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선악이 가는 길 1972년 05월 18일, 한국 대구 대원예식장 Page #291 Search Speeches

흥남감옥 출옥 때의 결심과 현재까지의 노정

나는 흥남감옥을 나오면서 '김일성 도당들아! 나는 지금 외로운 한 사나이로서 이 문을 나서지만, 내가 다시 북한 땅을 밟게 될 때는 너희들을 여기서 세계로 쫓아낼 것이다' 그런 결심을 하고 삼팔선을 넘어 온 사나이입니다. 그때의 열정이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러한 계획과 그러한 싸움의 터전을 넓히기 위하여 안간힘을 다해 수십년 동안 기반을 닦아 가지고 국가 정부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내가 찾아 다니면서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선전될 수 있게끔 해 가지고, 교섭해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찾아와 가지고 굴복할 수 있는 날을 다짐하며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작전계획이 틀어질 수 있는 위험한 차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제2방어선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제2방어선을 준비 하기 위한 것이 금번 세계기동대 편성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지금까지 한국은 통일교회 문선생을 추방하려고 했습니다. 기성교회도 통일교회 문선생을 쫓아내기를 바라 왔습니다. 그러나 문선생이 한국을 떠나는 날에는 한국은 비참한 나라가 될지 모릅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한 가지밖에 안 남았습니다. 몇몇 사람을 만나 가지고 '앞으로 국가가 이렇게 될 것이고 국운은 이러이러한 귀결점에 봉착하게 될 것이니, 시급히 이러한 일을 하지 않으면 나라는 망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만이 남아진 과업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피땀을 흘리는 데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았다구요. 생애를 바쳐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기에 밤을 지새우기를 밥 먹듯이 했고, 어려운 핍박의 길을 찾아가는데 있어서도 자기 일신을 망각하고 누구보다도 선두에 섰던 사나이입니다. 내가 대한민국의 어떤 유공자나 애국자를 대해 부끄럽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나이입니다.

일찌기 아시아 정세를 염려해 가지고 14년 전에 한 사나이를 현해탄 너머로 밀항선을 태워 보냈던 일이 있습니다. 그때 자유당 시절에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법을 어기면서 밀선을 태워 보낸 것이 나쁜 것인 줄 알았지만 그 당시에 있어서 법의 규탄을 받아 형무소살이를 하더라도 이것을 단념할 수 있겠느냐? 10년이 지난 후에 두고 봐라.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을 한국과 이 민족이 자랑할 수 있고, 이 민족이 감사할 수 있을 날이 기필코 올 것을 알고 그런 놀음을 단행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에 와 가지고는 일본 자민당 고위층을 통해서 한국의 수호를 위해 불철주야 투쟁하고 있는 무리가 있도록 했다는 것을 대한민국의 고위층은 모르고 있습니다. 민단이 파탄되어져 가는 위기일발의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배후에서 불철주야 밤을 지새워 가면서 싸우고 있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참의 정체는 오래 안 가서 분명히 나타날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제는 때가 우리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에 영광의 날이 오고, 기쁨의 날이 오고, 승리를 찬양할 날이 오거들랑 내가 여러분 앞에 나가서 그날을 찬양하는 선두에 서는 것보다도 여러분을 선두에 세우고 싶은 것이 스승의 마음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자유당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공화당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그들이 갖지 못한 사상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이 통일교회의 여러분인 것을 알아야 한다구요.

여러분은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그래요? 선생님을 사랑하나?「예」 자기 어머니 아버지보다 더 사랑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겨나게 됐지요? 자기 남편말보다도 통일교회 문선생님의 말을 더 잘 듣는다고 문제가 생겼다 이거예요. 정말 그래요?「예」잘 듣는 패들 이예요? 응?「예」여러분은 갈 길을 다 가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이것 보라구요.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를 위해서 원조할 때에는 자유세계의 선두적인 국가에 있었지만, 자기 일개 국가를 위해 돌아서게 될 때는 세계에서 고립된 나라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지 못한 사상을 가지고는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돼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통일교회는 그러한 표준을 향해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