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신앙자의 자세 1975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뜻과 계획권 내- 세우기 위해 종교를 세웠다

우리 인간은 타락한 인류시조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타락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또, 타락성을 지닌 존재로 떨어진 우리 인간으로서는 타락했던 고개를 되넘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했댔자 자체로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타락했던 고개를 되넘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내 힘이 아닌 제삼자의 힘, 즉 타자(他者)의 힘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고맙게도 하늘이 우리를 버려 두지 않고 타락의 고개를 넘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서 수난을 당하면서 그 책임을 짊어지고 나오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그 단계를 높여 나오는데는, 종의 종의 자리에서부터 종의 자리, 거기에서 양자의 자리를 거쳐 가지고 자녀의 자리를 거치고 거기에서 다시 타락하지 않은 부모의 과정을 거쳐 본연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복귀의 행로입니다. 단, 우리가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재창조의 원칙을 통해서 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갈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원리의 가르침입니다.

창조할 때에 무엇으로 하느냐? 처음에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더불어 계획이 있었습니다. 인간을 창조해 가지고 이러이러한 인간 세계를 만들겠다는 본래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인간이 타락했을지라도 오늘날 하나님의 구원섭리권의 인간들은 어떤 자리에 서야 되느냐 하면, 오늘날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계획권 내에 서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과 계획권 내에 타락한 인간이 있을 수 있느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뜻과 계획권 내에 들어설 수 있게 준비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그 뜻을 중심삼고 환경과 여건을 개척하면서 인간을 계획권 내에 세우기 위해 내세운 것이 역사시대에 나타난 수많은 종교인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무얼하는 곳이냐? 믿는 곳입니다. 무엇을 믿느냐?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뭘할 것이냐?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색해 가는 것이 종교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계획을 어떻게 진전(進展)시켜 나가느냐 하면,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서 해 나갑니다. 계획된 종의 종의 자리를 거쳐야 되고, 종의 자리, 그 다음엔 양자의 자리, 그 다음엔 자녀의 자리, 참부모의 자리를 거쳐 가지고서야 참다운 부모로부터 다시 태어난 참다운 자녀의 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늘 나라의 하나님을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창조이상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 가운데는 어떤 종교가 있어야 되느냐? 역사시대로 보게 되면 미개한 종교, 종의 종된 종교가 있습니다. 주인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종을 주인으로 모시는 종교가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샤머니즘과 같은 미신 종교입니다. 종을 주인으로 모시는 종교입니다. 종을 주인으로 모시는데 그 종이 하늘 앞에, 혹은 주인 앞에 충성하는 종이면 모르는데 주인을 배반한 종이다 이겁니다. 타락한 세상의 주인은 주인을 배반한 종입니다. 주인을 배반한 그 종을 우리가 알아 가지고 그 종을 대해 싸워 가지고 혁명을 하는 데에서 선한 하늘나라의 종이 우리를 협조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적으로 보는 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