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섭리역사의 새로운 때 1987년 04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62 Search Speeches

조직과 언론의 힘을 이용해 나가면 누구도 못 당해

이번에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은 우리 이스트 가든에 옛날 니고데모처럼 밤에 찾아올 것입니다. 그런 단계가 됐어요.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면 대통령이 되는 거라구요. 그러나 내가 반대하면 안되는 거예요. 아무리 공화당, 민주당 해 봤자 우리 떼거리를 못 당합니다. 우리 애들을 못 당한다 이거예요. 조직적인 훈련이 돼 있습니다. 벌써 현장에서 대중을 동원할 수 있는 훈련이 돼 있습니다. 어떤 대회 같은 것을 하더라도 몇 사람 가지고도 거뜬히 해치운다구요. 그게 우리 실력입니다.

이번에 120명이 1,200명을 만들고, 또 1,200명이 6만 명을 만들고…. 그리고 그 6만 명이 한 사람 앞에 열 명씩 만 모으면 60만 명이 되거든요. 그 60만 명이 열 명씩만 하면 6백만 명이 됩니다. 그렇게 조직 편성을 해야 된다구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일천 만 기반을 중심삼고 소화운동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천 만 회원을 모집한 그 명단을 컴퓨터에 입력시켜 가지고 새로이 조직을 편성하여 전부 배치하는 거예요. 535개소의 상원의원 선거구를 중심삼고 그 지역의 책임자를 딱 선정해 주는 겁니다. 그리하여 그의 휘하에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면이면 면에 있는 목사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래 전도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거예요. 자기가 사인한 것은 다른 곳인데, 찾아온 것은 난데없이 지방목사가 찾아왔다 이겁니다. 언제 이렇게 딱 연결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들이 회원들을 통해서 전도하는 것이지요. 엮어 놓는 겁니다. 교회와 엮어 놓으라는 거예요. 선거할 때면 완전히 방향을 전환시킬 수도 있는…. 결국은 조직적인 싸움입니다.

미국에 공화당 조직이라든가 민주당 조직이 있는데, 그게 우습다구. 공화당이 지금 자기들은 250만이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못 되고 170만되고, 민주당은 한 280만 됩니다. 그들은 다 뜨내기예요. 훅 불면 다 날아갈 것들이라구요. 돈 있는 사람에 붙어 가지고 자기 상전들의 이름을 이어받아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몇 푼에 그저 따라다니는 겁니다. 우리와 같이 조직 편성을 해 가지고 쫙 나가게 되면 도저히 우리를 못 당한다구요.

이제부터 대통령 해먹겠다 하는 사람은 나한테 와서 문의를 하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후원하겠다 하면 자기가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벌써 그런 풍토가 돼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 워싱턴 타임즈를 가지고 있지, 인사이트(Insight)를 가지고 있지, 월드 앤 아이 (The World and I) 를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그게 무서운 힘이다 이거예요. 한번 긁어 대면 제아무리 세다 하더라도 날아가는 거라구요. 누구나 다 흠이 있습니다. 뉴욕 트리뷴(New York Tribune), 그리고 또 노티시아스 델 문도(Noticias del Mundo) 신문도 있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어 일간지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일보. 매일 사설 쓰나요? 「예」 혼자 쓰지 말아요. 일년의 계획표를 짜 가지고 하지, 함부로 쓰지 말라구요. 그리고 정치로부터 문화 다음에 경제면으로 써 나가야 됩니다. 신문은 정치를 배경으로 해 가지고 써야 돼요. 교육을 배경으로 하면 신문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논설을 쓰는 데도 정치를 배경으로 한 문화분야에 관점을 두고, 반드시 그걸 통해서 엮어 나가야 됩니다.