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중심 가정 1980년 10월 2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5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으로서 생활의 어려움을 참고 극복할 수 있어야

그런데 여러분들, 더우기나 아낙네들, 이 여자들이 문제예요. 요놈의 여자들이 문제라구요, 남자들보다도. 배가 부르기 시작하면 '여보, 학교 가야 돼요. 학교 생각해야 돼요. 이제 7, 8년 있으면 애기가 학교가야 할 텐데 학비 준비해야 됩니다' 한다구요. 배가 불러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속닥속닥한다구요. 여자들, 왜 입을 삐쭉삐쭉해요? 그렇지요? 그다음에 애기를 낳고는 애기 곱다고 하며 '아이구, 내가 잘 낳아 줬지요?' 그거 틀림없는 일이예요. 이쁘면 나 닮았다고 하고 미우면 당신 닮았다고 하고 말이예요. 서로가 자기 닮았다면서 '아이구, 입술은 나를 닮았구만. 아이구, 빰은 나 닮았구만, 아이구, 손도 나를 닮았다. 아이 요것 봐라!' 한다는 거에요. 귀여우면 귀여울수록, 날이 가면 갈수록 애기를 위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그 마음이 간절한 만큼 남편을 축복하기보다, 남편을 격려하기보다도 남편을 꼬스러지게 만든다 이거예요.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면서 말이예요.

자, 남편들 그렇소, 안 그렇소? 여편네는 대개 그렇게 되는 것이 역사적 전통인데, 통일교회 여자들은 그런지 안 그런지 남편한테 물어 보면 대번에 알 거예요. 남편들 그렇소, 안 그렇소? 그래요, 안 그래요? 「……」 아 이거, 왜 다 가만히 있어요?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안 그렇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역사적 전통이 그렇다는데, 여러분들이 역사적 전통을 깨뜨리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었어? (웃음) 안 그래요, 그래요?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 뭐 아버님 말씀이 어쩌고 하는 것은 공처가가 하는 대답이라구요. (웃음)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면서 왜 아버님은 팔아요? '맞습니다' 하면 되지요. 왜 아버님 말씀이라 하느냐 하면, 집에 돌아가면 여편네가 긁을 것 같으니까 그런다구요. (웃음) '아이구, 아버님이 그렇게 말씀하니까 내가 그렇게 대답한 것 아니냐' 하면 피난길이 생기거든요. 그건 누군지 모르지만 공처가예요. (웃음) 공처가의 대답이라구요.

자, 누구의 말이 맞아요? 그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맞지요. 거 여자들 애기에게 젖을 먹이고, 뭐 애기가 곱다고 하고…. 다 지난날을 다 한번 회고해 보는 거예요. 애기를 하나 낳고 보니까 곱거든요. 그다음에 또 하나 낳아서 둘이 되면…. 길을 가는데 아기가 졸랑졸랑 따라다니다가 '엄마, 나 저것 줘! 맛있는 것 까까 줘' 하며 사탕이니 초콜렛이니 무엇이니 오만가지 전부 다 달라고 하거든요. 처음에 지갑에 돈이 있을 때는 사주지만 돈이 없으면 '야, 가만히 있어' 그러고 안 사준다구요. 그러면 '앵앵' 하고 울거든요. 그렇게 되면 '남들은 잘사는데 우리 통일교회 축복가정은 신세가 뭐야? 따라지구만. 애기들이 원하는 것도 못 사주니 이게 뭐야?' 하게 된다구요.

또, 그다음엔 생각하는 거예요. '36가정의 아들딸은 어떻고 어떻고 하는데, 그들은 잘살고 그러는데 우리는 뭐야, 이게? 777가정은 뭐야, 이게? 층층시하에 국물도 없구만. 이거 어떻게 살 거야?' 하는 사연들이 있지요? 응? 애들이 말을 안 듣거나 뭘 사 달라고 하면 '얘가 왜 이래' 하고 욕하고 나서는 말이예요. 뜻을 생각하니 이놈의 뜻이 무슨 방해 보따리라는 거예요. 세상의 부모들은 애들이 '앵앵' 하면 귀싸대기를 때리고 발길로 차도 문제가 없는데, 이건 뭐 축복받았다고 하늘의 아들딸이라 해 가지고 걱정거리도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