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나님이 찾으시려는 자유와 해방과 통일 1958년 10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3 Search Speeches

참된 자유와 해방과 통일을 이루려면

예수는 이 땅에 와 가지고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때까지 자신의 죽고 사는 것까지도 하나님을 위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에 섰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독생자의 이념을 완결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만민 앞에 서 가지고 종의 자리에 있었던 인간들을 자녀로 해방시켜 나왔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잘 아는 바일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가 이 땅에 와서 죽음을 당하는 고난의 노정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내적 심정과 일체된 기준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예수를 믿게 될 때에는 자녀의 자리에 갈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마음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려는 자유와 해방과 통일을 바라고 있다 할진댄, 여러분 자신에게 그것이 연결되어질 수 있도록 종의 시대에서부터 자녀시대, 자녀시대에서부터 부모를 모시는 가정의 시대까지 자기 스스로 찾아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유의 원칙에 의해야만 결정지어진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어떤 명령이나 어떤 제재나 어떤 강압 밑에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죽고 사는 문제까지 넘어서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예수를 생각하면서 기쁨과 자유의 심정이 교류될 수 있어야만 하나님의 이념과 우리 자체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복귀섭리역사도 이렇게 해방의 역사를 거듭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종의 시대를 거쳐 예수와 성신을 통해서 자녀로 해방되는 노정을 거쳐 왔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 가정에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영원히 뗄래야 뗄 수 없는 생명의 기준을 세우려면, 사망까지도 자유로이 주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이 땅도 자유를 찾아 헤매고 하나님도 자유를 찾아 섭리하십니다. 예수가 하나님을 위하여 죽음을 개의치 않고 싸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 이상의 어려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예수를 위하여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종의 입장에 있는 인간들이 하늘을 위하여 죽음을 개의치 않는 자유의 심정으로 산다면, 최후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여 죽음의 고비도 자유로이 넘을 수 있는 심정으로써 찾아오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찾아주시고 주관하시지 않아도 어떤 고난도 기쁨으로 넘을 수 있는 자유의 기준을 세우면, 지금까지의 공포나 분노나 슬픔이나 억울함도 이길 수 있으며, 사망권까지도 하나님의 생명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근본적인 중생의 문제점을 해결지을 수 있는 그런 때가 와야만, 우리가 하나님을 자유롭게 위할 수 있고 하나님도 우리를 자유롭게 위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가 둘이 아닌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자유와 해방의 심정과 통일의 이념이 우리들의 자유와 해방의 심정, 그리고 우리의 통일의 이념으로 화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을 위하여 생명까지 바쳤으되, 예수와 하나님이 통할 수 없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예수는 또 우리를 위해 죽음의 길까지도 자유로이 갔으되, 성신과 예수가 하나될 수 없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하늘에 있고 성신은 땅에 있어서 땅이면 땅, 하늘이면 하늘, 이렇게 한 곳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간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와 성신을 중심삼고 자녀의 입장을 바라보고 나가는 우리와도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