답한 일 많았지요. 그거 그럴 거라구요. 그러나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누군가 그러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평탄한 길을 만들 수 없다는 거예요. 내가 욕먹더라도 할 수 없다구요.

설계하는 사람은 욕을 하든 뭘하든 평탄한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굴뚝이 나오든 왕의 재산인 금덩이가 나오든 그걸 파헤쳐야 되는 거예요. 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것이 설계자의 가는 길이기 때문에 그런 모험도 지금까지…. 얼마나 욕을 먹었나요? 내가 그걸 생각하게 되면, 아이구…. 그 사람들이 내 눈앞에 나타나면 쫓아 보내야 되는데 쫓아 보낼 입장이 못 돼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유효영이는 선생님을 고맙게 생각하나? 「네, 감사합니다」 지금이야 감사하지, 이 사람아. (웃음)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36가정 축복할 때 남의 아들딸들 전부 다 부모도 있는데 부모한테도 통고하지 못하게 해 놓고 말이예요, 일주일 전에 딱 하게 해 놓고는 뭐 예복 입고 오라고 했어요. 그건 오지 말라는 거지요. 그렇지 않아도 화뿔이 나서 가진 무기가 있다면, 소리 안 나는 총이 있다면, 그 어미 아비가 들고 와서 한꺼번에 합동해서 드르륵 갈겨 버리고 싶은 게 문 선생인데, 또 하는 투가…. 뭐 초청장을 냈는데 말이예요, 일주일 이내에 딱 되게 해 놓고는 결혼식에 참석하려면 예복을 입고 오라 하니 그거 오지 말라는 얘기지요. 그 말 듣고 얼마나 기가 차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